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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자유주제

남편 만난게 너무 후회돼요

28주 임산부이고요, 직장은 하루종일 앉을 시간도 없고, 업무강도가 센 편이라 너무너무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데 형편이 좋지 않아서 계속 일하고 있어요. 같은 시간 일해도 남편과 수입 차이가 있으니 생활비는 남편 6 저 4 정도로 부담하고 있고요. 퇴근하고 오면 보통 남편이 집에 먼저 있는데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갔더니 배고프다고 밥 해달래요. 직장에서 잠시도 못 앉다가 집에 도착해서 앉기도 전에 얘기하니 저도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요리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재료를 샀으니 요리는 제가 해야한다고 하는거예요. 남편이 과자를 먹고 있길래 저도 하루종일 햄버거 하나로 떼우고 너무 배고파서 먹고 있던 과자 같이 집어먹었는데 휙 낚아채더니 요리 안해줄거면 이 과자도 자기가 산것이니 먹지말라고 진짜로 치워버렸어요. 너무 속상해서 말 없이 혼자 나가서 산책하고 들어갔는데 자기 혼자 밥 먹었더라고요. 저 지금 새벽에 혼자 치킨 시켜서 이게 이제 두끼째 먹고 있는데 너무 서러워서 눈물나고 쪽팔려서 친정엄마한테 말도 못하겠어요. 이렇게 못먹고 일하는 임산부 있을까요 저도 일하는데 제가 요리하는게 당연한건가요 제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할지 도와주세요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고 지난 시간이 후회돼요

댓글

23

  1. 감정적인거 하나도 없는거 같고 죄송한데 남편ㄴ 미친거같아요...암만 남자라서 임신에 대해 잘 모르고 공감하기 어렵다지만 돌았나 진짜...;;

  2. 이런 미칭 애기임신은 여자몸이 독박인데요 아 쪼잔해서 화가나네요.. 그치만 기간 길게보고 계도해나가셔야 하겠지요 같이살려면.. 흑흑 ㅜㅜ

  3. 정말 제가 다 너무 화가 나요 ㅠㅠ 애도 아니고 아빠가 될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매정할 수 있는지....너무 힘드시겠어요 ㅜㅜ 안쓰러워서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 나누어 봐도 안통할까요... 안그래도 호르몬때문에 감정이 들쭉날쭉 하실텐데 얼마나 서러우실지....대화를 해도 안되면 미운 남편 니 알아서 하라하고 애기랑 쓰니님 본인만 생각하시고 밥 꼭 잘챙겨드셔야 해요!!!!! 정 안되면 가족들 도움이라도 받으시구여 ㅠㅠㅠ혼자 힘들어서 안돼요 ㅜ 저도 남편이랑 진짜 죽어라 싸우던 사람이었는데 저 임신하는 순간부터 항상 애기 품고 있는 거 대단하고 고맙다고 집안일이며 사소한 일도 모두 배려해줘서 딴사람인가 싶을 정도라 진짜 철들었구나 싶었는데 ㅠㅠ 진짜 쓰니님 남편이 너무 유치하고 못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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