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치원교사인데 27년 3월 예정이구 애기 어린이집 다니면서 어린이집 보조교사 잠깐 하려구해요 ㅎㅎ

아기보다 엄마로서의 체력이... 힘드실거예요. 저도 유치원교사고 첫째 4월초 출산하고 돌 되기 전 3월에 복직했어요. 친정이 가깝고 친정엄마와의 협의 하에 어린이집 안보내고 1년을 할머니와 가정보육+풀타임 근무했는데요.. 정말 힘들었어요^^; 사실 식사준비나 뭐나 여러모로 도움받는 상황이었음에도 근무지가 워낙 빡센 곳이었어서..(야근은 없는 편이었지만 이래저래 싸오는 일도 많았구요.) 체력은 체력대로 딸려, 엄마한테 미안하고 아이한테 미안하고.. 일욕심 많은 편인데 교사로서도 만족스럽지 않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엄청났어요. 꼭 당장 복직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방과후나 보조 등 풀타임 근무 아닌 것부터 조금씩 하시는걸 추천해요.ㅠㅠ

저는 첫째 9월에 낳고 3월부터 0세 어린이집 보냈는데 아이가 적응 잘해서 6월에 바로 복직했어요! 근데 아이는 여전히 너무 잘 지내고 너무 건강한데.... 제 몸이 완전히 망가졌어요 ㅠㅠㅠ 그래서 둘째는 출산휴가 육아휴직 합쳐서 최소 15개월은 있다가 복직하려구요! 몸이 버티지를 못해서 응급실도 갔었어요.... 유치원 교사시면 체력이 중요하실텐데, 엄마를 위해 복직 시기 천천히 가지실 수 있으면 최대한 천천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