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째때...만들어 줬더니 먹지도 않고...손으로 촉감놀이 하고...억지로 먹이면 다 뱉고 울고 불고 ㅠㅠ 100그람이 뭐예요..입에도 안댔어요 ㅠㅠ 그래서 조금 크면 나아질까 싶어서 중간에 중단하고 안하고 있다가..10개월인거 베이비페어 갔다가 시판 이유식 180그람 한통을 뚝딱 하는거 보고...당장 세판 시작했어요!!!!!!!!!! 입이 짧고 안먹는 아이인줄 알았는데, 진짜 순삭하고서는 더 달라고 우는걸 보는데....어찌나 미안해서 속상하던지... 그트레스 받아한걸 안 신랑이 둘째는 미음부터 시판으로 시작했어요 ㅎㅎㅎ 통크게 패키지 시켰답니다 ㅋㅋㅋ 아플때 잘 안먹어서 버려지면 돈생각에 아꿉지만.... 만들어 먹일때 나의 수고스러움 까지 버려지는 스트레스에 비하면..시판은 생각이 잠깐 스치듯하고 없어져버려요 ㅎㅎ 시판 체험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원래 이유식 초반엔 대부분 다 그래요ㅠㅠ 하나도 흘리는거 없이 넙죽넙죽 받아먹는 아기들이 희귀하죠.. 아이템들도 많이 써보시구 남편 있을땐 남편한테 맡기고 좀 떨어져서 보기만 하세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을땐 남편한테 맡기는데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멀리서 볼땐 귀엽고 웃겨요..ㅋㅋ 일단 그리구 깨끗해야한다는 강박에선 벗어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ㅜㅜ

정말 대단하세요.. 오히려 일반식처럼 밥을 주니 더 안먹더라구요... 세끼마다 목욕이라니.. 제 미래가 될듯합니다 ㅎㅎ

저도 하도 안먹어서 안밥모카페까지 가입했었어요 매일 밤 이유식책 몇권씩 읽고.. 이유식먹이면 반대편 벽지까지 튈정도로 장난만치고 울고 안먹어서요 그래서 걍 식재료로 욕조안에서 촉감놀이를 하자해서 여러 재료중에 두부.김.요거트.현미튀밥을 좋아한다는걸 알게되서 이유식에 매끼 두부를 섞어서줘보고기도하고 어른들 밥했을때 조금 먹여보니 잘먹는걸보고 죽질감을 싫어하는걸 알게되서 그냥 밥을 줘보니 잘먹길래 그냥 주먹밥을 자기주도로 먹였어요 고구마나 감자같은것도 으깨서 주먹밥처럼 섞어주고.. 턱받이안에 손수건 꼭 하셔요 목욕시킬때 덜힘들더라구요~! 여러 시행착오끝엔 결국 잘먹을거에요 조금은 내려놓으면 편해질거에요 잘하고계시니 너무 슬퍼말아요 - 이유식세끼마다 목욕시키는 엄마가..

우리애기랑 똑같네요ㅎㅎ 이제 포기하고 그냥 먹기싫어하면 바로 씻기고 좀 이따 간식줘요 20먹든 30먹든 세끼 주고 때되면 잘 먹겠지 하고 냅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