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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자유주제

효자신랑고ㅏ 시어머니

정말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들어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씁니다. 제가 못되먹은건지 예민한건지 알려주세요. 결혼 전 신랑이 유독 가족과 엄청 친하고 가족에게 잘한다는건 약간 느끼고 있었습니다. 출산전까지 딱히 문제 될만한 일도 없었구요 문제는 출산하고나서 생겼네요 시어머니가 손주를 생각보다 정말정말 이뻐하시는 거였어요. 신랑도 첨에 저한테 당황스럽다고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이뻐하신다해도 제 아이이고 제가 주양육자인데 저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셔서 제가 기분 나쁜적이 있었습니다. 신랑한테 말했더니 기분 나쁜건 이해하는데 그 상황에서 엄마가 그렇게 한거니까 이해해라 합니다. 그 말이 엄마편이 아니라 제편 들었다고 신랑은 생각합니다ㅋㅋㅋ 또 신랑은 아이를 이뻐하는데 처음에 아이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찾아보지도 않고 오직 본인만의 생각으로 잘못 육아할려고 하길래 제가 많이 뭐라했습니다. 그 불만을 시어머니께 말하고 시어머니가 '육아 도와주지말고 저 혼자 다 하게 냅둬라' 이렇게 말씀하셨다네요ㅋㅋㅋ 네. 제 신랑 저의 불만 같은거 시어머니께 다 말하고 그걸 또 시어머니가 뒤에서 제 욕한거 다 저한테 미주알고주알 말해줘요 신랑 왈 시어머니가 제 눈치를 많이 본다고 하는데 저는 눈치본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요. 눈치 보신다는 분이 저한테 오셔서 이말 저말 하지는 않겠죠. 그리고 손주가 아무리 보고싶다고 해도 며느리 눈치가 보이면 집에 잘 안오시죠. 시어머니 일주일에 1번 이상 꼭 오세요. 어쩔땐 육아 도와주러 오는 친정엄마보다 더 오실때도 있습니다. 집에 홈캠도 있는데 아기 돌봐주실때 친구 데리고 와도 되냐고 저한테 물어보라고 하시면서 홈캠땜에 몰래 친구 오라고 할 수 없으니 물어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아들부부집에 다른 외부인 데리고 오면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시어머니 친구분이랑 지인도 아니고 데리고 오신다고 해서 저도 혼자보단 둘이 있으신게 더 좋으니까 거절하지도 않을건데요 또 오시는게 저 육아 하는거 도와주러 오신다는 명목인데 오셔서 정말 손주만 보시고 젖병세척이나 아기빨래 해주신 적이 없어요. 한번은 아이옷을 여러벌 갈아입히시고 다 빨래통에 던져놓으시고 가셨는데 그 뒤에 바로 아이 옷을 갈아입힐려고 보니까 옷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갈아입힐 옷이 하나도 없는거 보셨으면 말을 해주시던지 세탁기에 넣어서 빨래라도 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젖병도 딱 1개 남기시고 다 쓰셔서 뒤에 아기 봐야했던 저는 젖병세척하랴 아기 돌보랴 더 정신 없었습니다. 정말 단순히 아기를 돌보기 그건 손주가 이뻐서 볼려는 의도지 절대 저를 도와주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도와주러 안오셨으면 하는데 신랑이 시어머니가 아이 이뻐하는거 알고 오라고 합니다 한번은 제가 야채 싫어하는데 아기한테 야채 안먹일거냐고 물으시더라고요. 하.. 세상에 어떤 엄마가 본인 야채 안먹는다고 자식한테도 안먹이나요? 몸에 좋은거라면 다 먹이고 싶은게 부모마음 아닌가요? 저는 저를 무시한걸로 밖에 안느껴져요 아기가 몸이 열이 많은 편이라 태열이 조금 있는데 돌봐주실때 제가 항상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해도 손주 손,발 차다면서 이 날씨에 면소재 긴옷을 입히시면서 태열은 언제 사라지냐고 묻는 시어머니입니다. 제가 도와주러 오시는거 거절하거나 저런 불만 사항을 신랑에게 이야기하면 난리가 납니다 신랑 결혼전부터 시어머니를 사람 참 좋은사람이다. 사람이 좋은사람이야. 이말을 저한테 수도없이 많이 했는데 좋은 사람이 여러사람과 싸우고 연 끊고 살지는 않죠 아들한테나 좋은사람인거고 남한테는 아닐거란 생각 자체를 못하는거 같습니다. 30 넘은 나이에 결혼해서 애아빠가 됬으면 엄마한테 독립해야 하는데 독립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이거 말고도 여러 일이 있는데 제가 못되먹은건가요? 신랑과 다른문제는 거의 없는데 시어머니가 낀 문제면 효자라서 대화가 안됩니다. 우리 엄마 좋은 사람인데 너가 생각이 깊지 못하고 안좋게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말을 해요.

댓글

9

  1. 제발.....왜 효자가 이르케 많죠...? 제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ㅠㅠ 우리 아가도 아들인데 난 진짜 이렇게 안 키울것임ㅠㅠ

  2. 그냥 거리를 두세요. 그리고 보고싶으면 남편이 데려가든지, 남편 있을때 오라하시구여 괜히 감정만 더 상합니다...

  3. 사람이 덜됐네… 덜됐어… 쓸데없는걸 양쪽에 다 전달해서 결국은 쓰니 나쁜며느리 만들고, 중간역할 못하고 나쁜 시엄마도 만드네요ㅋㅋㅋ 알아서 끊어야지 저렇게 하는 이유가 있는지? 친정에 말해서 똑같이 오라고 해요; 시엄마는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몇번을 들락날락 거리는거에요 지인은 또 주사 맞았대요? 왜 데리고 온대요? 이해안되는거 투성이

  4. 와 미쳤어요 제가 엊그제 겪은일이랑 똑같아요,,,, 다른점이 있다면 남편이 어머니편 제편 그 누구의 편도아닌 중립이란것만 빼면요,,,, 아무리 힘들어도 제 애는 제가 보고싶은게 엄마의 마음인데 시어머니가 눈치가없는건지 그리고 산모보단 아기가먼저일거예요아마ㅎ 일주일에한번이면 다행이네요^^.. 저는 지금 산후조리중인데 2주동안 총6번 오시더군요.. 남편한테 욕하면서 답답해하면서 말해도 시어머니한테 말못하는 남의편... 산후조리기간인데 쉬지도못하고 스트레스에 두통까지 온 것 같아요^^ 위에 글 말고도 여러가지 일이잇으면 산모분 잘못은 너무아닐것같네요,,,ㅠㅠㅠ남편이 앞으로도 계속 그런식으로나오면 직접말하시는수밖에없을것같아요 너무못참을것같다싶으시면 좋은뜻으로 말씀한번 드려보세요 !ㅠㅠㅠ

  5. 마마보이에 중간역할 못하는 남의편이네요 애랑 남편만 시댁으로 보내세요 편의상 젖병 2개만 챙겨서 보내세요 아침에 가서 저녁에 오라고 해요 아마 몇시간만 있다 집에 올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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