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분도 제왕도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엄마와 아기 합이 맞아야 뭘 해도 하는거더라고요 저는 자분 희망했는데 무통 안들어서 쌩고생하고^^ 아기가 안내려오고 태변 봐서 응급제왕 들어간 케이스랍니다... 뭐 하나 맘대로 되는게 없었어요

제남편 제왕으로 태어나서 대학교 4.4로 우등졸업 했구용 저도 제왕으로 태어났는데 바보에용ㅎㅎㅎㅎ

무통은 마취과 선생님 못오시면 쌩으로 낳는건데 그게 접니다 둘째 진행 빨라서 병원도착하고 1시간만에 낳았어요 첫째땐 마취과 쌤이 아침 7시에도 출근하셨는데 이제는 아침 9시 콜하면 10시 오신다고 ㅜㅜ 첫째도 아침 7시 기다리느라 낳기 직전까지 쌩으로 버티다(새벽진통왔어요) 막판에 낳기 전에 무통빨로 낳았어요 힘줘야해서 무통 끊는건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제가 힘을 안줘도 배가 수축하는데 그 느낌에 따라 힘주면되거든요? 근데 산모가 너무 힘을 못줘서 끊는건가 싶긴한데 무통 하면서 첫째 출산하니까 낳기 직전이 무통 맞기 직전 보다 안아팠어요 일단 머리둘레 30넘으면 그냥 제왕이요 둘째가 33이었는데 힘들었어요(많이 찢어진건 아닌데 힘들었다 정도?)

의사들 쓴 책 보면 무통주사가 지능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왕절개란 말 그대로 그렇게 태어났어도 제왕이 된 거 보면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

무통은 선택사항이기도 하지만 타이밍이 안맞으면 못맞는 거예요. 힘줘야 하니까요. 안맞는 걸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못맞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