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저도 맞벌이에 남편오면 현관 가서 맞이해주긴 하는데 그거 못해줬다고 버럭 화를 내는게 정상인가요..? 게시글 댓글 보다가 황당해서 댓글 남겨요 임신한것도 지금은 오롯이 산모 감당인데 토해도 나와서 토하라는게 아빠가 할말이 아닌데요?

왜 그것조차도 힘들다고하면 왜 결혼하고 왜 아이를 가졌을까요? 냉정하게 보이겠지만 배우자가 무조건 내가 힘든걸 맞춰줘야된다 생각하시는 어린생각을 가진 이기적인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은요? 나만 배려받기 원하는게 당연한게아니예요. 어디서 손이올라간다고 이야기하는지 댓글을 볼때 같은 임산부로써 챙피합니다. 남편은 노예가 아니예요. 동등하게 그도 처음 아빠가 되는 과정이예요. 우리는 입덧과 몸이힘들지만 글쓴이분은 지금 따로 직장을 다니지않고 집에서 쉬면서 반기는거조차 못해준다. 근데서운하다는 5살 어린아이가 난못해맘에안들어 뿌엥~하고 뭐가 다를까요?

저도 남편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한데 눈치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제가 표현을 많이해요 힘들어도 남편이 오면 느릿느릿 구부정하게라도 나가서 신랑 두팔벌려 꼬옥 안고 고생했다하구 밥차려주면 잘먹겠다하고 치워주면 치워줘서 고맙다고해요~ 고마울일 아닐일 그런 누가 잘했고 말고의 개념이 아니라 존중과 배우자 존재에 대한 감사랄까 그런거죠ㅎ 신랑도 일에 살림에 주말 내 아내 케어하는거 힘들텐데, 직접 겪을 수 없는 임신이란 과정에 대해 추측으로 인지하고 잘해준다는게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가거든요ㅠㅠ 여자도 죽는순간까지 알수없는 고통을 추측하고 와닿을 수 없는 일에 상식만으로 열달을 다 맞춰야 한다면 해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ㅎ 사과는 저는 항상 먼저 하는 편인데 그게 나 자신에 대한 존경과 확신을 주는 일이기도 해요ㅎ 먼저한번 사과해보셔요~ 가정의 평화는 생각보다 사소한 것들로 쉽게 지켜진답니다♡ 힘내요!!!

진짜 너무 하시네요 ... 애기는 아주아주 작아도 지금 몸이 얼마나 무거운데.... 너무 화나여.... 전 요즘 아침에 못 일어나서 남편이 아침에 첫째 밥 먹이고 다 해줘요

제남편은 저 입덧때 빨래 설거지 집안청소 싹다하고 제가 먹고싶은거 할만한거 매일 나가서 사와주고 혼자고생해서 미안하다고 했었어요. 저는 돈벌면서 집안일에 저 케어까지해주는 남편이 너무너무 고마워서 토하면서도 마중나갔었어요. 출장가는 날이면 기차역 픽업도 갔구요. 쓴이님 남편도 고생하시는걸 알아서 다해주시는데 피곤이 쌓여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 내가 해주는걸 당연하게 느끼나? 로 생각하시는건 아닐까요? 고마움 혹은 노력을 해주면 안되나?라고 표현을 해주셨으면 서로 잘 해결 했을텐데 그 표현방법이 잘못나간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