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 5일차 오늘 수술했어요!

마망🩷

다둥이엄빠

10/01/2024

Dilihat

882

11:55에 3.12kg로 건강하게 낳았습니다 :) 후기를 워낙 많이 보고 가서 그대로 흘러가는게 신기했어요ㅎㅎㅎ 저 개인적으로는 수술 전 처치 중에는 항생제 테스트 약 들어갈 때 제일 아팠어요. 마취안하구 소변줄 꽂았는데 그건 생각보다 괜찮았구요. 몸에 힘빼고 크게 한숨 쉬라하셨고, 그 타이밍 맞춰서 꽂아주셨어요. 생각보다 수술실은 따뜻하고 일상적인 분위기였고 담당원장님 만나니까 덜 무서웠던것같아요. 하반신마취할때도 크게 아프지 않았는데 다리가 마취되는 느낌과 함께 갑자기 어지러워져서 바로 재워달라고 했어요. 확 무서운 기분이 들었거든요🥺 (수면 들어가면서 어렴풋이 혈압이 떨어지는 중이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수술 후에 들어보니까 아기가 안나오려고 해서 수술진들 다 고생했다고 하더라구요. 빨리 재워달라고 하길 잘한거같아요. 11시 30분쯤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 시작했는데1시쯤 수술실에서 정신이 들었고 마취기운이 남아서 아프진 않았어요! 제일 먼저 아가 몸무게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ㅎ(37주에 낳아서 내심 걱정됐거든요) 병실에서 남편 보자마자 둘다 울었는데ㅜ ㅠ 아가 사진 보면서 왜이렇게 못생겼냐며 빵터졌어요ㅎㅎㅎㅎㅎ 지금은 마취풀려서 배가 수축될때마다 아픈데 무통 열심히 눌러주고 너무 아파서 진통제 추가로 맞았어요ㅠ ㅜ 아직 아가를 낳은게 실감이 안나지만 운동 열심히 해서 낼 첫 모유주러 가보려구요! 겁쟁이인 저도 해냈으니 다들 잘하실수 있을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