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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제

긴 글 주의) 산후우울인지 제 성격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출산 후 4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육아 난이도는 낮은 편인 것 같아요. 아기도 순한 편이고, 신생아 때 요로감염으로 입원했던 시기 빼면 크게 힘들게 울거나 보채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30일 이후부터 거의 통잠을 잤어요. 지금도 12~13시간씩 자고 새벽수유도 안 하는 편입니다. 남편도 육아 참여도가 아예 낮은 건 아니에요. 아침수유나 설거지, 세탁 같은 것도 도와주고, 예전엔 새벽수유도 같이 해줬어요. 쉬는 날에는 자기가 육아할 테니 저보고 바람 쐬고 오라고 먼저 말하기도 하고, 실제로 제가 볼일 보러 몇 번 나가면 아기도 잘 보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고, 남편이 아예 무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남편이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여전히 있어요. 그래서 더 혼란스럽습니다.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변한 건지, 가장 역할이나 육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예전보다 여유가 없어진 건지 그런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거의 14년 가까이 회사생활을 했고, 임신 직전까지도 계속 일했고 임신 32주 정도까지 근무하다가 육아휴직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더 그런지, 갑자기 사회에서 분리된 느낌이나 제 삶이 통째로 바뀐 느낌이 더 크게 오는 것 같아요. 출산 후 몸도 예전 같지 않고 감정기복도 심해졌어요. 남편도 일 스트레스가 큰 건 이해하고, 본인도 힘들다는 걸 압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육아를 전적으로 더 많이 맡게 되는 건 엄마인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저는 자꾸 “내가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덜 된 건가”, “내가 부족한 건가” 하는 자기검열을 계속 하게 되고, 그게 저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회에서 점점 고립될까 봐 불안한 마음도 큽니다. 저는 계속 사회생활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하루 대부분이 집 안에서 육아 중심으로만 흘러가다 보니, 제가 점점 사회와 멀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게다가 육아휴직이 끝난 이후에는 현실적으로 아이를 맡길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결국 퇴직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 부분도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근데 저는 육아나 집안일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같이 책임지는 일이라고 느끼는데, 남편은 본인이 하는 것에 대해 인정받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해요. 저는 고마운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원래 같이 해야 하는 일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 부분에서 계속 충돌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기본적인 건 해도, 제가 원하는 만큼 자발적이진 않다고 느껴져요. 예를 들면 건강 걱정돼서 운동 좀 하라고 1년 넘게 얘기했는데 계속 미루고,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하는 시간이 꽤 중요해 보입니다. 남편은 밤 10시쯤 퇴근해서 집에 오고, 씻고 이것저것 하면 게임 시작 시간이 늦어집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 기본 2시간 정도 하고, 그러다 보면 새벽 1시쯤 되는 경우가 많아요. 남편 입장에서는 본인도 하루 스트레스 푸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자기가 맨날 게임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한 것도 아니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저도 원래 게임 좋아하는 사람 자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고, 결혼 전에도 그런 부분은 솔직히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래도 남편 취미니까 존중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이해하려고 합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혼자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어요. 남편은 대답은 하지만 시선은 계속 화면에 가 있고, 원래 멀티태스킹이 잘 되는 스타일도 아니다 보니 저는 그 상태의 대화 자체가 너무 짜증나고 공허하게 느껴집니다. 더 답답한 건, 평소에는 먼저 대화를 이끌거나 제 감정을 살피는 편도 아니면서 제가 서운함을 이야기하면 그때만 반응하는 느낌이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저는 점점 외롭고, 남편은 남편대로 속으로 스트레스를 참고 있다가 게임으로 푸는 것 같고요. 남편은 술 마시고 이야기하면서, 본인은 아침수유도 하고 출근도 하고 잠도 부족한데 밖에서도 치이고 집에 와서는 제 잔소리까지 들으니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남편 입장도 이해는 가요. 그런데 저는 한편으로 “정말 피곤하면 게임 시간을 줄이고 일찍 자거나, 그 시간에 저랑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려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남편이 일도 하고 육아도 도와주는데 스트레스받는다고 이야기했을 때, 저는 순간적으로 “그럼 하지 마, 내가 다 할게”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사실 속마음은 혼자 다 하겠다는 뜻이라기보다, 같이 하는 일인데 너무 생색처럼 느껴질 때 서운함과 감정이 확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편이 집안일이나 육아를 하는 걸 “도와준다”는 표현으로 생각하는 것도 솔직히 서운합니다. 부모로서 당연히 같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말하면 남편은 또 서운해하는 것 같고, 그 부분에서도 자꾸 충돌합니다. 또 성향 차이도 큰 것 같습니다. 남편은 원래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 약한 스타일이고, 저는 꼼꼼한 편이라 제가 “이건 이렇게 해줘”,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남편은 본인도 나름대로 하고 있는데 제가 지적한다고 느끼는 것 같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또 기분이 상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저는 남편이 멀티가 잘 되는 스타일도 아니고, 디테일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고 느껴서 걱정돼서 말하는 건데 그게 계속 간섭처럼 전달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SNS나 육아 정보 보면서 참고될 만한 걸 이야기하면 남편은 “너무 그런 거 다 따라가려고 하지 마라”, “때 되면 알아서 한다”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저는 그 말 자체에서 이미 기분이 확 상합니다. 제가 유난 떨거나 과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남편은 또 “그 뜻은 아니었다”라고 하지만 저는 그런 대화들이 계속 쌓입니다. 또 아기가 4개월쯤 되면서 뒤집기 시작하고, 새벽수유 끊고, 스와들업 졸업시키고, 밤잠 흐름 잡는 과정들도 결국 제가 집에서 계속 흐름 보고 고민하면서 만든 부분들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도 도와준 부분은 있지만, 저도 나름 집에서 엄청 고민하고 애쓰고 있는데 그런 부분은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도 듭니다. 저는 단순히 게임이 싫은 게 아니라, “우리 관계를 위해 스스로 우선순위를 조금 바꿔줬으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근데 이런 이야기를 좋게 해도 그때뿐이고 반복되니까, 결국 제가 잔소리하는 사람처럼 되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물론 제 화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좋게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 점점 화가 쌓이고 결국 다그치듯 말하거나 욱하게 됩니다. 그 부분은 저도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이미 화내기 전에 여러 번 좋게 이야기했던 내용들이라, 또 반복되는 걸 보면 화가 안 참고 짜증이 확 올라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자꾸 눈물이 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감정 조절이 잘 안 됩니다. 원래 제가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성향이기도 한데, 요즘은 더 심해진 느낌이에요. 이게 단순 스트레스인지, 산후우울증인지, 분노조절 문제인지 저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그러면서 또 죄책감도 듭니다. “왜 나는 좋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힘들어하지?”, “내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도 자꾸 들고요. 또 요즘은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염려하고 불안해지는 제 모습도 느껴집니다. 머리로는 “이러면 안 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라고 스스로 계속 다독이는데도 생각이 자꾸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저희 둘 다 머리로는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마음은 그걸 못 따라가는 느낌도 듭니다. 저는 남편 입장이 이해가 가면서도 서운함이 사라지지 않고, 남편도 제 힘듦을 이해는 하지만 부담스럽고 지치는 것 같아요. 남편은 원래 좀 잘 까먹는 성향이고, 저는 계속 챙기고 말하게 되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는 점점 외롭고 서운함이 쌓이고, 남편은 본인도 노력하는데 인정 못 받는다고 느끼는 것 같고요. 객관적으로 보면 저는 복 받은 육아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불만이 많은 건지, 아니면 원래 출산 후 부부들이 이런 시기를 겪는 건지 궁금합니다.

댓글

10

  1. 안녕하세요 아기 7갤 엄마에요 어떤 부분이 저희랑 비슷해서 답글 올려요. 저희도 제가 출산하면서 남편 외벌이고 아기가 순둥한건 아니지만 낮잠밤잠 잘 잡고 새벽수유도 4갤부터 안하고 이유식도 잘 먹고 잘 크고 있어요 저는 산후우울증은 없지만 남편이 핸드폰 릴스 보고 늦게 자고 쉬는날 피곤해해서 늦잠 자게 뒀었는데 그게 나중엔 제가 너무 화나더라구요. 새벽수유 할때뿐 아니라 새벽수유 졸업해도 첫수유를 매일 하다보니 저는 일찍 자도 늦잠 못잔지는 출산 이후에 없었고 본인은 놀꺼 다 놀고 9시 넘어서까지 늦잠자고 그러고 나서도 피곤해하고 (출산전엔 쉬는날 11-12시까지 자던 올빼미형이긴 했어요) 그럼 나는 언제 늦잠 자냐구 하고 나서 일주일에 1-2번 아침 첫수유 (6:30) 해주고 저는 8:30정도까지 늦잠 자요 아니면 제가 아침수유해도 중간에 낮잠자고 남편이 혼자 애기 보구요 저는 아예 놀이터로 델꼬 나가달라고 해요. 설거지나 젖병소독은 항상 남편이 해서 밤 11시 다되어가는데 본인 샤워 설거지 젖병소독 안되어있는데 누워서 릴스보고 놀고 있으면 전 화냅니다…. 물론 남편은 일하고 육아 같이하고 (그래도 남편 마인드는 육아 집안일 같이 하는거지 돕는거 아니다 이런 마인드입니다) 그런 쉬는시간 필요한건 알지만 저는 시간 정해놓고 이때까지는 다 해놓고 놀아도 그 후에 차라리 놀으라고 대신 12시정도에는 자라고 하고 남편도 약속하고 지켜주고 있어요. 저는 내년부터는 아이 어린이집 일주일에 2-3번 보내고 저도 다시 파트타임 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외국 살아서 가족들 도움은 못받을거같아요. 엄마의 정서가 아이들에게 너무 큰 영향이라고 들었어요.. 어린이집 맡기도 2-3일이라도 사회생활하시는거 추천드려요 ㅠㅠ 저도 아기 2-3개월까지 배앓이 심할때 친정도 옆에 없고 그때는 안겨자서 암막커튼 친 방에 16시간씩 쳐박혀있을때 많이 울었거든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게 키울수있어요 ㅠㅠ 남편분이랑 아예 정해놓으시는거 어떠세요? 이날이날은 남편이 해주는날 근데 남편분이 퇴근이 늦으신거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피곤한거는 게임이니 게임은 당연히 줄여야하구요 부모가 되는건 희생없으면 불가능한거같아요 저희 남편도 출산전에 겜돌이였는데 아이낳고 게임안합니다 못합니다 피곤해서 못합니다 피곤하시다 하는데 솔직히 너무 피곤하면 게임은 무슨 그냥 곯아떨어지시겠죠.. 앞으로 개월수 올라갈수록 아이들에게 엄마아빠의 시간이 더 많이 쓰여져야 할거에요 지금부터 남편분 마인드 바뀌셔야 육아 건강하게 하실수 있어요 엄마와의 애착관계만 있는게 건강한건 아니니까요 관계성마다 다르고 성격 성향도 다르기에 어떤방향으로 얘기를 하셔야하는지 모르겠지만 꼭 대화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ㅠㅠ 우리 다들 힘내요!! 저도 피곤하고 힘들때마다 20년뒤 이시간을 너무 그리워할 제 모습이 벌써 생각되서 즐기려고 해요 하루하루 행복한 날들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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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힘내요!! 화팅!!!

  2. 지금..진짜 서로 너무 힘들때에요.. 저는 지금 셋째임신중이라.. 맘님이 겪었던 마음 충분히 다 공감이 되요 ㅠㅜ 이게 정답은 있다 쳐도 지금 내마음이 그게 안되니..진짜 얼마나 본인은 답답하고 힘들겠어요 ... 저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일단 어떻게 해야 엄마가 좀 더 편안하고 마음도 실질적으로 좋아질까 하는 해결방안을 현실적으로 찾아내서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셋째도 최대한 일찍 어린이집을 보낼생각이에요 저도 일하는엄마라.. 근데 일하는엄마는 또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 저는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 보내는게 저에겐 선택상황이였거든요 근데 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좀 더 엄마를 위한 시간을 보냈을꺼같아여~ 꼭 이방법뿐아니라도 엄마가 곰곰히 생각해봐요.. 나자신을 지킬수 있는 방법....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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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하세요..🥺 힘내시구 건강히 순산하세요!!!

  3. 저는 아직 안낳아서 모르지만 주변 친구들중에 같은 고민을 한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근데 애기가 클수록 애기랑 대화도 되고 엄마역할에 적응도 해서 그런지 친구들 멘탈 컨디션이 나아지더라고요! 지금 하시는 고민이 평생 가는 고민이 아니니까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남편분은.. 이게 육아는 공동업무인게 당연한 사실이지만 ㅠ 남편은 큰아들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냥 오구오구 해주시면서 남편이랑 같이하니까 덜힘들다 생각하시는게 좋은거같아요. 당연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좀더 행복해지는거 같더라고요! 저도 아마 출산하고나면 작성자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되겠죠? ㅎㅎ 작성자님도 미래의 저도 모두 화이팅해봅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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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 감사합니다!🥺

  4. 전체적으로 읽어봤을 때 쓰니님 성향이 통제형에 가까우신 것 같아요. 저도 통제형 성향 (STJ)이라 남편과 비슷한 부분에서 예전에 많이 다퉜었거든요. 저는 상담도 받고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저는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함을 상황을 통제하면서 가라앉히려는 경향이 강했었는데, 사실 내가 통제가능한건 나 자신뿐이지 남편이나 육아는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혹시나 쓰니님 본인이 생각하기에 저와 비슷한 경우시라면 타인이랑 나는 다른 존재라는걸,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고 내 뜻대로 되지않는다는걸 받아들이면 마음이 더 편해지실거에요. 예를들면 남편분이 디테일하게 못챙긴 부분은 뒤에서 쓰니님이 조용히 마저 챙겨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게 가능한 상황이라면요!) 저는 남편이 육아하는게 물론 제 기준에 100프로는 아니지만, 또 그게 다 틀린것도 아니기에 그냥 남편 방식대로 하도록 흐린눈하고 냅둡니다. 육아말고 다른 부분에선 제가 하는게 남편 기준에 100프로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도와준다' 라는 그 문장에 기분나빠하시기보단 전체적인 맥락에서 남편이 가사육아에 기여하는걸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쓰니님이 먼저 남편분이 해주시는걸 칭찬하고 인정해주면, 남편분도 쓰니님의 노력들을 인정해주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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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ㅠㅠ 마음으로 서로가 노력하는건 알지만 서운함이 쌓이고 참 어렵네요ㅠㅜㅜ

  5. 육아도 집안일도 공동이고 같이하는거 맞지만 그만큼 인정이 필요한 일은 맞다고 생각해요. 남편분이 인정을 바라는건 당연하다 보고 고마움을 표시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육아를 하며 고립감이 들면서 불안해지고 그러니 우울이 오신건 맞는데 육아 자체도 있지만 출산 전 남편분과 가지고 있던 관계에 대한 문제들이 더 부각되어 보이시는거 같아요. 두 분의 성향 차가 커보이는데 두 분께서 해결하시기 힘들다면 전 부부상담 받아보시는걸 권해드려요. 저도 남편이랑 성향차가 커서 그것때문에도 많이 부딪혔는데 부부상담 받은 후에는 많이 괜찮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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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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