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지?💡

엄마가 저를 또 볼 수 있는 시간이에요! 저의 모습 확인과 엄마의 양수의 양이나 태반 위치 확인이 가능해요. 임신 중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이에게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태반이나 제대, 양수 등도 체크할 거예요. 모든 이상을 알 수는 없지만, 초음파 덕분에 빨리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검사하는데?💉

엄마의 배 위의 피부에서 초음파 기구를 움직이며 뱃속 아기를 보는 복부초음파 검사예요. 초음파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한계를 넘어선 고주파수 '초월계(...)'의 음파를 의미해요! 물체에 반사되는 특징이 있어서 이러한 초음파의 특성을 이용하면 몸 속에 기구를 삽입하지 않아도 내부 장기나 구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통증이나 위험성이 없으므로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임신 기간동안 많이 사용하게 될 거예요.  

빌리의 TMI👩‍⚕️:
최다 출연 검사! 복부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는 꽉 끼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원피스 착용은 불편하기 때문에 투피스를 입는 것을 권하며 병원에 따라서는 검사용 가운으로 갈아입고 시행하기도 해요. 복부 초음파 검사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어야만 검사가 가능하므로 아침 일찍 대변을 보시고 검사 2-3시간 전부터 물을 500 ml 이상 마시고 소변을 참고 오시길 바라요😊!

초음파, 안전한거야?

이 초음파, 엑스선 촬영처럼 위험한 것은 아니야? 생각하실 수 있어요. 의료용 초음파는 엑스레이와 달리 아이에게 위험할 만큼 강한 에너지가 발생하지 않아요. 즉, 초음파는 이러한 엑스선 촬영이나 방사선 동위원소 검사처럼 방사선에 의한 피폭의 염려가 없어요. 따라서 임신부나 유아도 안심하고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우리나라 임신부는 출산까지 1인당 평균 7.5회나 초음파를 받는다고 해요.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입체 초음파와 태아 심장 초음파 1회씩을 포함해 모두 5회 내외의 초음파를 권하고 있답니다. 

초음파 검사로 뭘 보려는 거야?임신 초기 초음파 영상 사진 (출처 : 대한초음파의학회)

시기에 따라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는 항목이 달라요! 임신 초기에는 질 내 초음파로 자궁 안 태낭 (태아가 들어있는 주머니) 또는 태아 심박 여부를 확인했었죠? 임신 8-10주에는 CRL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이) 측정을 통해 임신 주수를 확정해요. 이시기의 아이는 CRL에 개인차가 없거든요! 장신의 농구선수도, 귀여운 체조선수도 CRL 수치는 비슷비슷! 성별을 알려주는 것도 이 초음파예요!

태아 기형을 진단하며 기형아 검사와 병행해 염색체 이상 진단 등 선천성 기형을 찾아낼 수 있어요. 무뇌아나 심한 태아 수종 등의 기형 확인도 가능해요.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외형 및 주요 내부 장기의 이상이나 기형 진단을 위해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해요. 또 태아의 외형적 모습을 세밀하게 진단하기 위해 입체초음파 검사 (3D입체초음파)를 하기도 해요. 무조건 3D 입체초음파가 더 고급 기술같아! 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려요! 2D 초음파는 신체 단면이 영상을 비추므로 내장 등 몸 내부 모습을 보는데 매우 효과적이에요.

초음파 사진은 어떻게 보관할까?

감열지에 인화된 초음파 사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바래고 옅어질 수 있어요. 아쉽게 추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핸드폰이나 카메라에 찰칵! 기록해두거나, 공기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앨범에 보관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