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생아 때 너무 집이 조용하고 그땐 산후우울증도 좀 있어서 티비 보면서 수유하기도 했어요 폰은 좀 옆으로 봐야 하니 자세가 안 나와서 혹시라도 아기 다칠까봐 안 했구요 근데 아기가 신생아 시기 조금 지날 무렵부터 티비 틀면 시선이 티비로 가서 그때부턴 티비 안 틀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당 최근엔 수유 자세도 안정적이고 아기도 좀 커서 수유 때 폰도 보긴 하는데 수유 내내 보진 않고 어쩌다 가끔 보는 정도예요~ 너무 심하게 보는 정도만 아님 되지 않을까요 수유 아니더라도 육아 중에도 폰 볼 때 있긴 하고요. 부모도 인간인데 .. 너무 절간처럼 살 수도 없는 거 같아요🥲

곧 3개월 아기인데.. 남편도 저도 핸드폰 보면서 줘요! 밥먹는 아기 보고있으면 아무리 내새끼 쳐다만 봐도 예쁘다 하지만 정신과 시간의 방에 갇힌 느낌인걸요..ㅠㅠ 휴대폰 보면서도 충분히 아기 토하는거 바로바로 케어 가능하고 하니 남편분 휴대폰은 보시게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ㅠㅠ 괜히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 하면 하기 싫어지는게 사람 심리거든요 어차피 수유후에 놀이 해주는걸요 ㅎㅎ 밥 먹을땐 엄마도 아빠도 편하게 주셔요!

너무 어린 월령에서는 안돼죠.. 병원이나 조리원 신생아실에서도 그렇게 수유는 안하는걸요.. 아기 낙상위험이나 역류해서 토하거나 바로바로 대처하려면 아기만 봐야하지 않을까요?

저도 남편도 애기만 보긴 해요! 잘 먹고 있는지, 먹는 척만 하는지, 자는지 귀도 만지고 발도 만지고.. 자는거 깨우려고 일부러 말 더걸기도 하구요! 뭐가 좋은진 모르겠지만 요령껏 보는 건 괜찮지않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