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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저희집 만두가 아팟어오오

저희집 만두가 아팟어오오

그동안 다들 잘 지내셨나요 지난 주 목요일부터 갑자기 열이나더니 소아과가서 처방받은 해열제 먹고도 열이 안내려 토요일부터 아기 받아줄 대학병원이 없어서 4군대의 병원에서 퇴자를 맞고 일요일 응급실에서 밤 새고 월요일 입원실 입성 어제 드디어 염증수치 정상으로 돌아와 퇴원했어요 100일 이전엔 열이나면 안된다며 대학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으라는데 신생아중환자실이 없는 곳에서는 아기를 받아주지 않으려 하더라구요 뉴스에서만 보던일이 제가 우리 아기가 겪으니까 너무 무섭고 어찌할바를 몰라 눈물만 줄줄 119통해 알려준 근교 응급실 하나하나 전화해서 입원 가능한지 물아보고 1시간 반거리의 병원에서 당장은 입원못하지만 응급실에서 하루 대기해도 괜찮으면 오라고 하셔서 비도 무섭게 오는데 시야 확보도 안되는 상태에서 1시간 반 거리를 두시간 넘게 걸려 달려갔어요 아기아빠도 저도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버텼다고 생각하는데 응급실에서 입원실 올라가기 직전에 담당 전공의 선생님께서 이제 아기 괜찮다고 항생제 맞으면서 치료하고 원인 찾으면 된다고 해주시는데 둘다 무슨 물풍선 터지듯이 펑펑 울었네요 계속 병원에서 거부당하면서 큰병일수 있으니 입원가능한 병원으로 당장가라며 치료도 안해주고 겁은 주는데 너무 무서우면서도 서로 내색하면 무너질까봐 버티고 있던게 안심되었나봐요 77일된 아기랑 응급실에서 대기하는게 쉽진 않았지만 (모유수유가 아니어서 젖병이나 물공급 옆침대 기침환자 등등..) 그래도 당장 열이 올라도 대처해줄 의료진이 있다는 사실이 안심되었고 시끄럽고 무서운 소리가 나는 곳에서 때론 방긋방긋웃으며 버텨준 아기도 너무 대견하고 아기가 많이 우는데도 싫은 내색 안하고 오히려 너무 작은 아기가 왔다고 걱정하고 챙겨준 간호사 쌤들 근처 침대 환자분들도(대부분이 할머님들) 너무 감사하고.. 지나고 보니 어찌 그 하루를 버텼는지 싶은데 다같이 도와주셔서 그랫던거 같아요 아기 하나 키우는데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너무나 절실히 와닿는 하루, 일주일이었네요 저는 미쳐 생각도 못하게 일이 급히 진행됬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자주 가는 소아과 말고 응급상황시 갈 수 있는 대학병원이 집근처 어디 있는지 알아봐두시는거 진짜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우리 아가들 아프지말고 모두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요

댓글

32

  1. 아고ㅠ너무 고생하셨어요~ 저희 아가도 그랬어요.. 일요일 막수를 하려고 이제 옆으로 해서 눕히는데 목뒷부부분이 뜨~끈한거에요그래서한두번 수유한게아니니까 목 온도가 아..다르다! 한번에 알았지요 근데 열을 재보았는데 많이 높지도 않고, 밥도 잘 먹고, 밤에 계속 보초서며 열을 재보았을때도 괜찮았어요 그래서 일단 다음날 바로 소아과 병원으로 가야겠다!!!해서 일어나자마자 갔는데 병원가니 39도..그때 저희 아가는 50일이였어요..그 의사선생님도 100일 이전에 열이나는것은 원인을 알아야하니 큰 병원에 입원해야한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부랴부랴 외래 잡아서 했는데 예약을 안하고 간거라 계~~~속 기다렸지요ㅜㅜ 다행히 그때 아가는 해열제가 잠시일시적으로 들어서 그때까지 잠을계속 잤어요 ..그래서 입원하되서 여러 검사를 많이했어요 ㅠㅠ저희 아가도 요로감염이였어요..검사결과를 듣는데 큰병이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요..정말 저도 주저앉아 울었답니다 어리다고..그 균이 뇌까지 갔는지 검사해보는 뇌척수액도 뽑구여ㅜㅜ 그 병원 6인실에 건조하지 잠 잘 못들지 새벽에 보채지 와..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말 건강이 중요한거같아요! 수고하셨어요 아가도 힘들고 엄빠도 힘들고 ㅠ 우리 건강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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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뇌척수액 검사 ㅠ 그거할때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다큰 어른인 저도 출산제왕 마취한다고 새우등하는게 너무 무서운데 저 쪼끄만한 아기를 보호자도 없이 ㅠ 못보게 하더라구요 어찌나 무섭던지.. 밖에서 기다리는데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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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쪼꼬만 아가를 두고 어머님은 병실가서 기다리세요 하고 나가라는데 저 병실까지울면서 왔어요 ㅠㅠㅠ아가울음소리들리고..정말 그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ㅠㅠㅠ

  2. 진짜ㅜㅜㅜ 남일 아닌거같아요ㅠㅠ 두분다 너무 맘고생하셨겠어요 그래두 좋은병원가 좋으신 분들이 있어 다행이었네요!! 만두 이제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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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야속한 일보다 도움주신 따뜻한 분들만 기억하려구요ㅠ 우리물만두도 앞으로 따뜻한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3. 진짜 소아 응급실 넘 없고 가기 힘든게 현실이네요ㅜ저도 아기 고열로 119 타고 몇군데 다 퇴짜 맞고 겨우 한곳이 받아줘서 갔다는ㅜㅜ요로감염으로 입원하고 엊그제 퇴원했네요~ 진짜 아기 키우기 힘든 현실 다시한번 깨달았어요ㅜㅜ모든 아가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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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구 요로감염 ㅠ 119안에서 얼마나 제밯제발 하셨을지 알겠어요 ㅠ 지금은 나았나요? 또담이도 매일매일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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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열은 완전히 떨어지고 아직 항생제 먹고 있어요ㅜㅜ만두도 또담이도 모두 건강하자♡

  4. 조꼬미 너무안쓰럽네요ㅠㅠ엄마아빠 아이 모두 고생했네요~~!!아프지말자만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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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ㅠ 꼬꼬미도 아픈일 없이 쑥쑥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오🙏

  5. 아이코오ㅠㅠ 진짜 마음도 몸도 고생 많으셨어요, 병원 전화돌리면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을지. 이제 건강하기만 하자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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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에 지인까지 동원해서 간호사 의사 있나 묻고 자리있나 확인하고 시어머님도 저도 눈물바다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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