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수액

뚱아치

임신 3개월

29/01/2024

Dili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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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주 3일차네요,,, 9주 넘어갈 때 좀 낫다생각했는데 10주차 찍자마자 다시 힘들어져서 ㅜㅜ 어제 입덧수액 맞고 입덧약 처방 받아왔어요 진짜 5-8주까지는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하루하루 저 진짜 쌩으로 버틴,,, 원래 좀 아픈거 잘 참기도 한 편인데 와 지금 생각하면 그걸 왜 쌩으로 버텼을까 싶네요,,, 5키로나 빠졌더라고요,,, 그래도 애는 9주 6일차 검진했을 때 3.45cm에 잘 크고 있어서 다행이다 했죠 입덧수액 맞는다고 확 괜찮아지진 않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식욕은 없는데 음식이 생각보다 잘 들어가서 입덧 이후로 밥 거의 한공기 다먹기 처음이었어요,,,,,, 오늘도 어제 입덧수액빨인지 속이 좀 덜 울렁거리고 괜찮은 거 같네요 울렁거림도 울렁거림이지만 전 이 무기력증이 더 싫네요 ㅠㅠ 먹덧 산모들이 부럽네요 저는 땡기는게 딱히 그리 좋다는 음식이 아니라 별생각 없다가 이제 좀 신경쓰이는데 뭐 어쩔수 없네요 억지로라도 먹으라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 억지로 먹으면 흡수도 잘 안됨 과일도 깍기도 귀찮고 힘들어서 과일도시락가게 배달시켜먹는데 와 내인생에 과일을 이리 헤프게 먹을 수 있나 싶은데 어쩔 수 없죠뭐 신랑은 너무너무 바쁘고 주말에도 학회 쫓아다닌다고 저랑 함께하는 시간이 별로 없는게 너무 우울해지더라고요...... 입덧만 없으면 나도 나가 미친듯이 놀았을텐데,,,,,, 내가 못 놀아서 빡친걸 수도 무튼 진짜 임신의 기쁨은 잠시,,,,,,, 입덧지옥 정말 빨리 지나가고 다시 경험하고 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