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월 아들, 14개월 딸 아빠입니다. 때리고 싶으시다니, 착하시네요. 가끔 집어 던지고 싶습니다(?) 훈육은 조금 두꺼운 종이 같은걸로 손바닥 때립니다. (플라스틱 자 비슷) 아직 첫째만, 어머님이 잘못된게 아니라, 여유가 없으신것 같아요. 우리 모두 인간인 이상 그런 마음이 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떤 분들은 화가나도 그런 마음이 안들기도 하겠죠. 그러나 이건 어머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본인께서 자라온 환경 원가정에서의 부모님의 반응을 떠올려보세요. 저도 어렸을적 잘못하면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당연히 아들한테 그대로 하게되고 꿀밤을 때렸더니 아내가 무슨 애한테 꿀밤을 때리냐고 많이 다퉜습니다. 원가정에서의 자라온 환경차이, 여유부족, 일관된 훈육 부재 등이 그러한 상황을 만들게 되는 것이고, 글쓴이분은 성인이시니 배우고 노력하시면 변하실거예요.^^ (목욕 계속 하겠다며 욕실에서 나뒹구는 딸 아이를 보며 이제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ㅎㅎㅎ 제가 많이 성장한 것이겠죠.)
2025년 2월 베동
/ 육아고민
내 아이를 때리고 싶단 충동이 들 때가 있어요..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걸까요?
정말 진지하게 고민과 걱정이 되어 조심스럽게 맘님들에게 여쭤봅니다.. 육아하다보면 종종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아니면 정말 제가 아동학대성향이 있는건지.. 제게 문제가 있는거라면 정말 고치고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니 너무 비방섞인 댓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ㅜㅜ.. 우선 저는 13개월 된 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딸아이가 엄청 별나거나 예민한점 없이 나름 순둥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배고프거나 잠때 놓치면 울고 떼쓰는 정도? 혼자서도 잘노는 편이에요. 돌 지나면서 어린이집 보내서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도 많이 나아진 상태구요. 그런데 아이가 돌쯤 무렵부터 애교가 많이 늘었는데 그만큼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고집과 떼쓰는게 많이 늘었어요. 그럴때마다 미치겠습니다. 안으려고 해도 발을 버둥거리면서 안안기려고 발길질하며 울고 그냥 두면 더 강성울음이고.. 제가 소리에 예민한편인데 아이가 울때마다 정말 미치겠어서 몇번 소리지른적도 있고요.. 소리지른날 밤마다 미안해하고 반성하며 울기도 하는데 잘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얼마전에 그알에서 터진 해든이 사건들 아시죠? 그거보고 정말 심장이 벌벌 떨리도 며칠동안 잠이 안와서 엄벌탄원서도 썼습니다. 그런데..하.. 그쯔음부터인거 같아요.. 요즘 아이가 자려고 누우면 제 얼굴을 때리는데 안돼 하고 단호하게도 말해보고 팔을 잡아도보고 아이쁘다하는거야 그렇지 잘했어하고 알려줘보기도 했는데 약올리기리도 하듯 (아기는 그런 의도 아니지만) 무방비 상태일때 또 제 뺨을 때렸는데 제가 못참고 아기 등을 찰싹 때렸어요 .. 씩씩거리며 너도 맞으니까 아프지?! 라고 말하고나니 처음 보는 놀란 아기의 표정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 그제서야 너무 미안해서 그렇게 하면 아야하는거야 하면안돼 알겠지? 때려서 미안해 하고 안아줬는데 너무너무 미안하더라구요 .. 근데 그러고 이틀뒤 아이가 또 제 얼굴을 계속 때리다 이마를 한번 쎄게 때렸는데 너무 화가나서 순간적으로 저도 아이 이마를 툭 때렸어요 또 벙찐 아이 표정.. 근데 이번엔 바로 타이르지도 않고 연달아 허벅지를 살짝 찰싹 소리날정도로 두대 더 맴매했어요.. 하.. 훈육 목적이 아니라 그순간 저를 아프게해서 진짜 화가나서 그런거 같아요.. 그이후로도 아이가 너무 말을 안듣거나 힘들게하면 허벅지든 등짝 같은곳을 찰싹 때려주고싶은 충동이 들어요.. 그런데 혹시 내가 계속 때리면 이아이 정서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나중에 커서 내가 때린걸 기억하고 트라우마 남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못때립니다. 그런데 3번 참다가 또 한번 때리게 될까봐.. 때리는 훈육에 제자신이 익숙해질까봐? 버릇될까봐 걱정됩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11
괜찮아요 . 솔직히 그 나이때는 기억도 못해요. 하지만 가급적 그 미안한 감정을 계속 떠올리시면서 앞으로는 화가나도 때리는 대신 꼭 안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보셔요. (습관이 무서운거라..) 저는 소리는 뭐 거의 매일 지르고 던져버리고 싶다는 마음까지 드는걸요.ㅋㅋ 물론 마음뿐입니다. 소리를 지르는 것과 때리는 행동은 모방을 쉽게 합니다. 너무너무 화가 날때는 차라리 잠시 안전한 곳에 혼자 두는게 어떨까요? 엄마도 숨 좀 고르시구요. 참고로 다른 사람을 때리는 습관은 엄하게 훈육하셔야하는게 맞아요. 잘못하면 어린이집에 불려갈 수도 있거든요ㅠㅠ
처음 미안했던 감정이 두번째는 조금 줄어들지 않나요? 처음엔 등한번 때렸지만 그다음엔 두번이 아닌 세번을 때렸구요.. 익숙해짐은 생각보다 무서운거같아요... 그리고... 미안했던 내양심은 나날이 단단해지고 두꺼워질거에요. 힘들어도 잘 참고 이겨내보세요. 맞고 자란 아이는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맞고 자란 사실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랑해서 그랬다..? 도 말이 안되더라구요.
먼가 이글이 계속계속 생각나서 댓글달러왔어요. 정신적으로 문제가있어보이시지는 않지만, 아이를 때리는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지않다는걸 너무잘아셔서 고민하시는것 같아요. 옛날에 우리가 어찌컸던간에 상관없이, 아이가 어리고 크고 상관없이, 체벌은 어떤식으로든 부작용을 초래할가능성이 크다는점, 체벌이후 엄마마음이 좋지 않다는점을 감안하시면 아무래도 다른식으로 노력하시는게 좋지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더 뿌듯한 자존감높은 어머니가 되시지 않을까요! 아이는 그 어머니의 노력하는 사랑 받고 더 사랑스럽게 잘자라고!
솔직히 아무문제도 아닌걸로보여요 좀 두들겨맞음 뭐어떤가요 저 90년생인데 어릴때 부모님께 얻어맞고 학교에선 쌤들께 두들겨맞고 연대책임이라고 단체기합받고 살았지만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잘만 살고있네요;; 맞을짓 했는데 말로 고쳐지지않으면 뚜까맞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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