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님 속터지겠네요 시어니란 분들은 하나같이 왜그럴까요 저희 시모도 저랑 아기 잔다고 신랑한테 비번 물어봐서 들어오셔서 TV 보면서 계시더라고요 수유중에 문 벌컥이라니 제가 다 민망하고 황당하네요
모유 수유 중에 문 열고 들어온 시어머니.. (밑에 추가 내용도 한 번만 읽어봐주세요ㅠㅠㅠ)
출산하고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시어머니께서 아기가 너무 보고 싶다고 저희 집에 방문했어요. 저는 조리원을 안 가고 집에서 회복 중이었고요. 백일해 맞으셨다해서 방문이야 조금 피곤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으니 초대는 하기로 했어요. 여기까지는 이해를 하겠다만 이후가 문제였어요.. 저는 완모 중이었고 시어머니 오신 타이밍에 수유를 해야 해서 방에 들어가 있었어요. 모유 수유를 하려면 속옷을 벗고 해야 하는데 사실 누가 보고 있으면 너무 민망하잖아요? 그래서 방문을 닫고 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들어가도 돼?”라는 말과 동시에 들어오셨어요.... 노크도 없었고 제가 들어와도 된다는 말도 없었는데 “들어가도 돼?”에서 “들어-” 정도에 이미 문을 여셨어요... ㅎ.. 저는 너무 당황했는데 아기 안고 수유 중이다 보니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당황한 채로 수유를 계속하고 있었죠.. 그런데 하하하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했답니다. 보통 서로 민망하고 당황해서 다시 문을 닫고 미안하다며 나가지 않나요? 글쎄 저희 시어머니는 그대로 직진하셔서 저한테 다가오더니 아기 잘 먹냐면서 귀엽다고 볼 만지고 그러셨네요.... 평소에 남들이랑 다 같이 벌거벗고 있는 게 민망해서 공중목욕탕도 잘 안 가던 저인데 심지어 저희 친정엄마도 수유할 땐 문을 절대 안 여셨는데ㅠㅠ 이후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었고 또 언제 초대하냐며 아기만 보고 싶어 하시네요.. 아기를 귀여워해 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저는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고 이 일을 계기로 시어머니 초대하기가 껄끄럽고 불편해졌어요.. 이번에 100일이 다가오는데 100일은 셀프로 저희끼리 하고 싶다 하니 또 오시고 싶은데 못 오셔서 기분 상하셨다고 답장도 안 하고 읽씹하셨네요..ㅎ.. 매번 마음에 들지 않는 얘기면 읽씹하시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시어머니인데 어떻게 제가 대처해야 할지도 고민이고 아무리 그래도 이 행동들은 아닌 거 같고.. 참 힘드네요ㅠㅠ +너무 속터져서 추가로 쓰는 글.. 오늘도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전화 왔네요...^^ 여러분 상식적으로 100일도 안 된 아기 집에 집에서도 담배피는 흡연자를 초대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절.대.없.죠 ^^ 저희 시아버지는 담배를 집에서도 피시는 분인데요 아기가 보고 싶다고 집에 오시겠대요. 근데 모든 상식적인 인간이면 아기 만나는 날 만큼은 담배를 참아야 정상 아닌가요? 저랑 남편이 뭐 큰 거 부탁한 것도 아니고 평생 금연하라는 말도 아니고 아기 보러 오는 날 딱 그때만이라도 담배 참아주시면 안 되겠냐고 부탁 부탁을 했는데 그거 하나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셨는지 어머님과 형님이랑 아주버님께 저희가 아버님께 담배 피우면 평생 아기 안 보여줄 거라고 오지 말라고 했다네요;^^ 어머님은 또 전화 오셔서 아버님이 담배 절대 못 끊는 거 알면서도 너희가 어떻게 얘기했길래 저라냐고 오히려 저희한테 뭐라 하세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하하 남편이 어머님께 평생도 아니고 하루도 못 참아주냐며 이래저래 말은 했지만 정작 돌아오는 말은 남편한테 너 어릴 때도 아빠 담배 못 끊었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뭐라 하시는 어머님... 심지어 이 일 하나 가지고 너 낳아준 우리 생각은 안 하고 너희 애만 생각하냐며 뭐라 하시는 어머님.... 그럼 내 새끼는 내가 지켜야지 뭐라 합니까?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아 그리고 옛날 옛적의 시댁살이를 너무 하시고 싶어 하셔요 제가 가끔씩 연락하는 걸로 부족한지 연락도 더 하래요 무슨 명절도 아닌데; 매일매일 출석체크하는 것도 아니고 하 진짜 너무 속터져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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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보석커플님 시어머니도 만만치 않으시네요.. 저라면 비번 알려준 남편도 그 순간엔 조금은 미울 거 같아요😂😭

맞아요~~
중립 입장에서 볼땐 도찐개찐인것 같은대 제가 별로 예민하지 않아서 그런걸지 몰라도 수유 할때 들어오시는거 별로 개의치 않고 담배도 피고 오셔서 손씻고 냄새 빼고 오시면 크게 개의치않습니다. 작성자 맘님 글만 봐도 너무 자기 중심적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사람마다 예민한 부분이 다른데 저는 이런 부분에서는 예민한 편이라 그런가 봐요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르니 누군가가 볼 때는 제가 자기중심적일 수도 있겠네요..!

담배 피고 오셔서 손 씻고 냄새 빼고 오면 괜찮다고요?? 냄새가 몇 분 사이에 빠지나요??? 의사들도 담배는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하는데..글쓴이님이 자기중심적인게 아니라 흡연인들이 자기중심적인거죠.
담배진짜..애기2,3시간보면서 그거 못참고 나갔다오는 분도 계십니다😡

담배를 피우고 아기를 안 볼 건지 담배 참고 아기를 볼 건지 둘 중 하나는 골라야지 본인 하고 싶은 거 포기 못하고 아기 배려도 안 하고 ... 얄미워요...
착한 며느리 안해도 돼요. 담에 후에 따로 모유수유할때 들어오시는거 불편하다고, 어머님도 가슴까고 있을때 제가 들어가지 않지않냐고 하셔용. 착한 며느리 백번해도 알아주지도 않음

그러게요😂 이번에 결심했습니다! 착한 며느리 보다 저 자신에게 더 신경 쓰기로!
문잠구세요 ㅠㅠ 저였어도 좀 불편하네여 ㅠㅠ 속상하셨겠어요....

아무래도 옛날엔 좀 더 개방적(?)이었다 보니 이걸로 불편할 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하신 거 같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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