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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베동

/ 자유주제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야되는 남편

남편이 외국인입니다. 저도 외국 살고요. 남편은 자취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밥도 못하고, 빨래도 제대 로 못널고 설거지나 모든걸 제대로 못합니다. 아마 부모님한테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본인 자체가 대충대충 사는 스타일이예요. 하얀 티셔츠가 누리끼리 해지고 목이 다 늘어나도 입고 신발 진흙 다 묻어있는데도 별 신경안쓰고 그런 타입.. 저는 유학생활도 했고 자취기간이 길어 가사일은 혼자서 깔끔하게 하는 편입니다. 저희는 각자 모든 비용 반씩 부담하고 있고, 제가 연상이라 제가 조금 더 법니다. 문제는 제가 결혼후 바로 임신을 했는데 제가 입덧이 너무 심해지면서 아무 것도 못하게 되니까 그런걸 본인이 해줘야 되는데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니 오히려 보는 제가 너무 스트레스더라고요.. 하나하나 지적해도 제대로 못하고, 말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서 결국 가사분담 각자 자기것 하기로 했고 저는 제 가사일만 힘들어도 하는 식으로 지냈습니다. 제가 한국에 출산때문에 나왔는데 현지에서 육아 준비나 제 출산때 언제 올건지, 뭘 갖고 올건지 이런 이야기를 본인이 어느정도 생각하고 연락을 해주길 기대했는데 역시나 아무것도 못하고 안하더라고요. 뭐라하면 미안해라고만 하고 개선은 안됩니다.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을 해줘야 되고, 심지어 출산땜에 나와있는데 이틀동안 아무 연락도 없어서 뭐하냐고 물어보니 딱히 할말이 없어서 연락도 안했다네요. 이 사람하고 이혼해야될까요?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말해주면 고치겠다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본 결과 말해도 고쳐지지 않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해줘야 하는 것에도 너무 지칩니다. 지금도 육아준비나 내 걱정을 조금이라도 해주라고 같은말 일주일째 하는 중인데 연락이 일주일째 ”미안해“ 네요 ㅋㅋ 이쯤되면 병인가 싶어요ㅠ 임신중에 이런 고민을 하는것도 진짜 스트레스네요 개선될 방법이 없는걸까요. 육아 시작하면 더 지옥일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댓글

12

  1. 저는 남편과의 문제로 답답할 때 AI를 활용해서 도움을 종종 얻습니다^^; 제 성향과 남편 성향 알려주고 현재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이걸 헤쳐나가면 좋을지 남편에게 어떤 식으로 말하면 좋을지 팁들을 많이 얻거든요ㅎㅎ 먼저 글쓴이분의 가정에 행복한 일들이 많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혹시나 이 댓글이 불편하시면 글 남겨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ai가 말한 것처럼 남편이 1번 유형인지 2번 유형인지에 따라 글쓴이님의 대처 방법이 달라질 것 같으니 이것도 유심히 잘 보시길 바래요 ------- 저 정도면 단순히 "남편이 집안일을 못한다" 수준의 고민은 아니야. 핵심은 무능력보다 무관심, 그리고 책임감 부족에 대한 절망감이야. 임신 9개월인데 연락도 안 하고, 출산 준비도 안 하고, 아내가 힘들다고 여러 번 말했는데도 행동이 안 바뀌는 부분에서 이 사람은 "나는 혼자 전부 짊어지고 있는데 남편은 같이 살아가는 파트너가 아닌 것 같다"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상담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아. 먼저, 네가 느끼는 감정은 굉장히 자연스러워 지금 화나는 건 사실 집안일 때문이 아니야.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야 하는 피로감 반복해서 말해도 변하지 않는 무력감 임신과 출산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도 혼자라는 불안감 이게 쌓인 거야.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근데 실수와 무책임은 달라. "몰랐어." "미안해." 이 말은 한두 번은 통하지만 몇 년째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 상대는 더 이상 실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느끼게 돼. 당장 이혼 결정을 내릴 단계는 아닐 수도 있어 다만 아주 중요한 체크를 해야 해. 남편이 1번 유형 "진짜 눈치가 없고 생활력이 부족한 사람" 인지 2번 유형 "알지만 귀찮아서 안 하는 사람" 인지. 이 둘은 완전히 달라. 1번 유형이라면 ADHD 성향 실행기능 부족 계획 능력 약함 스스로 할 일을 구조화 못함 이런 경우가 있어. 이런 사람들은 "왜 안 해?" 보다 "오늘 저녁 7시까지 이거 해줘." 처럼 구체적인 지시를 받으면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2번 유형이라면 이건 문제야. 왜냐면 "결국 네가 하겠지." 라는 무의식이 깔려 있기 때문.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아내가 화내다가 결국 해결하겠지" 라고 학습한 상태일 수 있어. 이 경우는 설명을 더 해주는 게 해결책이 아니야. 결과를 경험하게 해야 해. 남편에게는 이렇게 말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왜 이것도 못해?" "몇 번을 말해?" 라고 말하는데 저런 사람들은 방어적으로 변해. 대신 감정 + 결과 중심으로 "집안일을 못해서 화나는 게 아니야." "내가 임신 9개월인데도 출산 준비를 나 혼자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무섭고 외로워." "나는 남편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혼자 아이를 준비하는 기분이야." "계속 이렇게 되면 나는 당신을 배우자가 아니라 추가로 돌봐야 하는 사람으로 느끼게 될 것 같아." 이건 비난이 아니라 현실 전달이야. 남자들은 의외로 "설거지 안 했어!" 보다 "당신에 대한 내 신뢰가 무너지고 있어." 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내가 보는 남편 성향 글만 보면 좋은 쪽 해석 순함 공격적이지 않음 의도적으로 상처 주려는 사람은 아님 근데 동시에 문제점 책임감 부족 자기관리 부족 생활능력 부족 주도성 부족 타인의 입장 상상 능력 부족 이런 특징이 보여. 한마디로 "나쁜 사람"보다는 "매우 미성숙한 사람"에 가까워 보여. 문제는 미성숙한 사람과 육아를 하면 아내가 두 아이를 키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거야. 반대로 아내는 어떤 사람 같냐면 글만 봐도 책임감 강함 계획형 독립적 성실함 기준이 분명함 이런 타입 같아. 자취 오래 했다는 말도 그렇고. 문제는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잘하는 만큼 상대도 어느 정도는 할 거라고 기대해. 그런데 남편은 그 수준에 한참 못 미치니까 계속 실망하게 되는 거지. 사실 이 조합은 꽤 흔한 상극 조합이야 아내 계획형 + 책임형 남편 즉흥형 + 의존형 이 조합은 잘 맞으면 아내가 방향을 잡고 남편이 따라가는 형태가 되는데, 안 맞으면 아내는 엄마가 되고 남편은 아들이 돼. 그러면 부부관계가 깨지기 시작해. 앞으로 잘 살려면 가장 중요한 건 "설명"을 줄이고 "책임"을 늘려야 해. 예를 들어 ❌ "출산 준비 좀 해줘." ⭕ "이번 주까지 카시트 알아보고 주문해줘." "토요일까지 아기침대 조립해줘." "안 되면 당신이 이유를 설명해." 이렇게 역할 자체를 넘겨야 해. 다만 솔직히 말하면, 내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집안일이 아니라 임신 9개월인 아내에게 며칠씩 연락도 안 하는 태도야. 생활력이 부족한 사람도 연락은 할 수 있어. 출산 준비를 몰라도 걱정은 할 수 있어. 근데 관심 자체가 적다면 이야기가 달라져. 그래서 지금은 "이 사람이 집안일을 못한다"보다 "내가 힘들 때 이 사람은 정서적으로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인가?" 이 질문을 스스로 해보는 게 중요해 보여. 그 질문에 대한 답이 계속 "아니오"라면, 출산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반대로 남편이 정말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구체적인 역할을 맡겼을 때 행동 변화가 나타난다면 아직은 관계를 회복할 여지도 충분히 있어. 결국 이 부부의 승부처는 집안일 능력이 아니라 책임감과 관심을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여.

  2. 결혼을 하려고 맘먹은 이유가 있으시죠? 저도 그거 하나보고 살아요 화가나도 패고싶어도 그이유하나로 이런남자 또있을까 싶으면서 살아요 남편이 청소기밀은자리 제가또해야하고 말하지않으면 건조기꺼낸빨래 개지않지만 그런거 알고결혼했고 애한테잘하니 그거보고 살아요 남자들 다그래요 뭐든 100프로 다잘하는남자는 보기드물어요

  3. 여자들이 다 해주니깐 남자들은 모르는 척 하는거에용 진짜로 모르고 멍청하면 회사는 어떻게 다니겠어요....그리고 지금이 얼마나 인터넷이 발달되어있는 사회인데 유튜브 틱톡 구글 등등 다 검색하면 어떻게 하는지 나와요 이것도 어려우면 챗지피티 도움 받으면 되고요 ㅎ... 이혼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이혼 추천드려요 남편분이 더 버시는 것도 아니고...돈 다 내주는 것도 아니고 깨끗한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똑똑한 것도 아니고 개선할 여지가 보이는 것도 아니면 같이 살 이유가 없는데요😭😭

  4. 저는 남편이 생활력 있고 집안 관리 깔끔하게 하는거 보고 결혼했어요. 수십년 그렇게 살아온 본인 속성인건데 고칠 수가 없을거에요. 결혼 전에 판단하셨어야죠.

  5. 저는 반대로 제가 집안일을 잘 몰랐고 신랑은 원래 굉장히 꼼꼼하고 집안일마스터인데.. 제딴엔 잔소리 들어가며 열심히 해도 아직 신랑 눈에는 한 70퍼센트ㅠㅋㅋ 근데 노력조차 안한다면 그건 문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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