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에요..... 또그러면 경찰에 신고해버리세요
2026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친정 베란다에 오줌갈긴 남편때문에 미치겠어요(긴글주의)
지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머릿속이 멍해져 여러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현재 임신 22주차입니다. 주말에 남편과 친정에 갔습니다. 남편은 평소 통풍이 있는데도 술을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저는 임신 후 입덧도 심하고 술 냄새도 힘들어서 술 마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친정에서 오랜만에 저희 오빠를 만났다고 술을 마시더라고요. 결국 하이볼을 몇 캔 마셨고, 저는 그만 마시라고 했지만 더 마셨습니다. 문제는 그날 새벽에 벌어졌습니다. 거실에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결에 처음에는 뭔 소리인지 몰랐는데 눈을 떠보니 남편이 베란다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에 소변을 보고 있었습니다. 친정집 베란다에요. 그것도 아무것도 없는 공간도 아니고, 고양이 스크래처, 고양이 장난감, 고양이 밥그릇, 고양이 화장실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미쳤어? 왜 거기다 오줌을 싸?” 그랬더니 남편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뭐 어때.” 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제가 얼른 치우라고 하니까 화장실에서 물을 받아와 베란다에 뿌리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는 고양이 용품들이 널려 있는데요. 그래서 물 뿌리지 말고 제대로 닦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걸레질을 몇 번 대충 하더니 그대로 다시 자러 들어가 버렸습니다. 저는 새벽이라 친정엄마와 오빠가 깰까 봐 큰 소리도 못 냈습니다. 정말 화가 났던 건 베란다에 소변을 본 것보다 그 이후 태도였습니다. 본인이 사고를 쳤으면 최소한 제대로 치우고 정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결국 임신한 제가 냄새 때문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친정집 베란다를 바라보며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너무 어이가없네요…. 친정집에서, 그것도 고양이 용품들 위에 소변을 보고, “뭐 어때”라고 말하고, 대충 닦고 다시 자는 게 정말 정상적인 행동인가요? 지금도 베란다에 나가기가 싫고, 고양이 용품들도 다 버려야 하나 싶고, 친정 식구들 보기 민망하고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내일 남편에게 뭐라고 해야할까요? 가족들에게 알려야 할까요?…..지금 새벽인데 스트레스받아서 잠도 못자겠어요 —————————/// 남편이 일어나서 베란다 청소 하고 고양이 용품들 버리고 계속 미안하다고 빌었어요 자기조차 자기가 왜 그런지 모르겠대요 저도 화가 좀 누 그러 들었고 저도 너무 어처구니 없지만 계속 같이 살아야 하자나요… 용서를 해줘야 하는데 뭔가 이 찜찜함 기분이 별로네요 왜 그럴까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제 마음상태도 모르겠어서 이런 글을 올리네요 ㅠㅠ
댓글
21
주량넘기지않는다는 약속 받아내세요. 전 결혼전에 술마시고 저한테 상처주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하길래 계속이러면 너랑 결혼못한다고 못박고 한번마실때 소주두병 넘기지않는다는 조건걸고 결혼했어요. 사건터지고 다신안그러겠다는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또 그래요. 강경하게나가셔야합니다. 지금도 일년에 한두번있는 친구모임제외하고는(그래도 그런날은 봐줍니당..) 약속 지키는중입니다. 본인도 술취한자신 감당못할걸 아는지 조절하는거보면 고맙더라구요.
술이 문제네요 ... 술만 안마시면 정상같은데 ㅜㅜ
술버릇이 안좋네요.. 앞으로 술 못먹게 해요… 아내가 임신까지 했는데 그정도 노력은 해야죠
음 .... 각서 써야져 뭐 ...... 저는 취해서 남편이 객기부리면 영상찍어요 ~ 나중에 멘정신일때 틀어줘버리고 바로 각서쓰고, 어쩌겠어요 미워도 남편인데.. 전 남편이 실수하면 걍 바로 시아버님께 전화해서 다 일러요 ...ㅋㅋㅋ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