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생겨버린 모성애😂 저도 그랬어요 모성애는 없는 인간인줄 알았는데 품에 안으니까 뭉클하더라구요ㅎㅎㅎ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예쁜 공주님 축하드려요💗
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제왕절개 후 입원중 위장염까지걸린 후기..ㅋㅋ

예정일 7월 30일인데 19일 정기진료때 양수가 줄어서 유도해야할거같다는 선생님말에 마음의 준비를 하긴했어요 7월 22일 첫 이슬이 비치고 병원을 다녀왔어요~ 담당쌤 안계셔서 당직쌤한테 진료를 받고 자궁문 1센치 열렸지만 언제나올지모른다고 양수량도 정기검진때보다 많게 얘기하셨고 양은 충분하니 걱정마세요. 다음주 정기진료때 담당쌤 진료받으세요라고 하셔서 집으로 빽.. 집에있는데도 계속 나오는 이슬 7월 23일 정확히 39주차 새벽4시 10분간격으로 느껴지는 통증ㅠㅠ8시까지 꾸준히 진통오다가 9시부터 급 5분으로 줄어서 바로 샤워하고 병원갔더니 담당쌤 예약으로 바쁘셔서 어제 본 분에게 또 진료..ㅋㅋ 3센치열렸다고 입원하래요! 와중에 고민하며 못먹은 라면이 계속 아른.... 입원해서 수액맞고 대기하다 관장하고 (10분참으랬는데 정확히 4분30초에 폭발..ㅋㅋ) 관장하고 누워서 진통을 느끼고있다 드디어만난 담당쌤ㅠㅠ내진하시더니 투핑거라고 좀 크게잡았었네 하시네요 ㅠㅠ 거의 2센치 조금 넘었으니 오늘중으로는 나오게합시다!!하심!! 12시에 무통관 삽입하고 긴장했는지 다리부터 시작해서 전신 바들바들 떨리기시작 1시쯤 무통약맞고 평화를 잠시 느끼고 ㅎㅎ 촉진제 투여실시!! 하고나서 1시간이 지나서 갑자기 분주해지는 선생님들 ㅠㅠ 아기 바이탈이 자꾸 떨어진다고..나는 무통천국을 느끼고있는데?? 못느끼겠지만 진통은 오고있는데 세게올때마다 아기 바이탈이 떨어진다고 ㅠㅠ 일시적이면 괜찮지만 계속 그런현상이 보이고 애기도 아직내려올 생각은 없어보여요 근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있어서 이대로 촉진제 쓰고 대기하면 위험하니까 바로 수술해야해요! 라는말에 멘붕 .. 하핳 무섭게 말씀하셨으면서 걱정말래요ㅠㅠ 그렇게 제 멘탈은 나갔는데 실시되는 반제모....ㅋㅋㅋ하..그래..다 미세요... 30분만에 수술대에 눕고 온몸이 또 바들바들 마취과선생님이 오셔서 하반신마취를 진행했는데 다리감각이 빨리 안사라져서 그때부터 긴장백배 자꾸 허리꼬집으시는데 아파요 아파요만외치고 이상하네 이말씀에 내 심박수는 터지곸ㅋㅋ 혹시라도 마취안들었는데 생살찢을까봐 필사적으로 꼼지락거린 내발가락.. 5분이나 지나고나서 수면마취제 넣을거예요 하자마자 기절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전 병실에 누워있었습니다.. 저는 마취가 들깬 와중에 정신력으로 버티겠다고 자라는데도 안자고 비몽사몽으로 대화해서 남편폰에 굴욕의 영상을 남기게됐고.....ㅋㅋㅋㅋ 아기는 꺼내보니 양수량이 부족해서 수축이올때마다 스트레스받은게 맞다고.. (당직쌤 제기랄ㅠㅠ 더 늘었다면서 거짓말쟁이) 처음 본 아기사진은 읭 진짜 얘가 내아기맞나.. 워낙에 태교도 않고 태담도 않고 무신경하게 지내온터라....실감이 낳고서도 안날수가있나 싶었어요 ㅋㅋㅋ (새벽진통 2시간전까지 좀비게임하고온..ㅋㅋㅋㅋ) 3주후에 이 애기가 나랑 같이 지낼거라고? 계속해서 이런생각만 들고있고 ㅋㅋㅋ 그렇게 하루가 지나 소변줄을 빼고 처음보러간 아기..미친듯이 울어대니 갑작스레 느껴지는 불안감 ㅠㅠ 왜울지 어디아픈가 괜히걱정되고 뭔지모르는 울컥함이 밀려오ㅏ서 남편한테 돌아가자고 더는 못보겠다고 하고 병실로 들어왔어요ㅠㅠ 급하게 생겨버린 모성애..ㅋㅋㅋㅋㅋㅋㅋ 아~~아기는 직접봐야하는구나 싶었어욬ㅋㅋ 그렇게 2일차 저녁 드디어만난 내 밥 흰죽 48시간만에 먹어서 미쳤다리 외치는데 간장도 다먹을거야 하다가 들이붓고 짜서 먹을수없게되어버린죽...멘붕 결국 냠편이 한그릇 더 얻어와서ㅋㅋㅋㅋ섞어서 먹었는데 저더러 많이먹을라고 노린거아니냐고 하네요. 들켰다리..반만 더섞어먹고 꿀잠잤는데 새벽2시부터 아파오는 배 아랫배 자궁수축 진통은 끝났는데 명치아래가 급격히 아파오고.. 버티다 아침에 진통제맞고 가스가 차서 그런건가 싶어 열심히 노력했어요 드디어 먹는 일반식!! 너무 좋아서 다 비우고 쉬는데 진통제 효과가 떨어지자 다시 아파오는 배 기침해도아프고 만져도아프고 숨쉬어도 아픈.. 점심에 또 진통제를 맞고 점심밥까지 일단 드시고 약드셔보세요~ 먹기싫어지는..고통에 절반만 먹고 심호흡 결국 엑스레이찍으러 이동 ㅠㅠ 결과는 위장염으로 판단 수술하게도ㅣ면 장기에서 분비되는것도 달라져서 생길수가있다고하는데 계속 읭?읭? 뭐양..뭐먹었다고 억울해... 다시금 내려진 흰죽섭취명령 제기랄! 하는 와중에 울리는 수유콜ㅋㅋㅋ 복도를 걷는데 저 멀리서 오는 다른 산모분.. 분명복대다 이 복도 라인은 제왕산모들뿐 그렇지만 손에들린 ABC초콜릿봉지와 배달음식봉지.....더욱더 분해지는.위장염통보 내배에 욕한바가지하고있는데 열심히 식단표 사진찍는 남편ㅋㅋㅋ너마저.... 처음 만나는 아가는 작고 소중했다.. 만지기 무서웠는데....젖을 물리자마자 잠이든..? 뭐야 왜자 반대쪽 물리자 쫩쫩 쿨..... 뭐지싶다가 쌤 콜하고 먹이게된 분유 ㅋㅋㅋㅋ 안나오면 지쳐서 잘수있어요 했는데 지쳤다기에는 포기가 빠르던데요? ㅋㅋㅋㅋㅋ 그렇게 30분 함께있다가 헤어지고 병실복귀 3시간뒤 수유콜받기로하고 빠이빠이 병실오자마자 죽먹고 급격히밀려오는 통증 약 한움큼 먹고..누웠지만 줄지않는통증 진통제 주사맞고 앓다 잠들어서 수유콜도 놓치고 꿈에서 절 괴롭히던사람 겁나패고 깨서 이새벽인데 너무 억울해서 쓰는 생생후기입니다 캐리어에 간식도많고 남편이 1층에서 사온 쿠키도 널렸는데 손하나 못대고있는 현실..... 분한 마음에 애기영상이랑 먹방만 보고있어요 저 이대로 조리원가면 너무 억울한데 위장염 맞겠지요..? 문제있는거 아니게쭁? ㅠㅠ 죽 욕심내서 걸린 위장염일까요?ㅠㅠ 살짝쿵 두렵지만.. 빨리 낫기를 기도해봅니다! 와중에 슬슬아파오는 배..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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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욯ㅎㅎ모성애따위 없어서 걱정했는데 개뿔이였어욬ㅋㅋㅋ위장염때문에 수액다시달아서 애기 모유수유하러 못가니까 안달나겠더라구욯ㅎㅎ 축하 감사합니다^^
분명슬픈사연인데 글쓰시는게 너무재밋게 실감나게 빨려드는흡입력에 웃음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결국 다시 수액을.맞으며 금식에 들어갔습니다..ㅋㅋㅋㅋㅋ무슨 벌을 이렇게 씨게받는건지 과거를 돌이켜봅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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