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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자유주제

아기 이름 정할때 어른들 의견을 꼭 여쭤야할까요?

임신 증상이 거의 없고 그냥 생리를 너무 안해서 임테기 했는데 두 줄 나와서 병원 갔습니다. 병원 가서 확인하니 벌써 9주라고 하더라고요 초기 유산도 많다고 해서 안정기(12주) 지나서 가족들한테 알리려고 했는데,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리잡았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가족들한테는 알려도 되겠다고 하셔서 그 날 양가 어머님들께 전화드려서 바로 알렸습니다 남편이 연애할때부터 “나중에 결혼해서 우리 아기 낳으면 이름은 OO로 하자” 라고 이야기하던게 있었어서, 저희 둘은 그 이름으로 짓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시어머님이랑 남편이 아기 주수랑 태명이랑 이름은 저희 둘이 정한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할머니 되셔서 축하드린다고 하면서 짧게 통화했고 어머님이 저를 바꾸라고 하시더니, 바꾸자마자 “이런 소식은 알자마자 전화해야지 왜 이제 전화했냐”고 기분 안좋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당황했지만 저희도 병원 가서 처음 아기 보고왔고 바로 전화드린거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근데 따로 어머님이 전화오셔서 아기 이름은 둘이 정했더라도 어른들한테 어떤지 물어보는게 예의라고, 그리고 그렇게 통보하듯이 말하니까 너네 둘이 알아서 잘 키우도록 딱 손 떼고싶다고 기본이 안되어있어서 너무 실망스럽다고 하시는데 너무너무 당황스러워요... ㅠ 주변에 아기 이름으로 뭘 할지 고민이 돼서 양가 부모님들이나 가족들과 상의하는 경우는 봤는데.. 부부가 정한 이름이 확고하더라도, 원래는 부모님 의견을 여쭤보고 형식적으로라도 의견을 여쭤보는게 맞나요? ㅠㅠㅠㅠㅠ

댓글

15

  1. 어머님은 왜 자기아들보고는 뭐라고 안하나요? 남편보고 처리하라고하세요~

  1. 집안 분위기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저희 친정은 그런거 전혀 관여안하고 시댁은 사주를 보는 편이라 저희가 마음에 드는 이름 몇가지 정해서 알려드리고 철학관에서 최종적으로 지었어요~!

  2. 서운하실만도 한데 다른 분들 말씀 처럼 굳이 며느리만 들들볶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저희 어머님도 좀 그런 편이셔서 저는 이럴 때마다 남편한테 다 얘기합니다. 저희는 처음 이름 얘기할 때 남편이 먼저 돌림자 굳이 안 해도 되죠? 여쭤보고 (반대하셔도 밀고 나갈 생각이긴 했음) 저희가 지어서 말씀 드렸더니 처음엔 탐탁치않아 하시는 거 같았어요 (살짝 흔한 발음이 아니어서) 어머님이 사주, 작명 이런 거 믿으시는 분이시라 대신 제가 눈치껏 음에 어울리는 한자는 어머님이 알아봐 주세요~ 말씀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면서 알아봐 주셨는데 뜻이 너무 좋아서 그대로 했네요. 한자 혹시 쓰실거면 저희처럼 넌지시 여쭤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굳이 죄송하다 할 필요는 없는 거 같고 사과하시면 괜히 더 본인이 예민하고 잘못된 사람처럼 느끼실 것만 같아요 어머님 성격상;

  3. 흠 저희는 양가부모님 전혀 개입안하시고 저희부부가 이름짓고 알려드렸고 서운해하지않으셨어요 개인적으론 시부모님이 기대하고 바라시는게 있는듯한..ㅠㅜ느낌 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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