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 갖고 누리셔요. 오늘도 태담하면서 올곧이 이렇게 뱃속에서 쓰담쓰담 둘 만 아는 시그널로 아기랑 교감하는 것도 하루남았다 생각하니 아쉽네용~^^ 애기 얼굴 볼 생각하니 여태 뱃속에서 답답했을텐데 인고의 시간들 뚫고 애쓰고 세상밖으로 나올 안간힘 같이 쓰겠구나 싶은게 애틋하고 뭉클하고 그래서 잠도 안와용. 으~ 용띠 아들램 영접하려면 하루 남았어요. 남은 출산전 휴식 잘 보내시고 쉬어도 쉬는게 아니실텐지만 몸챙기며 마음챙기며 잘 보내거 순산하셔요.^^
출산휴가 중 헛헛한 마음
큰애는 학교가고 남편은 출근하고 홀로 있는 집 처음 쉴 땐 좋았는데 막상 쉰다고 생각하니 허전하기 그지없네요. 사람만나는걸 좋아해서 일하는 것 외에도 지인들 모이는 장소는 왠만하면 참석해오다가 몸이 무거워져서 못하고 있는 요즘 예전에는 남편 도움 없이 척척 해내던 일들도 자꾸 부탁하고 신세져야하는 상황이 싫어요ㅠ 즉각즉각 해주면 좋은데 해준다고 하고 자꾸 미루기만 하니 이제는 점점 포기하게 되네요 상황이 이래서 그런지 자꾸 바깥으로 돌고 싶나봐요 그래도 큰애가 쉬는 주말에는 같이 나가서 사람구경 경치구경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 보면서 헛헛한 마음을 달래는데 정작 좋아야할 남편이랑은 자꾸만 멀게 느껴져요. 평소에도 남편한테 좀 기댔었더라면 이런 상황까진 오지 않았을까요? 세식구 함께 집에 있을 땐 남편은 누워있거나 컴퓨터 앞에만 있고 딸은 티비 보고 있지만 아직은 저랑 노는걸 좋아해요 근데 이것도 임신해서 체력이 안되니 예전의 제 모습이 자꾸만 그리워져요ㅠㅠ 이런 마음들이 들 때 일에 더 매달렸던 지난날들 속에서 성취감을 맛봤었는데 이제는 출산 준비하면서 달래면 되겠죠? 오랜만에 일하러 안가는 주말 아이랑 콧바람 쐬러 가야겠어요!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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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맘님 말씀처럼 아이 생각하면서 남은 기간 잘 보내봐야겠어요! 따뜻한 마음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백님 아가가 먼저 세상빛을 보겠네요*^^* 순산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셔요!!😊😊
막달이 되고 그러니까 기분도 더 그럴 수 있을거 같아요. 저도 지난주까지는 양말도 혼자 잘 신고 그랬는데 이제는 양말도 혼자 못신어요.. ^_ㅠ 저희 남편도 부탁하면 마이 미루긴 하는데 해주긴하니까 그냥 마음놓고 기다려봅니다. 태태맘님도 해야할 일들 실눈뜨고 못본척 하시고, 마음 살짝쿵 내려놓으시고 푹 쉬세요!! 쌓아놓은 예능이나 드라마도 좀 보시구요 ^^ 파이팅이에요

맘님 말씀처럼 기다리다보니 해주긴 하더라구요ㅎ 여유를 좀 가져봐야겠어요ㅎ 책도 읽고 그동안 못봤던 드라마들 정주행하고 있어요!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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