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셨어요 ㅜㅜ 근데 분만실에 무뚝뚝하고차가운간호사님 있으면... 진짜 힘든데 ㅜㅜ 고생하셨어요 ! 몸조리잘하셔요~~
2026년 5월 베동
/ 출산후기
자연분만 일주일만에 써보는 후기
일주일 지났다고 벌써 기억이 흐릿해지네요ㅎㅎ 제가 기록하고 싶어서 남기는 후기라 음슴체로 편하게 남기겠습니다! 5월 13일 37주 3일 예정된 진료 받으러 감 아기 머리가 큰 편이라 이대로 크면 자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을 한달 넘게 들었던지라 떨리는 마음으로 머리를 쟀는데... 9.57cm... 1주 전에 비해서는 많이 커지진 않았지만 이미 머리가 크니 이번주ㆍ다음주 중으로 아기를 낳자고 많이 걸어다니라고 하심 내진하시며 자궁경부 마사지? 도 해주셨는데, 진짜 윽소리나게 아프고 불편함...(진통 빨리 오게 도와준다고 함) 그날 많이 걸으려고 스타필드, 코스트코 진짜 한없이 돌아다녔음ㅋㅋㅋㅋ 저녁 7시쯤 속옷에 이슬이 비침 다음날 집에 누군가 방문하는 약속이 있었는데 언질만 해놓고 취소하진 않음(2~3일 걸린다는 말이 많길래 다음날은 괜찮을 줄ㅋㅋㅋㅋ 이것은 나의 오판...) 5월 14일 새벽 3시 30분 경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잠에서 깼는데, 뭔가 생리통 같은 고통과 함께 배뭉침이 시작됨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구별하려고 진통 어플로 주기 측정함 그동안 가진통도 없었는데, 6~7분 주기로 규칙적 진통이 오고 있었어 진진통이 의심됐음 잠을 잘 수가 없어서 거실로 나와서 아침 7시쯤까지 주기적 진통을 확인(생리통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서 크게 아프지는 않았음) 남편이 깨서 같이 산부인과에 갈까 생각했지만, 진통이 강하지 않아서 일단 출근하라고 함 9시에 산부인과에 전화했더니, 그 간격이면 짐을 싸서 오라고 해서 아직 다 싸지 못한 출산 가방을 얼른 챙겨 택시를 탐 어제 취소하지 않은 약속도 급히 취소한다는 연락을 넣음... 짐 싸느라 좀 늦어져서 오전 10시 30분쯤에 산부인과 도착함 담당 의사가 수술을 하고 있어 먼저 태동 검사를 했고, 잦은 진통으로 인해 오전 11시에 입원 서류를 작성하고 바로 분만실로 들어감 1인실, 3인실, 5인실 중에서 1인실은 비급여였지만, 남편이 2박 3일 동안 옆에 있을 예정이라 1인실로 선택함 수술 후 기어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1인실로 하길 잘한듯... 나중에 보니 1인실 자리도 없었음 11시에는 생리통 정도의 진통 외에는 큰 통증은 없었고, 11시 30분경 내진을 해보니 4-5cm 정도 열렸다고 함 12시쯤 마취과 의사가 무통 카데터를 삽입했음(약은 아직 안 넣음) 척추 주사라 움직이면 안 된다고 했는데... 안 움직이기 어려웠음ㅠㅠ 움찔하고 움직여서 한소리 들음... 12시 30분경, 조금 심한 진통이 서서히 시작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때는 괜찮은 거였음ㅋㅋㅋ 1시부터는 조금씩 참기 힘들어서 간호사에게 무통 맞을 수 있는지 물어봄 그런데 나중에 더 많이 아플테니 견딜 수 있다면 조금 참으라고 함... 아니 처음인데 나중에 얼마나 아픈지 어떻게 알고 지금 이게 견딜만한 고통인지 어떻게 알지 싶었음ㅋㅋㅋㅋ 근데 이 말을 한 간호사는 입원 서류를 쓸 때부터 내진 중에도 정말 불친절했음 특히 내진할 때마다 "휴... 골반 크기가 별로 안 좋은데..."라고 해서 자신감이 매우 떨어짐... (의사 선생님은 좋다고 하셨는데... 😭) 어쨌든, 오후 1시 경 무통주사를 맞았고 이때는 잠시 낮잠을 잘 만큼 편안했음 그러다가 오후 2시 30분쯤 다시 통증이 시작되었고 또 한 번 무통주사를 맞았는데, 이 시점부터는 무통 맞았다고 해서 완전 편안해지지는 않음 남편은 3시 30분쯤 도착했는데, 그때 내진을 해보니 약 7cm 정도 열렸다고 함(이때 양수 터짐) 그리고 4시쯤에 무통을 한 번 더 요청한 것 같은데, 이 시점부터는 시간과 증상을 연관지어 기억할 정도의 정신이 없었음... 누워만 있으니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짐볼에 등을 대고 앉아서 진통을 하고 있었음 이때부터 진통올 때 아기가 내려오도록 조금씩 힘을 줘보라고 함 나는 진통을 최대한 참으려고 노력했는데, 아까 그 불친절한 간호사가 들어와서 "아직 안 내려왔나 보네요."라고 해서 왜냐고 묻자 "내려왔으면 이렇게 (멀쩡하게) 있을 수가 없죠."라고 함... 그때 참아봤자 신상에 도움될 게 없단 것을 깨달음... 5시 30분쯤 진짜 미친 진통이 시작됐는데, 무통 놔달라고 불렀더니 이젠 고통 느끼면서 힘줘야 된다고 무통 안 줌... 6시에 간호사 교대있다고 들었어서 6시에 다시 무통놔달라고 간절히 빌었더니 놔주심... 하늘이 노래져야 나온다는 거 실화인듯... 의사가 6시 20분쯤 분만실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힘주기 시작했는데, 진짜 위에서 눌러주시는 분 없었으면 못 낳았을 것 같음... 힘을 아래로 너무 줬는지 치질이 엄청 심하게 생겼다고 함ㅠㅠ 그래도 무통 빨로 진통 그래프랑 간호사 신호보며 힘줬더니 고통은 좀 덜 했던 것 같음... 좀 일찍 낳은 편이라 걱정했는데, 50cm 3.0kg으로 비교적 건강하게 나옴 남편이 들어와서 탯줄 자르고 다시 쫓겨남ㅋㅋㅋㅋ 좀 뭉클했다고 함 34분에 아이 나왔는데 낳고 회음부 꼬맬 때도 무통 빨이 남아있어 크게 안 아팠음 원래 진통시간은 경부 3cm부터 측정한다는데, 첨 쟀을 때부터 4-5cm라 정확힌 모르겠고, 순수 진진통 시간은 새벽 3시반부터 저녁 6시반까지 15시간이었음 아기를 씻겨서 품에 안겨줬는데 신생아는 예쁘기 힘들긴 한듯ㅠㅠ 일주일 지난 지금은 좀 나아짐 2시간 동안 분만실 대기하다 1인실로 옮겨 밥을 먹는데, 마취 때문인지 좀만 먹어도 배부르고 토할 거 같은 느낌 들어서 하루종일 굶었는데도 별로 못먹음 회음부보다 치질로 다음날 훨씬 고생함... 일주일은 좌욕을 달고 살았음...
댓글
1
2026년 5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