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음과 감사함을 아는 것부터 님은 이미 멋지신 분 :)
저도 방금 시어머님이랑 통화하고 왔어요ㅎ 20분 내내 저만 걱정하시고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힘이 나고 글 내용이 참 공감이 되네용ㅎㅎ 시댁에 애기 침대 가습기 준비해놨으니까 언제든 힘들면 와서 쉬라고 말씀해주시는게 세상 든든한 제편 엄마가 또 한분 생긴 느낌이라 행복해요ㅎㅎ 참 결혼 잘했다 생각이 들어요
익명
/ 자유주제
사랑하는 시어머니
배에 남자아이 하나, 여자아이 하나가 있다. 나중에 내 아들이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 왔을때 우리 시어머니가 나에게 주시는 사랑만큼 내가 나의 며느리를 사랑할 수 있을까 싶다. 정작 시어머니는 당신의 시어머니께 따뜻한 말 한마디 못들어보고 갖은 구박에 고생하며 사셨음에도 나에겐 한없이 다정하시다. 그 힘든 시집살이 겪으시면서도 나는 내 며느리한테 잘해줄 거라고 다짐하셨다고 한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거 같다. 세상에는 우리 시어머니처럼 받아본 적 없는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이 있다. 앞으로의 고부관계에서 서운하거나 속상할 일도 있겠지만(...있으려나?),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나를 얼마나 아껴주셨는지 잊지 않고 싶어서 글을 남겨본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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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희 시어머니 너무 사랑해요 부모님보다 사랑을 더 많이 표현해주시는듯해요 입덧있다니까 감기걸리셨다면서도 며느리 먹고싶어하는 물김치 만들어서 밤8시반에 집앞에 두고가시고 ㅠ 먹고싶은거 바로바로 먹어야한다고.. 근데 유산했어요 소파수술한날 꼬리곰탕 푹 고아서 또 갖다주셨더라구요 친정이 멀기도한데 친정은 서먹한데 시어머니 시아버지께서 정말 천사십니다 ㅠ 다음임신 꼭 성공하고싶어요
저도 저희 시어머니가 저런 분인줄 알았는데... 아기 갖고나니 제 걱정은 안하시고 아기 걱정밖에 없으신 프로참견러가 되셨죠...
사랑 받아 봐서 잘 준다는 사람이 있고, 사랑 받아만 봐서 줄 줄 모른다는 사람이 있고, 사랑 못 받아 봐서 줄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 못 받아 봐서 줄 줄 모른다는 사람이 있죠. 부대끼며 살다 보면 상처주는건 당연한거죠. 그래도 사랑 받는걸 아는 사람 마음속엔 사랑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나중에 좋은 시어머니 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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