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10일차인데 저희 남편도 그래요. 아무래도 여자들은 열달동안 뱃속에 품고 태동도 느끼며 키웠지만 남자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뿅 나타났으니 여자들이랑 똑같은 마음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간이 좀 필요할것 같아서 저도 스스로 마음 다스리는 중입니다 ㅎㅎ
남편이 아기한테 관심이 없는거 같아서 서운하네요
저야 매일 수유실 가고 만지고 안고 부대끼니 애정이 더 쌓이는게 당연한건 알아요 남편은 태어날때 목욕 시키고 조리원 갈때 한번 안아본게 끝이긴 한데 아무리 양보해도 제 입장에선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거같아 서운하네요ㅠㅠ 병원에 있을 때도 아기 면회 가는 거 그렇게 기다리는 것 같지도 않고.. 사진도 안찍더라구요. 제가 찍은 사진 같이 보면서는 귀여워 하는 듯한 리액션이 있긴 한데 그 사진이나 동영상들을 보내달란 말을 일절 안해요ㅋㅋㅋ 아직 실감이 안나서 그런건가요? 하긴.. 결혼하고 데이트 가서 찍은 사진도 보내달란 말 안하긴 했네요.. 무튼 저희 남편이 너무 무심한 거 맞죠? 전 그게 왜 이렇게 서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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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와 마찬가지로 서운하셨군요ㅠㅠ 아기한테 너무 관심이 없는거 같아서 속상하긴해도 여기 댓글로 위로 많이 받았네용ㅋㅋ 어젠 아기사진 보내줄까? 물어봤어요. 당연히 싫다 하지 않으니 앞으로 매일매일 물어보려고요ㅋㅋㅋㅋ
잘 하셨어요 ㅎㅎ 사진 더 많이 보내시고 아이랑 아빠가 함께 할수 있는 시간도 많이 만들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남편 출근해있으면 아기 귀여운 사진, 웃긴 사진, 손 발 사진 많이 보내고 퇴근하고 오면 '우리딸 보고싶었지? 안아주고 인사해야지' 라고 하면서 둘이 시간 보낼수 있게 해줘요. 화이팅입니당 🤣
아이가 크고 말을 시작하거나 말을 알아들으며 상호작용이 생기는 순간 부터 엄청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저희 남편도 그랬어요 걱정 마세요!
남편들은 그런가보네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줘야겠어용 위로받고 갑니당,,ㅎㅎ
엄마가 10달동안 품으면서 아기랑 친해진만큼 아빠도 10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ㅎ 저희남편도 처음엔 데면데면하더니 10개월지나니까 엄청 예뻐해요~ㅎ
오 일리있는 말 같아요!! 남편 10개월 동안 부지런히 시키고 나기랑 시간 많이 보낼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해야겠어요ㅎㅎㅎ
아직 아기랑 덜친해서 그런가봐요ㅋㅋ 태동부터 느끼고 몸으로 낳은 엄마랑은 근본적으로 다를수밖에 없는데다가 개인 성격 차이도 있는거같아요. 제 주변에도 엄마라도 처음엔 애기가 사랑스럽기보다는 내 새끼라고 하니까 돌본다... 하는 분도 계셨고, 어떤 아빠는 애기가 집에 왔는데 아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이거 밟으면 어떡하지 걱정만 되었다는 분도 있었어요ㅎㅎㅎ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한걸수도 있어요~
그런가봐요!! 자꾸 부대껴야 친해지는데 입원에 조리원에 있으니 남편이 아기를 만날 기회가 없는거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ㅠ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때 애착이 생기면 좋은데ㅋㅋ 이제 집 가면 전쟁일텐데.. 살짝 걱정이..ㅎㅎㅎ
태어났을땐 저도 그렇게 모성애가 있었던거 같진않아요ㅋㅋㅋ 그냥 신기하다 느낌...? 오 내가 애를 낳았네? 남편도 저도 아기 키우면서 더 애정이 생겼어요 무심하고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그런 차이인거같아요!
아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줘야겠어요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용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었어용ㅠ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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