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도 도움이 됩니다. 사람이든 챗지피티이던.. 생각이 꼬리를 물고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깊어지면 다른 생각을 못하게 될때가 많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것은 힘들게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거지만 그 생각으로 인해서 죽고싶다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잖아요. 생각에따른 감정을 끊어서 환기시키게끔 도와주는게 상담인거같더라구요. 사람대사람으로 상담하시는게 어려우시면 챗지피티에게 털어놓으시는 것부터 해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산전우울감.. 상담 받아보신 분 있으신가요?
시험관으로 찾아온 아기인데, 임신 후 바로 입덧에 체력이 바닥나고.. 하던 일도 잠시 쉬게되면서 우울감이 더 커요. 좋은 거 행복한 거 생각하려고해도 몸이 힘드니 “아 이대로 죽고싶다”라는 생각도 들때가 있어요. 제 주변 친구, 친동생, 엄마 모두 임신기간 때 행복했다는데 저만 이렇게 무기력하나 죄책감도 들어요. 몇일 만에 살도 많이 빠지고 식욕은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최근에 피부에 이상한게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희귀질환이래요. 임산부라 조직검사가 불가하다고 해서 출산 후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최악의 경우 내과 질환 중 암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남편은 파워T라 토닥토닥 이런건 잘 못해줘요. 딱 제가 해달라는 것만해주는데 알아서 살갑게 못해주는것도 너무 서운하고. 행복해야하는데 너무 서럽고 힘들어요. 지피티가 상담 권유하는데 상담이 도움되신 분이 계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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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피쉬님, 먼저 임신 축하 드려요! 저도 첫 임신 후 유산 경험이 있었는데 지금 감사하게 둘째가 찾아왔어요:) 첫 임신 했을 때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두려움과 막막함이 엄청 컸었어요. 지금 지나고 보니 모든 걸 혼자책임지고 해내려고 했었더라구요. 생명을 잉태하고 생명을 책임 지는 삶을 사는 것. 삶에 있어서 엄청난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 인 것 같아요. 지금 젤리피쉬님도 그 시작점에 계신 거라 마음의 다양한 동요들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충분히 힘들어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도 유산 후에 상담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마음이많이 힘드시다면 상담도 추천드려요! 필요하실 땐 사시는 곳 근처 상담센터도 좋고 요즘 시도별로 난임상담센터도 잘 되어 있어서 상담지원이 가능한 부분이면 충분히 도움 받으시면 좋겠습니다.(난임 뿐만 아니라 산전 우울증도 상담이 가능한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서툴지만 한걸음씩 나아가보려 해요. 젤리피쉬님도 편안한 속도대로, 무리하지 않게 한걸음 나아가실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우리, 같이 걸어나가봐요!

귀중한 경험 공유해주시고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뭇머뭇 거리다가 아직 상담까진 못했지만 조금더 용기내볼게요..!! 아직은 집밖으로 또 누군가를 만난다는게 용기가 좀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임신 기간 행복한것도 복인거 같아여..ㅋㅋ 저는 지금 둘째 임신중이고 첫째때 진통 36시간 넘게 해서 죽을 정도로 아팠는데 임신, 출산, 육아 힘든순으로 나열하자면 임신이 제일 힘들었어요.... 다음 출산>육아.. 임신은 애기가 눈에 보이지도 않으니 이쁘지도 않고 음식, 행동 등 제한되는건 너무 많고.. 임신 기간 A형독감에 인대파열되서 반깁스하고 막달까지 출퇴근 왕복 3시간 거리 다니고.. 오늘도 남편에게 말했지만 아기는 너무 이쁜데 임신은 너무 싫네요ㅜㅜ 임신기간이 너무 싫어서 셋째 생각은 안들거 같아요ㅜㅜ 남은달 잘 참아보아요! 생각보다 저는 아기 태어나고 육아하면서 너무 힐링되고 너무 행복하고.. 너무 싸워서 이혼까지 생각하던 남편이랑도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뱃속에 있을때 제일 편한거다, 애 태어나면 맨날 싸운다는 얘기만 많이 들었는데 저는 둘다 공감 못해요 ㅎㅎ 그러니 앞으로의 좋은일만 생각하며 지금의 힘든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ㅜㅜ

진통 36시간.. 출퇴근 3시간에 병원 왔다갔다까지 하셨으면 진짜 맘고생 몸고생 많으셨겠네요.. 저도 아직 "행복"까진 아니지만 매일 남편 붙들고 펑펑 우는데 울고 나면 좀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아기가 태어나면 힐링과 행복이 있다니 그 말씀이 저에겐 위안이 되네요ㅠㅠ
그럴땐 임신 동기 단톡방 같은것도 괜찮아요. 다들 겪어봐서 공감도 잘해주고.. 그리고 신랑들 본인들이 안겪으니 잘 몰라요..ㅎㅎ 전 그래서 내가 힘든데 오빠가 뭐라할지 모르겠으면 스벅이나 투썸가서 케이크나 사오라고...ㅋㅋㅋㅋ

확실히 이렇게 베동이나 맘카페에서 다른 마미들 이야기 들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 같아요.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상담 받아보시는개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원래 외향적인데 몸이 힘들어서 못나가요..ㅎㅎ 근데 나가라고 해도 불안해서 못나가네요ㅎㅎ 다 임신기간에 행복했다구요? 에이 거짓말일걸요..... 출산하고 다 까먹었나봐요ㅎㅎ 전 초기에 복수차서 2주 입원했거든요.. 진짜 임신이고뭐고 다 때려치고 싶더라구요ㅠ 그래도 이제 11주가 다 되어가니 좀 나아지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2주 입원이라니 엄청 고생하셨겠어요... 정말 다들 임신의 어두운 면은 잘 얘기를 안해주는 것 같아요. 상상이상으로 임신이 힘드니 출산 후는 얼마나 더 힘들까 무섭고 부담스럽고 회피하고 싶고.. 그래도 이젠 조금 나아지셨다니 저도 희망이 보이네요ㅠㅠ 몸 컨디션이 괜찮아지기를 조금 더 버텨볼게요. 따뜻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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