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첫째가 6갤이에요~ 둘째 태어나면 14개월터울이네요^^! 뭐 다 장단점도 있겠지요~ 저도 둘째 생각이 아예 없던건 아니지만 너무 읾직 찾아와 똑같은 고민은 한 1분정도 한것같아요. 지금은 그냥 첫째를 오롯이 예뻐해주고 평소랑 똑같이 놀아주고 비행기태워주고 하면서 둘째가 잘 버티고 세상에 나와주면 고맙게 키우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아직 너무 이를때 찾아온거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일찍 찾아온 둘째 고민 들어봐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둘째 출산과 약물 중절을 고민 중인 엄마 입니다. 첫째는 이제 300일 막 넘은 9개월 이에요. 원래는 첫째 18개월 즈음 둘째 만들어볼 계획이 있었는데 매번 딱딱 맞던 생리 예정일이 지나 설마..? 하고 한 테스트기가 두 줄이 떴어요. 대략 4주차 조금 넘은 것 같아요. 애초에 자녀 계획이 없었으면 모를까 자녀 계획이 둘 까지 있었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렵네요.. 낳자고 생각하니 아기가 태어나면 첫째 18개월 재접근기에 첫 어린이집 적응 기간이라 엄마가 가장 필요할 시기인 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첫째가 커가는 예쁨을 온전히 느끼지 못 할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요. 또 현재 육아휴직도 거의 끝나가서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 하기는 어렵네요.. 그렇다고 중절을 하자니 몇달 먼저 생겼다는 이유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내가 내 손으로 새 생명을 보내는게 맞는 것 인가..? 라는 생각이 들고 어차피 만들어진 생명인데 오히려 터울 적게 낳아 키우면 나중에는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많이 어렵네요.. 첫째에게도 뱃속 아기에게도 좋은 부모가 된지 못 한 것 같아 너무 무거운 마음이에요. 어떤 선택을 해도 힘들고 아쉬운 상황이어서 혼자 고민에 고민을 물고 자꾸만 우울해져 올려 봅니다. 혹시 저희와 비슷한 경험, 고민 해보신 분들 또는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우시는 선생님들의 경험,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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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하지 마셔요 ㅜㅜ 둘째 난임도 얼마나 많은데요.
댓은 못남겼지만 뽀리엄빠님 글이 오늘 하루종일 머리에 맴돌아서 조금 전에 다시 들어와봤는데 좋은 결론에 도달하신것 같아서 다행이에요ㅠㅠ 저는 첫째 6개월때 둘째가 찾아왔어요! 원했던 아기였어도 막상 임신 사실을 알고나니 긴장도 되고 뽀리엄빠님처럼 앞으로의 미래설계에 더 고심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벌써 그 둘째가 24주차 태아가 된 지금은 아가를 만날 날이 너무나 기다려지고 넷이 되어있을 우리 가족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원하는 시점에 아가가 생기지 않았다면 그것대로 정말 괴로우셨을거에요. 계획보다 조금 빨리 와준 소중한 아가, 지키기로 하신 것 너무나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시게 될 거예요! 응원할게요 파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쓰니에요. 우선 복잡한 마음에 주저리 적은 글에 이렇게 모두들 진심 담긴 정성스러운 말씀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댓글 읽으면서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 이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네요... 늦은 새벽까지 남편과 대화한 결과 이 아이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 했습니다. 이 글이 제 마음을 정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모두들 항상 행복하시고, 가족들과 재미있는 주말 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지금 찾아온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운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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