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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자유주제

직장을 그만둘지 고민이에요

엄마들 중에서 아기 가정보육으로 직장그만두신 분 계신가요? 저는 해외 석박사학위가 있고, 대학원때문에 직장생활한지는 3년정도밖에 안되었어요. 현재는 4개월 아가를 키우면저 육아휴직 중 이에요. 육아휴직 기간이 길지는 않아서 아기가 7개월 될쯤 유치원을 보내야합니다. 친정이랑 시댁에서는 그냥 직장 그만두고 적어도 세돌까지는 아이 키우는거에 전념하는게 어떠냐고 넌지시 물어보셨고, 저도 마음같아선 그러고싶거든요.. 남편은 커리어 포기는 아쉽다고 잘 생각해보라고해요. 아이 낳은게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같다고 매일 생각하는데, 지금 커리어도 다 포기하고 육아만 집중한다면 너무 아이에게 올인하는걸까 생각도 들긴하고요.. 아이에게 더 좋은게 어떤 방향인지 모르겠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하신 엄마 계실까요?

댓글

10

  1. 해외 박사까지 하신건 본인이 하고싶은 일이 있으셨던거 아닌가요...? 재취업이 쉬운 직종인지,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가족이라면 커리어 이어가라고 하고싶네요ㅜㅜ 전업이든 커리어든 다 소중한거라 뭐가 맞다고 할순없지만, 내가 어떤 엄마가 되고싶은지 생각해보면 좋을거같아요. 저는 직장생활 13년하고 출산하고 아기 8개월때 복직해서 2년째 다시 다니고 있어요. 주변에 40대 50대 선배 언니들이 (직장 외 개인적 친분관계) 아기 어릴때 딱 3년은 나는 죽었다 생각하고 직장에 붙어있으라고 조언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저는 만약 직장을 그만두면 아무래도 제가 가던 길을 끝까지 가보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나중에 아이에게 "내가 너를 위해 이렇게까지 희생했다!"라고 생색내게 될 것 같더라구요 제 인성이 그래요ㅎㅎㅎ 그래서 저도 후회없이 남은 커리어 일해보고, 아이한테도 엄마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너도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해주고 싶어요. 물론 엄마와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 아이 나름의 결핍이 있겠죠. 엄마와 양질의 시간을 많이 보내면 가장 좋겠지만, 엄마가 전업으로 행복할수 없다면 같이 하는 시간은 줄어도 양질의 시간을 만들어주는게 차선인것같아요. 아이가 엄마와 함께 하는 절대 시간이 적어도, 만 18개월~2세쯤 되면 엄마는 특별한 존재라고 인식해요. 저희 아이는 평일에는 저보다 다른 가족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데, 그래도 엄마가 있으면 엄마가 무조건 1순위에요. 주양육자가 따로 있어도 발달상 그렇다고 하네요. 만3세 애착 중요하죠. 그러나 엄마의 행복한 얼굴을 봐야 아이도 행복하다는거, 그리고 행복은 엄마의 마음먹기나 정신력에만 달려있는게 아니고 엄마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잘 찾아야한다는거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다 님의 학력이 아까워서ㅋㅋㅋ 또 주변에 만3세 애착 생각해서 일 그만두었다가 둘째까지 낳고 10년 가까이 사실상 커리어 단절된 전문직 친구도 있어서ㅜㅜ 말이 길어졌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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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질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지 잘 고민해봐야겠어요. 시간 내서 이렇게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2. 직장 다시 들어가기 힘들 수 있어서 그냥 어린이집 보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전 자영업자인데 1인 매장이여서 5개월 문닫고 쉬다 어린이집 보냈어요 애는 5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구 0세~1세는 어린이집 오래 있기 힘드니까 3시~퇴근시간 전까지 하원 도우미 쓰시구 2세부터는 어린이집 퇴근 전까지 있게 하는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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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방법도 있네요! 제 삶이랑 육아랑 발란스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요

  3. 지인중에도 대기업 그만두고 전업하는 분도 있고 대학교 교직원 그만둔 친구도 있어요~ 저는 대학병원 근무중이고 둘째 츨산 예정인데 그런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그만두고 싶단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랬어요! 실제로 첫째 키우면서도 전업하시는 분들보면 애기 케어가 용이하니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길게 생각해서 이렇게 손 타는거는 인생 전체로 봤을때 길지 않고 애기들 초등학교 중학교 간 이후에는 오롯이 나 혼자 남는데 그때가 되면 일 그만둔게 너무 후회될것 같더라구요..ㅎㅎ 집에만 있으면 게을러질것도 같고 직장다녀서 연금받으면서 노후 즐기는 친구들이 부럽다는 엄마 말씀도 생각나고 그렇더라구요ㅎㅎ 쓰니님이 간단한 보조업무같은거 하시는 분이시면 지금은 쉬고 나중에 또 알아보셔도 좋겠다 말씀드리고 싶지만 학력과 학위가 그정도 있으시면 포기하지않고 이어나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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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아이가 학교가고나서까지 멀리보고 생각해야하는 문제니 쉽지가않네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4. 저는 그냥 일개 유아초등 학원 강사였는데요. 커리어있고 돈있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최고였어요. 학원을 몇개씩다니며 엄마아빠 얼굴 못보는거 같아도, 커리어 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자기가 누리는것들이 어디서 오는지를 이해하며, 그래서 왜 공부해야하는지를 유아때부터 이해를 하더라구요. 스트레스받으면 부모님이랑 이야기해서 주말에 중국 6성급호텔 다녀오고, 풀빌라팬션다녀오고. 하루에 학교, 영어,수학, 과학 수업 스케줄 소화하면서 애 스트레스 받을꺼 걱정해서 애 취미 학원들도 껴주시고 밤에는 가족과의 시간 꼭 보내고. 부촌학원 다니면서 많이 보고 많이 느꼈어요 물론 각 가정마다 다른거겠지만 커리어 있으시고 돈들어오는 일이면 저는 계속하시는게 멋지다고 생각해요. 어린이집도 한국어린이집은 커리큘럼 좋은곳 정말 많아요. 오히려 발달에 도움되는곳 굉장히 많구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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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부분은 생각 못한 관점이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일개 학원강사라뇨.. 학생들 가르쳐주시는 분들 다 대단하시고 존경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5. 고학력자가 아니라서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에게 올인하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저는 집에서 가사일하고, 아이만보는것이 체질에는 맞지않아서 쉽지는 않네요 아이를 낳은것이 가장 잘한일같고, 세상누구보다 사랑해서 직장정도 나중에 구할수있지하는 마음으로 그만두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깥사람들과 소통이 적어질수록, 위축되는건 어쩔수없네요. 제 가족이고 또 고학력자라면 직장그만두는거 말릴거같아요. 비빌언덕 있으시면 도움받으시면서라도 버티시면 좋을거같아요. 남편 육아휴직 가능하면 남편이랑 트레이드해서라도 부모가 직접 육아하는 시간을 좀 늘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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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부분도 잘 고려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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