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2023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오늘도 끔찍한 저녁시간을 보냈어요
세살 터울로 겨우 얻은 둘째 출산하고 이제 한달 조금 더 지났네요. 첫째는 발달지연이 있어 36개월인데도 할수있는 단어가 거의 없어요. 엄마아빠 정도만 합니다 .. 남편이 지난 화요일부터 출산휴가 중인데 며칠 출근 안하고 서로 컨디션도 나쁘지않아 한동안 안싸우다가 오늘 저녁먹고 또 크게 싸웠습니다 .. 부끄럽지만 아이 앞에서도 일주일 또는 열흘에 한번은 큰소리내며 싸우는거 같고 부부사이가 별로 좋지않아요 .. 네 가족 다 모이는 평일 저녁과 주말이 너무 힘들어요. 신생아랑 낮에 조용히 시간 보내다 첫째랑 남편이 집에 같이 들어오면 예민도가 확 올라가고, 남편의 별 의미없는 말 한마디에도 화가 치솟을 때가 있네요. 오늘도 아이 앞에서 서로 언성 높이고, 첫째는 불안해하며 울고불고 ..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후회스럽고 남편이 원망스럽고. 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약이라도 먹어야하나 싶고 ..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지쳐있어 힘들어 하소연 해봅니다. 남편도 첫째 케어하느라 힘들고 고생하는거 머릿속으론 알겠는데, 제가 피해의식이 있어 그런건지 조금만 쉰다고 눈치받는거 같아도 왜 나 힘든건 몰라주나 싶어 날선말이 나와요. 어쩌면 좋을까요 부족하기만한 엄마라 아이한테 너무 죄스럽습니다 ..
댓글
14

감사합니다
둘째 신생아에 첫째까지 혼자는 불가능해유. 아이돌봄서비스라도 신청해보심이 어떨지.. 에고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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