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차 오늘 가온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제 생일이에요,,🥹

밤달맘>가온맘🌙

아기 2개월

01/2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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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이랑 10시 반쯤 잠들었는데 잠들기 전에 아 이제 12시 지나면 내 생일이구나,올해는 이미 선물을 받았네 하고 별 일 없이 지나가도 가온이가 이미 선물이다 생각하고 즐겁게 보내자하고 잠들었었거든요 ㅎㅎ 그러다 신랑이 2시가 다 돼서 퇴근했는데 퇴근길에 친정 엄마께서 제 생일이라구 다른건 못해줘도 반찬이라도 보낸다며 미역국이랑 소불고기랑 비빔밥 먹고 싶다고 했더니 나물 등등 보내주신다 해서 다른게 뭐 필요하냐 그게 선물이라구 하면서 엄마께 감사하다고 하고 퇴근 길에 신랑이 가져와줘가지구 깼는데 그 뒤로도 오늘 가온이가 엄마에게 통잠이라는 선물을 주려는지 아직도 안깨네요...😲.....(사실 어제 낮이랑 저녁에 겁나 안잤습니다.피곤해서 뻗은거에요 🤣 ㅋㅋㅋ) 목표는 5시까지 재우고 수면시간 7시간 채워보자인데... 2시간쯤 남았는데 과연 이룰 수 있을지..ㅋㅋ 어쨌든 지금 신랑이 교대해줘서 아까 마시다 남은 마끼아또 마시며 글 쓰네요.. 가온이 태어나고 처음 맞는 생일이라니..기분이 묘해요 🤣 이제야 제 삶에 뭔가 채워진 기분이 들기도 하고 앞으로 정말 다른 선물은 필요없이 사진 속 가온이처럼 오동통하고 건강한,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만 있음 되겠다 싶고 또 사진 뒤편에 보이는 퇴근하고와서도 우리 개아들 털 정리해주는 남편에게도 고맙구 항상 심심할텐데 30분 짤막하게 산책시켜주고 놀아주지 못해도 큰 투정 안부리고 있어주는 우리 첫째 개아들한테도 넘 고맙네요. + 출산하니 니 몸부터 챙겨야 한다며 항상 걱정해주시고 손자 넘 이뻐라해주시는 시부모님, 언제나 늘 딸 걱정해주는 아빠 엄마 그리고 티격태격하지만 늘 든든하게 도와주는 친언니와 같이 살며 소소하게 잘 도와주는 시누까지.. 감사한 사람이 넘 많네요. 그리고 친구가 출산했다고 배려와 걱정 많이 해주는 소중한 친구들도 있고요..! 12시 지나 생일인지 얼마 안됐지만 저는 선물을 이미 다 받은거 같아요...😊 아! 그리고 또 저에게는 임신하며 얻게된 소중한 베동분들과 임당 관리하면서 인연이 된 분도 있고 요즘 얻기 힘들다는 조리원 동기도 2명이나 있네요 ..헤헤 이래서 사람은 고생하기도, 힘들어보기도 해야된다는건가봐요. 노력없이는,힘듦 없이는 이런 소중함도 느끼지 못했겠죠..?!🤧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한번 더 느끼게 되는 새벽입니다..! 생일이다보니 새벽에 갑자기 더 감정적이 돼서 주절주절 글이 많았는데 (저 F 에욤,,ㅋㅋㅋ) 결론은 그냥 감사하다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맺지..ㅎㅎ 우리 베동분들도 늘 정말 감사드리구 항상 육아팅 하세오... 🤣💛💛💛💛💛 굿밤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