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그 마음 알죠.. ㅠㅠ.. 엄마는 독박 육아하느라 힘들고 예민한데 아빠들은 귀엽고 오늘 눈 뜬 모습을 못 봤다면서 깨우더라고요 ㅜㅜ 얼마나 화가 나는지.. 그래서 저는 남편 술마신 시간만큼 나도 놀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두시간 정도 술마시고 오더라고요? 남편 쉬는날 아기 남편한테 맡기고 두시간 정도 카페에 있었고 눈에 안보이니까 좀 덜하더라고요! 그리고 밤에 깨워도 되는데 깨우면 남편보고 재우라고 했어요. 남편이 술 취한채로 깨웠더니 아기가 엄청 울어도 저는 옆에서 바라보기만 했어요 (사실 째려봄) 계속 우니까 그만 울라고 짜증내길래 그거는 제가 엄청 뭐라했어요! 혹여나해서 옆에서 일부러 지켜보고 있었어요 남편이 재울때까지 밤새 두시간을 기다렸고 어차피 저는 집에만 있으니 시간 많으니깐요.. ㅎㅎ 아기 재우느라 술은 다 깨더라고요ㅋㅋㅋ 네시간을 호되게 당하더니 그 뒤로 아가 잘때 안건들여요 ㅎㅎ 그리고 남편 피곤하고 쉬는날 잘자고 있을때 일부러 깨웠어여, 우리 아가도 이런 기분이었을꺼라고 느껴보라고 했지요 ^^ 너무 혼자 다하지마시고 그냥 맡겨버리세용! 울든 지켜보던 조금 신경을 끄는 여유가 있어야하더라고요 혹여나 재우라고 했는데 본인이 자고 있으면 깨워서 뭐라 하세요! 엄마가 예민하고 울고 소리 지르면 아기한테 안좋은 영향 많이 가죠.. ㅠㅠ.. 소리지르고 울어도 남편들 잘 모릅니다.. 아마 지금 미안해한것도 모를걸요? 몇일 안가 또 그래요,, 직접 경험하라 하세요!! 그래야 느끼는바가 있더라고요!!
술 마시고 들어와서 애기 잠깨우는 남편
말그대로예요... 이전에도 화가나서 미칠지경인 일이 많았지만.. 오늘은 좀 심각하네요.. 평소보다 술에 더 만취해서 들어와서 자고 있는 애기를 깨웠어요. 제가 애기 왜 깨우냐고 빨리 다시 재우라고 화내니까 알았다면서 30분을 그냥 지켜보더라구요.. 하.. 그래서 제가 재우겠다고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이때부터 감정이 북받쳐서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누워서 자는 아가인데 중간에 이렇게 깬 적이 처음이라 아기띠로 안고 재우고 있는데 잠들어갈 때 쯤 들어와서 내가 재울게. 이러더라구요..이제 겨우 진정시키고 잠들라고 하는데.. 나가라고 왜 자는애기 또 깨우냐고 소리지르고.. 한..6번을 반복했어요.. 마지막에는 거의 포효하면서 소리지르고 우니까(지금 생각해보면 아기 안고 그러면 안되는데 괜히 아기한테 안좋은 영향 갈까봐 신경쓰이네요ㅠㅠ) 알았어 나가면 되잖아 씨... 이러더라구요..한번도 욕한적 없는 사람인데.. 이것땜에 더 열받아서 더 울고...(아가한테 너무 미안해요 ㅠㅠ) 겨우 아기 재우려고 하는데 다시 문열고 들어와서 다시 아기 잠깨우면서 근데 왜 자꾸 소리지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이 술먹고 들어와서 아기를 깨우고 2시간동안 왜 못자게 하느냐 왜 본인이 술마시고 들어와서 애기만 피해를 봐야하냐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알았어 미안해 이렇게 말하길래 미안하면 이제 방문 열지말라고 가서 빨리 자라고 이렇게 말하니까 가서 자더라구요. 아기는 2시간 만에 겨우 재웠구요.. 오늘도 독박육아 하면서 한끼밖에 못먹고 예민해져서 그랬는지 소리질러서 아기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요 ㅜㅜ 자야하는데 낼부터 아기가 밤에 깰까 걱정, 소리질러서 아기한테 안좋은 영향 갈까 걱정, 남편×× 어떻게 조질까 생각하느라 잠이 안오네요 ...ㅠㅠ 이시간에 말할데도 없고 이렇게라도 안하면 정말 못잘거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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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어제 글쓰고 나서 후련했는지 그래도 울면서 잠은 들더라구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너무 조급하게만 생각했나봐요.. 저도 이젠 시간을 갖고 여유있게 대처해봐야겠어요. 눈눈이이!! 조언 너무너무 감사해요 ㅠㅠ 아기한테 정말 너무너무 미안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저보고 활짝 웃는데 눈물이 또륵... 앞으로 감정 다스리고 현명한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다짐만 하지말고 진짜로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힘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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