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런 고민을 하시는 pjsek님 대단해요!! 제 생각엔 이미 엄마한텐 애착형성이 잘 되었고, 또 다른 대상으로 아빠한테도 애착을 형성하고 있는 정상적인 과정인거 같아요! 다만 엄마입장에서는, 내가 아기한테 제일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몸과 마음을 바쳐 열심히 키우고 있는데 아빠한테만 달려간다면 속상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남편이 꽁으로 호사를 누리는 것 같아서 억울하기도 할 것 같아요 부들부들 저희 아가도 엄마만 찾다가 요즘엔 기분 좋을 때는 아빠~ 아빠~ 하고, 원하는 거 있을 때나 불편할 때 엄마~ 엄마 해서 어이없고 웃기더라구요ㅎㅎ 그래도 결국 가장 필요할 때 찾는 건 제일 각별한 엄마일거에요!! 유치하지만 속으로 아기한테 "그래봤자 넌 나 없으면 안돼~ 나한테나 잘해 짜샤~" 하면서 엄마는 잠시 자유를 즐기시고, 아빠도 아가를 더더 사랑스러워하게 하는 계기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넘 잘키우고 계신거 같아요 걱정하지마세요 화이팅입니닷!!
13갤 아기 아빠만 좋아해요...
출산하고부터 13개월인 지금까지 제가 아들을 주로 보고 있어요..육아휴직 중입니다ㅠㅠ 6개월 쯤? 엄마 알아볼 시기에는 제가 엉덩이만 떼도 오열하고 화장실만 가도 문 앞에서 엄청 울 정도로 엄마 껌딱지 였는데 11개월?돌?쯤부터 애기가 아빠만 너무 좋아해요...ㅠㅠ 다른 분들은 아빠 좋아하면 좋죠! 즐기세요! 하시는데 이게...계속 되니까 은근히 서운하더라고요ㅠㅠ 제가 현관 밖에 나가면 쳐다도 안보면서 남편 출근하면 울고.. 남편이 안고있을 때 제가 데려가려하면 싫다 손사레치고 남편이랑 사진 찍을땐 헤헤 웃으며 안겨 있는데 저한테 안겨 사진 찍으려면 아빠한테 간다고 짜증내요ㅠㅠㅠ 이외에도 많은데... 제가 아기랑 시간도 더 많이 보내고 몸으로 놀아주는 것도 제가 더 많이 하고ㅜㅜ남편은 대부분 거실에 누워있어요..... 저랑 둘이 있을 땐 깔깔깔 잘 웃고 안아달라하는데 아빠랑 셋이 있으면 전 찬밥이네요ㅠㅠㅠㅠ 애착형성이 잘못된건 아닌지.. 제가 보는 시간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혼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건지ㅠㅠㅠ 너무 서운하고 자괴감도 들고 계속 날 안좋아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네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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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이렇게 정성스레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남겨주신 글 보니 뭔가 마음속에 콕 박혀있던게 해소되는 기분이에요...🥹🥹 뭐랄까 머리로는 이해하고 아는데 애기한테는 하염없이 을이라...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ㅎㅎ좋은 생각하면서 자유 즐기면서 오늘도 육아 해보겠습니다!! 화이팅님도 화이팅하세요!!!
어 저는 부럽네요..?ㅋㅋ 어디서 봤는데 새로운 장난감에 호기심을 가지듯 맨날 같이있는 엄마보다 아빠가 흥미로울수 있다는 글 본거같은데.. 이런거 아닐까요..? 근제 우리아기는 왜 안그래 ㅜㅋㅋㅋ

맞아요 다들 부럽다고 하시는데...ㅠㅠ엄마 저리가라고 손사레치며 오열하면...마냥 좋지많은 않더라구요😭😭
저랑 그래요 ㅎㅎ애착형성이 잘 되어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아빠는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않으니 본능적으로 까르르같아요 엄마는 그렇게 안해도?하루종일 나만 보는사람! 즐겨요!! 엄마껌딱지 없던애들까지 대동단결 껌껌껌딱지 시기 십몇갤인가? 온데요 그때까지 즐기세요 ㅎㅎ

애착형성이 잘 되어서 그런거면 너무 좋겠네요ㅎㅎ언제 또 올지 모르는 엄껌이 기다려지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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