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7주에 그렇게 바랬던 아기천사를 보냈어요 소파술도 아기출산만큼 힘든거래요 몸조리 잘하셔야해요! 저도 10일동안 쉬면서 집안일도 간단한것만하고 먹기싫어도 미역국 자주 먹고 단백질 음식 먹었어요 첫 생리후 바로 임신 시도 하라고 하셔서 시도했지만 처음에 보낸 아기때문에 한참 울던터라 잘 생기지않다가 마음에 묻고 더이상 슬퍼하지말자고 남편이랑 다짐하고 지내다보니 3번째 생리후 임신이 되었어요 잊는건 참 힘들어요 저희부부는 아직도 보낸 아이 생각하면 슬프지만 새로운 아기 천사를 위해서 가슴에 묻고 살아요 ^^ 참 힘들지만 조금만 슬퍼하시고 잘 이겨내시면 건강한 아기천사가 찾아올꺼에요!!
익명
7주차 수술하고 난 후 일주일째 너무 우울해요
5주차 아기집 확인하고 6주 4일때 처음 피 나와서 병원 갔는데 유산기 있다는 얘기 듣고 주사맞고 약 꾸준히 먹다가 7주 밤에 하혈해서 응급으로 병원가서 아기집 사라진거 확인 후 다음날 소파술 진행했어요.. 처음 아가가 찾아와줬는데, 그냥 갑자기 너무 쉽게 사라져버려서 너무 슬퍼요. 아가를 지켜내지 못한 마음에 너무 우울해요. 그냥 주변 가족들 위로 한마디도 다 너무 기분 나쁘게 들리고, 아무렇지 않은 남편의 모습에도 화가나고 짜증도 나네요.. 이 우울함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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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게 당연해요. 저도 자책 분노 절망 원망 다 들었어요. 죽고싶단 생각도 했고, 남편은 아무렇지 않은거 같아서 섭섭도 했고요.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괜찮다괜찮다 괜찮아질거다, 계속 되뇌고 있어요. 정말 힘들땐 10분만 버텨보자고 하더라고요.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보면 조금 숨통 트이고, 그러면 좀 바람도 쐬고, 내가 좋아하는 간식도 먹어보고. 그러다보면 건강하고 튼튼한 아기천사 다시 오겠지요. 같이 힘내요!
저도 7~8주에 쌍둥이 차례로 보냈었어요.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여행도 다니시면서 잘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긍정적으로 지내니 두 달 만에 바로 아기천사 찾아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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