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요 ㅜㅜ
넘어졌어요
공원 한바퀴 돌려고 나왔는데 바닥이 비가와서 진흙이 미끄러웠어요 넘어지면서 왼쪽무릎으로만 바닥을 찍어서 왼쪽 무릎이 멍들고 피도났어요 넘어지면서 아이를 건드려서 아가도 같이 넘어졌어요 다행히 아가는 다친곳도 없고, 넘어진 충격에 놀래서 잠깐 울려다 마는정도로 그쳤어요 그런데 앞에서 같이 있던 남편은 저랑 아이 둘다 넘어져있는데 멀뚱멀뚱 보고있었어요 그 당시 저는 무릎에서 통증이 있었지만 이 정도인지 모르고 넘어진 아가 바로 번쩍 일으키고 아가 몸에 다친곳있는지 훑어보고있었어요 그런데 가만히 서있던 남편이 ' 애를 치면 어떡하냐~' 라며 핀잔을 주네요 넘어지다가 그랬다 어쩔수없었다 .. 아가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커졌어요 여전히 가만히 서서 ' 그 신발이 문제야 맨~날 넘어지기나하고..' 한마디 더 하네요 아기 확인 다 하고 저도 스스로 일어나서 다친곳을 확인하고 걸어보는데 충격이 커서 그런지 절뚝거렸어요 남편은 여전히 그냥 서있구요 아무래도 못걸을거같아서 나는 다시 차에 타고 있을테니 아가랑 둘이 다녀와라 하고 무릎에 피를 닦고있었는데.. 안가고 보고있길래 왜 안가고 서있냐 물으니 ' 얘(아기)가 안가고 서있네' 라 하길래 엄마가 보여서 안가고있구나 싶어서 ' 아빠랑 재밌게 한바퀴 돌구와!!' 밝게 인사해주고 혼자 절뚝이면서 차 안에 들어와 앉아 계속 흐르는 피를 닦고있는데 속이 너무 허하네요 괜찮냐는 말 한마디를 못들은게 참.. 잘못살았나보다 싶고.. 아이 낳기 전에는.. 이랬던 남편이 아니라서 많이 당황스러워요 그냥.. 내가 적응하고 살아야하는건가... 다들 이렇게 변하나.. 너무 실망스러운 마음이 커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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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운해요 ㅜㅜ
넘 심하네요 저는 꽃 축제보면서 아이랑 남편 사진찍어주는 도중에 오토바이가 사람 피한다고 저를 스쳐지나갔어요 저는 몰랐고요 남편이 저보고 괜찮냐고 안다쳤냐고 미친넘이다고 욕했거든요 다치면 괜찮냐고 해야죠 멀뚱 쳐다보면 안되는건데 다리 상처는 괜찮아요?? 여름이라 진물 안나게 관리 잘하세요
그정도면 싸패아닌가요...???????? 넘 맘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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