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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한테 새삼 고마워요.

연애때에도 다정했고 결혼해서도 다정했고 임신때에도 다정했는데 아기 나오고 그 한결같던 사람이 더 다정하게 변했어요. 새벽에 퇴근하고 오면 피곤한 눈으로 저 자야된다며 몇시간씩 아기 봐주고... 자고 나가면 그 피곤한 눈으로 아기 우유 먹이고 있는 모습 보면 뭉클해요. 고맙다고 말하면 당연한거라며 육아는 함께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항상 저보고 고생하고 수고한다 말해주며 아직 붓기인지 살인지... 퉁퉁한 모습으로 씻지 않고 늘어진 원피스 입고 부시시한 저 보고 이쁘다 해주고... 잠시라도 나가서 바람쐬고 오라고 아기는 걱정 말라는 남푠...ㅜㅜ 아가가 겨우 잠시? 잠든 이 밤... 남편이 사다 준 바닐라라떼 마시는데 새삼 또 너무 고마워요. 서툰 나에게 처음이라 다 그런거라며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는 남편...ㅜㅜ 너무 힘들고 우울하다가도 그런 남편으로 인해 다시 힘을 얻네요.. 베동글을 저보다 더 자주 보는 남편아, 고마워요. 오늘 새벽에 퇴근하고 너구리라면 먹자요.

댓글

15

  1. 저희남편두요ㅠ 넘고마워서저도더잘하게되요ㅎㅎ애기한테 엄마이쁘지 맨날그래요 거울보면추노가따로없는데ㅋㅋㅋㅋㅋ

  2. 부럽네요 ㅋ 저는 남편이랑 맨날 싸우는데 ㅋㅋㅋㅋㅋ

  3. 진짜ᄂ믜 너 무 부 러.워 요 우 리 남 편 도 다 정 하 긴 한 데 ㅠ 애 기 를 너. 무 못 봐 서 계 속 울 리 고 결 국은. 제가 안고 봐야 돼 서 화나ᄋᄋ요 지 금 도 화나ᄋᄋ요 깨 워 서 싸 우 고 싶 어 요 ㅠ 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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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남편인줄요~목욕도제가합니다 에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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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워서 싸우고싶데..에서 완전 공감하며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

    3. subcomment icon

      ㅎㅎㅎㅎㅎ아 넘웃겨요ㅎㅎㅎ 깨워서싸우고싶다는....ㅎㅎㅎㅎ하하항

  4. 저는 육아스트레스는 남편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저희남편도 참 다정하고 누구보다 저를 먼저생각해줘요~ 조리원에서도 남편이 너무 잘한다고 저보고 결혼잘했다고 하시고 저희집에서도 남편이 저를 공주대하듯이 한다고 오히려 저보고 잘하라고 맨날 혼나요ㅎㅎㅎ 주말이면 자기가 애기본다고 놀러갔다오라고하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본인이 애기봐주고 집안일해주고.. 시댁에도 제가 신경쓸일 없게 본인이 사진보내드리고 연락해드리고해서 오히려 제가 시댁에 가자고 할 정도에요~ 손목에 무리간다고 애기는 무조건 남편이 안아요. 얼마전에는 남편 손에 주부습진 걸린거보고 고생하는거 같아서 마음아파서 울었네요~ 저는 남편이 저보다 어린데.. 얼마나 하고싶은게 많고 친구도 만나고싶을텐데 다 포기하고 사는거 같아서 딱해보일때가 많아요ㅎㅎ 남편이 항상 하는말이 자기는 애기보다 나를 더 사랑할테니 저보고는 자기보다 아기를 더 사랑해주라고해요ㅎㅎ 엄마가 있어야 애기도 있는거라고.. 애기울면 저보고 다른방 가 있으라고 저 스트레스 받는다고 걱정하는데, 저는 요즘 육아스트레스 없이 오히려 행복하다는 기분을 더 많이 느껴요~ 육아하다보면 싸울때도 많다는데 저희는 오히려 더 돈독해졌어요~ 육아하느라 힘든시기에 남편이 있어서 행복하고 제가 복받은 사람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ㅎㅎ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ㅎㅎ

  5. 저희남편두 퇴근하고와서 쉬지도않고 저 힘들다고 애기봐주는데 없었으면 어쩌려나싶어요 어쨌든 가장가까운 육아동지니 의지도 되고 도움도 되네요 근데 둘다점점 지쳐가네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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