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포기예요 12시 알람처럼 잘다자가 깨구요ㅜㅠ 잘때도 혼자 절때 못자네요ㅜㅠ

저희 아기도 재접근기인듯 한데.. 아빠 엄마 돌아가며 찾아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집에 있을 때는 주로 아빠한테 붙어서 엄마가 오래도 안 가는데... 또 외출 해서는 엄마만 찾고 안아달라고 난리에요. 그때그때 안심하게 해주는데 쉽지 않아요~^^;;

얼집에서 낮잠한번자고 저녁까지 버티다가 아홉시에 재우니깐 피곤한지 바로 자긴자더라구요ㅋㅋ저도 재접근기인지 혼자 안놀고 계속 손잡고 돌아다니자고 하고 책도 무릎에 앉아서만 보고 등만 돌려도 우네요...

울아가도 재접근기인가봐요.. 아빠를 그렇게나 부르면서도 안기는건 싫다고 도리도리 거부하고 수면시간이 되면 침대에 눕히고 잘자- 해주고 나오면 침대에서 혼자 놀다가 잠드는 아이였는데 서럽게 안잔다고 엉엉울고 아빠가 재우러가면 더 서럽게 엉엉 울다가 엄마한테만 안겨서 한참이나 옹알옹알 놀고 10시가 넘어야 잠이들어요ㅠㅠ 이앓이랑 재접근기랑 같이 와서 더 그런걸까요... 워킹맘으로써 사람으로써 너무너무 힘들고 짜증나고 화나기도하는데 그래도 나를 이렇게 찾고 한없이 작다고 생각하는 나란 존재가 세상전부라는 듯이 매달리고 안겨서 사랑해주는 작은 아이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어요ㅎㅎ 이것도 다 한때겠지. 나중엔 친구들이랑 논다고 엄마는 안중에도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잔다고 우는 아이곁에 다가가 아이를 안고 노래를 부르고 옹알옹알 얘기를 하며 논답니다ㅎㅎ 우리 너무너무 힘들어도 조금만더 화이팅해보아요

저흰 12월 중순부터 와서 그때부터 아기 침대에서 같이 잤어요 그러다 1월 말쯤부턴 밤에 잠 안자고 놀고 싶어해서 8시 반에 자던게 요즘은 9시 반으로 수면시간도 1시간 늦춰 졌네요ㅎㅎ 혼자 잘 자던 예전이 좋았는데 요즘은 잠도 늦고 재우기도 해야해서 피곤해요ㅠㅠ 저도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이 시기엔 수용해주는게 좋다해서 그냥 최대한 아기한테 맞춰주고 있어요 얼른 이 시기가 지나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