옛날 전통, 미신 다 믿으시는 셤니..

보물온

아기 11개월

01/2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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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셤니스트레스로 글을 올렷엇는데요 이번 아기 첫생일을 앞두고 한숨이 나와서 글 쓰게되엇어요 2월 초에 생일인데 그날 컨벤션자리가 없어서 한주앞당겨 오늘 토요일에 돌잔치를 햇답니다 남편은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준비단계라 바빠서 거의 예약부터 선물준비까지 거의 혼자준비하고 바빳어요 돌잔치날 돌상위에 수수팥떡 했냐고 전화가 오시더라구요 아니 안했다 돌상준비해주는것도 다 돈내고 하는건데 따로 하라는 말도 없으셨고 그날이 생일도 아닌데 구지 그날 해야하겟나 싶어서 안했다고 말씀드리니 지인돌잔치가보니 해서 올리더라 인터넷 찾아보니 떡 올리더라 하시길래 알아보겟다 하고 여쭤보니 개인적으로 떡준비하면 올려주신다길래 말씀드리니 알아서 떡준비하시겟다고 남편한테는 말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돌상준비 업체에서 케이크도 올라가고 알아서 다 해준다며 오바라고 역정좀 내줫거든요..) 며칠있다 유기그릇 사라고 유기그릇에 밥을 먹어야 복이 들어온다고 꼭 사라고 돈 주시길래 감사하다하고 주문했어요 유기그릇 한번도 써본적없지만 관리가 어려워보이지만 할머니의 사랑이다 생각하고 잘써봐야지 아직 울 애기가 쓰기에는 흡착도 안되고 조금 힘들겟다 젓가락도 포크숟가락도 5,6세쯤 되면 쓸만한것들이길래 좀 더 크면써야지햇는데 2월초 첫생일날 그 그릇에 미역국 끓이고 차려주라네요 남편이 뭘그런거까지 신경쓰냐고 알아서하겟다 햇는데도 그래도 첫생일인데 뭐라무라하시더라구요 돌잔치끝나고 집에오셔서 유기그릇보시더니 꼭 미역국에 팥밥해서 주라고 본인아들도 30살될때까지 팥밥먹엿다고 생일날 흰쌀밥 먹이는거 아니라고 하시면서 신신당부를 하시더라구요 아직 유아식 할 단계는 아닌거같아서 소고기미역죽 끓여줄랫더니 팥밥해라고 하셔서 멘붕이네요 휴 첫생일 기분좋게 앞두고 잇엇는데 ㄱ 그냥 좀 기분이 그렇네요 첫손주라 무척 신경쓰시고 예뻐해주시는마음 잘아는데도 이런것까지… 휴 싶은 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