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공수정 두번째시기에 자궁외임신이 되었어요 7주쯤에 안거라 심장소리까지 들리는데 ㅠㅠ 이미 제 뱃속에 피로 가득하다고 .. 수술로 보내줬어요 어차피 잘 자라지못했겠죠 수술도 너무아프고 마음도 너무아팠는데 바쁘게 살면서 빨리 훌훌 털었어요 그다음 시험관해서 바로 돼서 아기가 곧 돌이에요 제 케이스는 착상이 잘 안되는 거였는데 글쓴님은 착상이 잘 된다는거니까 희망이있어요 바우처로 한약 지어드시고 몸 편안하게 만들고 있으면 아기천사가 다시 찾아올거에요 지금 이순간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게될날이 올거에요

저도 작년 첫 임신.. 입덧이 갑자기 사라져서 10주에 병원에 가보니 8주때 심장이 멈췄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지막 초음파 다음날 정도 유산이 된것 같았어요. 전 유산이 제 얘기가 될줄 몰랐어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동갑 친구가 두명이 다 임신이 되었는데, 아직 임심소식을 알리기 전이여서 아무도 모르지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아이가 다시 찾아와줬고 어제 10주2일차 초음파 하고 왔어요. 신산줌마께도 곧 아이가 다시 찾아와줄꺼예요! 전 자연배출과 약물 그리고 수술까지 다 해서 2달이 걸렸고 다시 임신을 하는데 총 7개월이 걸렸어요. 대신 남편이랑 10년 넘게 만난 사이인데도 전과는 다른 끈끈한 사이가 된걸 느꼈어요. 마음껏 아파하시고 남편이랑 대화도 많이 나누시고 준비가 되시면 남편이랑 여행도 꼭 가세요. 아기를 다시 준비하는 첫 몇개월이 제일 힘든데 전 여행갔다 기분 전환하고 좋은 기운 받고 아이들 갖게 된것만 같아요!

저도 올 봄 유산하고 4개월만에 다시 천사가 찾아와줘서 10주 됐어요 병원 가서 초음파 볼 때마다 심장이 뛰고 늘 불안하죠ㅜㅜ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시진 않겠지만 마지막 진료 꼭 잘 보시고 몸조리 잘 하셔서 금방 다시 찾아올 천사 맞이 준비하셔요 참고로 저는 유산 후 몸조리 엄청 열심히 했어요 영양제도 잘 챙겨먹고 건강식만 먹고요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힘내세요.. 저는 노산에 초산 입니다. 작년에 계류유산 됐었어요 근데 1년 안되서 임신이 됐고 지금 12주 넘어가고 있어요!! 그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힘내시고 건강한 아이가 금방 또 올꺼예요!!

하....어떡해요 ㅜㅡㅜ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