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많이 힘드시죠. 저도 아기가 젖을 너무 좋아해서 젖물잠하고 수시로 젖 달라할때마다 주고있어요. 대신 아가야~이제 슬 젖뗄때가 되고잇으니 우리 조금있으면 젖떼자~라고 말해주면서 미리 알려주고있어요. 젖이라는게 줄수있는 시기가있고 무한정으로 계속 줄수도 없는것이니 서서히 줄여나가겠죠. 아이를 믿고 서서히 해봐요 우리. 저는 일단 아기가 밖에 가면 젖을 덜 찾아서 밖으로 자주 데리고 나갑니다. 그리고 요새 걸음마를 잘해서 밖에서 걸음마시키고 문센가서 에너지 분출시키고나면 유모차에서 젖 안찾고 자긴하더라구요. 차타면 잘잔다는 얘들이 있어서 그렇게도 해봤는데 저흰 잘 안되서 일단 되는거 먼저 하는중입니다. 제생각엔 아기가 젖 안먹고 자는걸 편하게 생각하는게 중요하니 집에서 아웅다웅하는것보단 나가서 재우는건 어떨까싶어요. 나가서 걷다보면 저도 운동되고 리프레시도 되고 맛있는 음료한잔 먹으면서 고생한 나도 토닥토닥해준답니다. 그리고. 어머니 많이 지치신듯한데 잘하고 계십니다. 힘내세요 육아동지 화이팅~!
젖물잠 아기(긴글주의) 도와주세요
2개월 모유수유 후 심한 젖몸살로 인해 단유했습니다. 그런데 수면중 갑자기 무호흡으로 돌연사할 뻔하고(아기는 등대고 누워잡니다. 엎드려 자지않아요) 또 입원하고 그런 몇몇 큰 사건들로 인해 아기가 밤새 울고 깨고 놀라고 잠을 거의 못잤어요. 이것 때문에 상담 받았었는데 아기가 안정감 느낄 수 있게 재우는 방법 밖에 없다고해서 생후 8개월 때부터 빈젖물잠 했습니다. 그런데 돌 지난 지금까지 빈젖 안 물고는 잠을 아예 못 잡니다. 낮잠 밤잠 밤연장 모두요. 소아과 상담하니 단유됐던 모유도 다시 돌기 시작하고, 아기도 깊은 잠을 위해서 이제는 끊어야 한다는데 쓴맛 나는 바르는 약 달라고 했더니 아기 무의식 속에 엄마 젖이 쓰다거나 하는 부정적인 기억을 심어주면 안된다고 울고 토하더라도 그냥 버티라고 합니다. 어른 담배 끊는 것보다 더 힘든 게 젖 끊는거라고요. 문제는 너무심하게 울어 분유 먹을 때처럼 우유만 토하는 게 아니라 이유식 토사물까지 다 토합니다. 그러다보니 온 이불이며 애 옷, 제 옷, 애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이유식 토사물에 건더기가 있다보니 자꾸 켁켁 대더라구요. 울면서 제 옷에 얼굴 비비면서 코로도 토사물이 들어가고요. 씻기고와도 또 울며서 토하고 토하고... 반복입니다. 구토해도 뭔가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단순히 울면서 토한 것이고, 울다 지치면 잠든다고 잠들 때까지 버티라는데 구토물이 계속 범벅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버텨야 하나요...? 정말 방법을 모르겠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아기 아빠는 밤에 일하는 직장이라 저 혼자 재워야 합니다) 방법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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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상황은 비슷한데 긍정적으로 방법 찾으시는 게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도 나가서 아기띠 하더라도 젖 안 물리고 재워보겠습니다^^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우선 진심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아기띠 앞으로도 뒤로도 다 해봤는데 실패했어요..ㅠㅠ 안아서 재우면 자기가 손 뻗어서 젖을 더 찾더라구요.. 제가 살도 너무 빠지고 힘이드는데 병원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아 아기가 아직 젖물기랑 떨어질 준비가 안 됐는데도 무리해서 떼려고 했나봐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젖물기를 떼긴 하려나요....?...ㅠ 대략적 시기라도 알면 그동안 스스로를 좀 더 다독이면서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싶어요..
저녁 밥을 더 배부르게 주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한번에 확 끊기보다는 서서히 시간을 줄여가는게 용용이님에게도 아기에게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아기가 엄마가 너무너무 좋은가봐요
저녁 엄청 먹어요ㅜㅜ 모유가 아니라 빈젖을 그냥.. 습관적으로 빠나봐요ㅜㅜ 요즘 넘 힘들었는데 아기가 엄마 좋아해서 그렇다는 말씀이 뭉클하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ㅠ 혹시 엄마 품이 좋은 거라면 안아서 재우는 거(아기띠 등)로도 안되는 걸까요? 저도 윗분 말씀대로 억지로 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많이 힘드셔서 올린 글이겠지만).. 원래 엄마 품과 엄마 젖이 제일 자연스럽고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최고의 도구잖아요. 그래서 아기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전 낮잠은 아니지만 이제 아기 딱 돌 됐는데도 밤잠 전에는 목욕하고 젖 물리고 양치하고 재우는 패턴이에요. 아기가 크면서 준비되면 서서히 떼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너무 힘드시다면, 한번에 끊기 보다는 젖 무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가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많이힘드시겠어요 저는 초유만먹이고단유했는데 선생님말에 맹신하면 하라는데로해야죠 어쩔수없지만 워킹맘아니면 저라면 젖물리겠어요 옛날엔 서너살되도 등에엎힌아이 배고프면 엄마젖돌려서 먹었다는말도있잖아요~ 나중에 유아식먹을때되면 자연히 밥찾을거에요 아직은 엄마품이 더 좋은가봅니다 ㅎㅎ 제아이가 그랬다면,제가 워킹맘이아니라면 저는 천천히 젖 뗄거같아요 분유도 필요에의해 36개월까지먹일수있잖아요 참고로 울아간 얼집땸에 유아식 일찍 시작하다가 헛구역질해서 다시 이유식 시작중이에요 천천히 바꿔야하더라구요. 너무 요즘하는방식대로 안따라도 될거같아요 엄마가 좀 힘들겠지만.엄마마음편한대로 해야아가도 잘따라올거같아요 서서히바꿔보세요 아가들 똑똑해서 말 잘 알아들어요 ㅎㅎ
아.. 미르님 말씀대로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젖 때문에 잠시라도 아기가 떨어져있지 않아서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 도움 요청 드렸어요..! 헐기고 너무 헐다보니 몸과 마음이 다 지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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