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귀가하면 말할거에요. 이혼할 거 아니면 말할거고, 와이프 말 알아듣고 게임 줄인 정도의 생각머리 있는거면 진심으로 사과할거 같은데 그 후로는 대화해보면서 노선 찾아야지 싶어요. 저희 남편도 게임 좋아하는데, 저도 자영업 프리랜서 쪽이고.. 게임을 일주일 한두번 하는데 몇번 크게 말싸움하다가 저는 이용합니다! “오빠 게임 할거야?” 하면 시켜주면 좋지! 하길래 “오늘 하는거 봐서!” 라고 하니 하루를 활활태우더라구요 !
익명
/ 자유주제
현명한 아내분들의 얘기을 듣고싶어요
원래 제 성격은 의심도 많고 조심성도 많아서 누군가를 신뢰하기보다는 제 스스로 일을 해결하는 편 입니다 반대로 남편은 계획보다는 충동적인 편인데요, 저는 프리랜서 남편은 근무시간이 길고 늦게끝나 첫째는 제가 거의 육아했습니다 남편은 평소에도 육아휴직 후 본인의 사업준비를 하고싶어했고, 저는 계속 월급받는 직장인을 했으면 하는 바램에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고 있습니다 ㅎㅎㅎ 단편적인 부분으로만 얘기하자면 최근에 둘째를 출산했습니다 출산휴가가 20일에 빨간날 포함해서 쉰다고 하더라구요 첫째 때 유도로 3박4일 입원하는데 정말 옆에서 잠만잤던게 두고두고 생각나 얘기를 해뒀었는데, 세상에 풀 출근에 퇴근하고 오자마자 진통이 와서 피곤할텐데 커피때려넣으며 열심히 옆에서 케어해주더라구요. 참 고맙고 듬직했어요 첫째도 있고, 조리원을 안가고 산후도우미를 부르려고 했는데 남편직장이 끊어서 출산휴가를 쓰기에 눈치가 보인다하여 먼저 남편 출휴 한달 후 산후도우미 한달 하기로 했어요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하던 성격은 아니라 밥은 친정엄마가 해다주시고, 나머지는 남편에게 많이 맡겼어요 사실 제대로 해줄 것 같지 않아서..ㅎㅎㅎㅎ저는 산후도우미부터 쓰고싶다 했지만 자기가 잘 할수 있다! 해서 한거라 가재미 눈 뜨고 지켜봤는데 집에 와서 너무 잘하더라구요~~!! 둘째 낳고 책임감이 더 커졌구나 감탄한지 일주일 째 어디 나사빠진 사람처럼 또 일을 하나씩 손에서 놓고, 제가 졸졸 쫓아다니며 해달라고 해야하기 시작했어요 하나에 빠지면 다른데 신경을 못쓰는 성격인데 그 사이에 게임을 시작했더라구요 새벽수유를 맡기고, 분명 자야할텐데 게임하는 모습이 몇번 보이고 잦아지자 얘기를 했습니다 이럴때 자놔야할텐데 괜찮겠어..? 피곤할텐데..? 그러한 시간들이 몇번 지나 결국 새벽수유는 매일 제 몫이 되었고, 이게 산후조리하는게 맞나 싶을 때 첫째가 수족구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꼬박 일주일 방을 나눠 저는 첫째와, 아빠는 신생아 둘째와 생활을 했고 첫째는 마냥 내 몫인양 밥도 병원도 다 내가.. 수족구라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데 방에서 애기 밥만 주며 누워 게임하다 자다 게임하다 밥먹이다 하는 꼴을 보다 터져 대화를 신청했습니다 저는 마음으로는 쉴 때 게임하고싶은거 이해하나, 잘못된 정도로 하고있다고 깨달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본인의 출휴가 당연한게 아니라며 적반하장이더라구요 본인이 뭘 그렇게 안했냐며 결국 흥분한 저는 날카롭게 말하고 끝이 안좋게 싸움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또 도돌이표 한번 담배피러 나가면 기본 30분에 1시간씩 안들어오고 새벽에는 매번 둘째 수유핑계로 게임, 첫째 하원때까지 쳐 ..아니 주무시며 저는 결국 내가 얘기히는게 단지 출산휴가에 나를 케어안하고 게임만 한다고 뭐라 하는거같냐 그런거였으면 감정상하게 대화 안하고 그냥 꼴을 안보고만다 어차피 출근하면 마주칠시간도 별로 없는데 지금 너가 보여주는 모습이 육아휴직 후 니 모습을 판단하게 되는 키라는걸 모르는거냐 행동을 이렇게 하면서 왜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로 걱정하며 본인을 믿어주지 않냐고 할 수 있냐 내가 게임만 하는걸로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조절해서 해야할건 하고 해야하지 않겠냐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무리해서 빠지는지 난 이해를 할 수 없다 그냥 실망이 크다 내가 하는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만 얘기하고, 이해가 된다면 남은 일주일동안 게임만 하지 말아봐라 다음날부터 정신차린 듯 집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몰래몰래 눈치보며 화장실가서 30분 담배피러나가서 30분은 모른 척 해줬습니다 잘못 되었었다는걸 깨달은 것 같아서요 게임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직장특성상 할 수 있는 여유가 없거든요 근데 엊그제 피씨카톡대화에서 남편의 출근 날짜를 속인 대화를 발견했고, 저는 남편에게 핑계를 대며 9월 근무표를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토요일부터 근무라고 했고, 직장상사와 대화에서는 와이프가 토요일부터 근무하는줄 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근무표도 토요일부터 근무로 되어있구요 오늘 지각할 시간인데 아침부터 느긋느긋 나간것부터 의심스럽고, 하루종일 연락없어서 확인 전화를 해봤습니다 손님이 찾은것처럼 전화했더니 남편은 지금 자리에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있다는걸 남편에게 얘기를 해야할지 하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당장 따지고싶지만( 지금 밥 한끼도 못먹은 채 혼자 애 둘 보다 막 재웠고든요..근데 저한테 밥 챙겨먹었냐 카톡왔는데 가슴에 불이 화르르 타네요) 배신감에 휩싸인 성급한 행동일지.. 고민이 됩니다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사실 속인 이유가 게임이라고 대답할까봐 물어보기 무서운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아 화가나서 횡설수설인거같은데…글이 너무 중구닌방이 아닌지…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반응하실 것 같으신가요..?
댓글
16
백번 양보해서 수유할 때 게임할 수 있는데, 출근을 속이는 건 미친거죠. 근무표도 조작한거라는 건데 완전 사기 기만 행위라고 생각해요. 남편을 믿을 수 없고 가장으로서 바른 행동이 아니고, 저는 이혼할 각오하고 싸울 것 같아요...

네 저도 게임은 잡도리로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출근날짜 속인건 배신감이고 같이 만났던 직장동료들이랑 농락당한것같고 말씀대로 가장으로써 너무 실망이었어요 그리고 제 남편으로써두요.. 주말 이틀 혼자 출산한 한달 몸으로 웬종일 혼자보는데.. 핑계를 얘기하지만 그 어떤 핑계로도 이해 안되요 그래도 같이 살 거니까 거짓말하지말라는 경고로 넘어갔는데 또 눈앞에서 게임, 아무일 없었던듯한 행동들이 화가나고 장난으로 한마디 하면 파르르 하는 모습에 또 정떨어지고 마음은 멀어지고 아이둘은 있으니 이혼은 생각도 못하겠고 그냥 상처만 안고 갑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의 댓글 덕에 제 의견에 확신이 들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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