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7일에 출산했는데 너무나도 쉽게 나은편이네요. 아가도 엄마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ㅜㅠ
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둘째 출산 후기
첫째는 예정일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유도분만으로 낳았는데 둘째는예정일 보다 10일 빨리 나왔네요~ㅎㅎ 메모에 적어놓은 거 그대로 올릴게요! 7월 12일~13일까지 배가 뭉치기도 하고 가진통이 있었다. 그래도 불규칙적이라 14일에 예약된 왁싱을 하고 친구를 만나서 점심을 먹은 후 첫째 하원시간이라 집에서 같이 놀다 화장실을 갔더니 이슬을 보았다. 이게 이슬인가 싶어서 친정엄마, 신랑,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이슬인거같다고 하길래 혹시나 싶어 출산가방과 첫째는 친정에 맡겨야하는 상황이라 첫째의 가방도 준비하고 남아있던 집안일을 하고 잇는데 배가 뭉쳤다 풀렸다를 시작했다. 첫째때도 가진통이 많았기에 이번에도 가진통인줄 알고 저녁준비도 하고 밥도 먹고 씻고 첫째를 재우기 위해 누웟더니 배가 쪼이듯 아프기 시작하길래 진통어플로 주기를 보니 10분간격이였다. 다음 달 15일이 진료일이기도 하여 아침에 병원가자였는데 점점 규칙적으로 아파오길래 첫째가 잠들기 전 병원에 가자고 하여 병원으로 갔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에도 규칙적인 배쪼임으로 신랑은 예민하고 걱정하면서 운전을 했다. 병원에 도착하니 23시 20분 분만실에서 태동검사를 한 후 내진을 하니 다 열려서 왔다면서 오늘 낳자고 하였다.이때가 23시 45분. 바로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해 첫째를 부탁하였고 친정엄마가 오기 까지 신랑과 첫째는 차에서 대기했다. 12시 10분 친정엄마가 첫째를 데리고 가셨고 나는 신랑이 분만실로 올때 힘을 주기 시작했다. 무서워서 힘을 주기도 싫었다. 신랑이 옆에 있어야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내진을 하면서 힘을 주라고 하고 둘째는 골반에 낑겨있어 다리를 쫙벌리고 힘을 주라는데 다리는 자꾸 오므라들고 내진은 아프고 진통도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아이가 오랫동안 골반에 껴있음 위험하다는 말에 힘을 두어번 주니 애기가 내려오니 간호사가 양수를 터트렸다. 이제 분만실로 걸어서 가자는데 옆으로 누워 일어나려하니 머리가 나올것같아 간호사를 급히 부르며 악쓰니 간호사가 휠체어를 끌고 급하게 오면서 이런게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나를 분만실로 이동시켰다. 분만대에 올라가니 바로 당직쌤 호출하고 신랑이 분만실로 들어올 수 있었다. 간호사가 힘을 맞춰서 주자는 말에 힘을 주고 잇으니 의사가 와서 한번에 낳자는 말에 힘을 주는데 엉덩이를 올리면서 힘주지 말고 아래로 힘을 주라는데 그게 잘 안되 3차레 힘을 주다 이제 힘을 주지 말라고 한다. 난 자꾸 힘이 들어가길래 힘을 주는데 의사가 소리치며 엄마 힘주지말라고요!!!라는 말에 정말 모든 힘을 빼니 둘째가 0시 40분에 태어났다. 의사가 헉하면서 큰일날뻔 했네 탯줄을 세번이나 목에 감고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내가 정신 없는 상황이라 잘못들은 줄 알았다. 후처치를 하는데 계속 피가 나오는 것도 느껴지고 회음부 처치듀 다 느껴졌다. 옆에서는 아기의 손,발, 모든 구멍, 몸무게를 확인하는 간호사와 신랑이 보였고 그런 모습을 보는 나를 보고는 신랑이 고생했다고 한다. 자궁에 거즈를 한참을 넣고는 나는 회복실로 이동했다. 회복실에 가니 왜 그렇게 몸이 떨리던지 첫째때도 사시나무 떨듯 달달 떨었는데 둘째도 마찬가지였다. 이불을 덮어도 덜덜 떠니 신랑이 이불을 더 가져와 덮어주었다. 신랑과 이야기를 하다 탯줄 이야기를 하니 신랑이 못들었다고 하니 데스크에 있던 간호사가 우리의 이야기를 들었는 지 맞다면서 3번이나 감고 잇어서 위험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둘째가 10일나 빨리 나온 이유는 살려고 나온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병실에 올라와서도 덜덜덜 떨려 힘들었는데 조금씩 긴장이 풀리더니 허리와 골반 회음부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틀차가 되니 회음부는 안아파 도넛방석이 필요가 없었다. 여기까지 메모로 적어놧네요~ 지금은 조리원에서 남편, 첫째 면회가 안되서 수용소처럼 지내고 있어 울면서 보내고 있어 조기퇴소를 고민하다가도 지금 쉴 때 쉬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눕눕하면서 지내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서 하루 빨리 퇴소 하기로 했네요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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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저도 며칠전 출산했는데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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