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태어났는데 AB형이라고 정 떨어진다는 시어머니

이쁜아줌마

다둥이엄빠

14/01/2024

Dilihat

2,286

… 제목 그대로에요. 저희 어머님은 전라도 사람, ab형에 대한 편견이 있으세요. 시아버님이 ab형이라 ab형은 뭔가 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시고, O형이 성격 제일 좋다고,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좀 왈가닥이니… 근데 옛날 분이시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이가 태어났는데 혈액형먼저 물어보시고 AB형이라고 하니깐, “너네 장난치는거 아니지?” “아.. 힘이 쫙 빠진다..” “정이 확 떨어진다..” 부터 시작하셔서… 제 남편이 A형인데, B형인 여자를 만나서 AB형이 나온거라고 잘못 결혼한거라고 까지 선넘으시는거에요… 처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넘기려고 했는데 점점 제가 할말을 잃게 되고 남편에게 살인직전 눈빛 날렷어요 그래서 대충 마무리 되었는데… 너무 열받네요.. 시어머니 욕이라 친구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조심스러워서 그냥 여기에 끄적여봅니다… 여기에 쌍욕 써도 되나요..? 하… 베동님들… 같이 욕해주세요…………. (아 근데 시어머니ㅋㅋㅋㅋㅋ 평서에는 진짜 좋으세요… ㅋㅋㅋㅋ 용돈도 선물도 많이주시고, 말 함부로 안하시고, 간섭도 잘 안하시는데…. 이렇게 사람 당황하게 뭐라하시는건 처음이라서… 진짜 너무 당황스러워요… 이런분인줄 몰랏도 이 혈액형이 그렇게 중요한건가 ㅡㅡ 나도 내 자식 ab형이라는 이유로 주눅들고 앞으로 시댁가서 구박받을까봐 그게 걱정이긴 한데… 설마 그러시진 않뎃죠? 그럼 저는 시댁이랑 영원히 인연 끊습니다… 참고로 시누 언니 딸도 ab형이거든요? 45개웡 되엇는데, 손녀가 조금만 이상한 행동하면 “쟤 ab형이라 그래. 봐봐 이상하잖아” 이래요….. 제가 딸이엇으면 엄마였어도 완전 개판 싸웠을거 같은데, 시누언니가 너무 착해서 엄마한테 뭐라 안하더라구요. 어떻게 자기 첫 손녀한테 ab형이라고 그렇게 대할수가 잇어요? 왜 도대체 왜 ㅡㅡ 그냥 A형이라고 속일걸 그랫어요 …. 하 진짜 베동이라도 잇어서 이런 글 쓰네요………. 오늘 혈액형 사건 이후로 남편은 이제 나한테 뒤질 준비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