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임신 확인되자마자 관뒀어요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근데 안관뒀으면 큰일났겠다싶을정도로 입덧이나 몸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다른거 생각안났어요, 엄마컨디션 매우 중요합니다! 아기태교에도 안좋고요.

육휴 받으려면 출휴 받기까지 최소 7개월은 더 다니셔야할건데..다니기 싫으신곳이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드실거 같아요ㅜ

전그래서 그냥 바로육아휴직했어요6주차에요 !해달라고해서 하고 복직날 복직하려다 두찌 임신알아서 그냥 퇴직해버렸어요ㅜㅜ

저는 원래 작년 2월까지 근무 예정이었고 그대로 퇴사한 케이스인대요! 퇴사하고서는 남편 외벌이로 사실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거짓말일거에요... 지출은 그대로인데 수입은 확 줄었으니까요! 사실 그 땐 후회가 많았어요 준비해야 할 건 많은데 돈은 없으니ㅎ 근데 지금 아가낳고 생각해보니 그 때 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워낙 활동량과 야근이 많은 직업이었고 실제로 아파서 임신초기에 링겔도 여러번 맞고 감기로 약도 먹고 다 했거든요.. 그런데 아기낳고 나면 정말 쉴 시간이 없어요..!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은 정말 임신 때 뿐이더라구요 같이 외식하기도 힘들고ㅎ 집 앞의 산책도 둘이서는 절대 힘들고! 낮잠, 밤잠 자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때 쉬길 참 잘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가랑 엄마의 성향 마다 다르겠지만 혼자있는 거, 집에 있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쉬는 거 추천드려요!

저도 작년에 임신 하기전에는 3월까지만 하고 그만둬야지 했는데 4월에 임신 되는 바람에 이를 악물고 출산전까지 다녔어요. 임신 초기때는 단축근무 사용하시고 다니시다가 가능하시면 육휴를 당겨서 쓰시는건 어때요?지금 퇴사하면 억울해요. 받을 수 있는건 다 받고 퇴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