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핑거스냅으로 저를 불러서 싸웠어요.

청순한 담비

04/10/2025

Dili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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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편이 핑거스냅(엄지랑 중지손가락으로 딱딱하면서 소리내는거요)으로 저를 불러서 기분나빠 싸웠는데 한 번 들어봐주세요. 남편이 평소에도 기분이나쁜게있음 말로 표현하면되는데 물건을 툭툭 집어던진다거나 하는 등 눈치보게하는 행동들을 자주해서 평소같으면 제가 “뭐 기분나쁜거 있어? 내가 잘못한거있어?”라는 등 기분을 물어보는데 오늘은 저도 남편한테 너무 짜증나서 이어폰을 꼈어요. 논외인데, 임당 144로 재검떠서 가뜩이나 속상한데 제대로 관리안해서그렇다는둥 게을러서 그렇다는 둥. 그러면서 아침밥을 챙기길래 제것도 같이 챙기는줄알았는데 (평소에 챙겨주는 밥 아님 자기가 안챙겨먹음) 자기먹을거 맛살이랑 햄 구워서 자기혼자 아침밥 먹고있더라구요.ㅋㅋㅋ 저는 입덧으로 진짜 힘들어도 남편 일하고오면 밥차리고 남편이 메인요리가없고 매일 메인요리가 달라지지않으면 밥을 안먹어서 매일 저녁뭐해줘야할까 생각하고 저는 늘 저녁밥 안먹어도 밥차려주고하는데 자기 아침밥만 차려먹으니까 좀 속상하고 짜증나더라구요. 여튼 그래서 평소같지 않게 기분을 물어보지 않고 이어폰을 꼈어요. 남편이 저 부를일이 있었는지 핑거스냅으로 절 부르더라구요. (저를 부르다가 안쳐다보니 핑거스냅을한게아니라 처음부터 핑거스냅으로 불렀어요. 이어폰끼고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않고있어서 알아요.) 처음엔 모르는척했어요. 기분나빠서. 근데 한번 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이어폰을 빼면서 저 : “왜? 근데 손가락 딱딱으로 지금 나 부른거야? 기분나쁘다.” 하니까 바로 사과하는게아니라 (평소에도 잘못한거있거나 해서 상대방이 기분나쁘다고 말해도 예민취급하고 인정 잘 안함) 남 : “이어폰끼고있으니까 그렇게 부른거야.” 라고 하길래. 저: “이어폰을 끼고있어도 말로 사람을 부르거나 앞으로 와서 불러야지.” 하니까 거실에 있다가 안방에 있는 저한테로 오면서 남 : “이어폰끼고 있으니까 그렇게 부른거야” 반복.. 그래서 인정안하는 태도도 기분나쁘고 저런식으로 항상 기분나쁘게 하고 제가 화내면 성격이 이상하다 라고 하는게 질려버려서 (수번이고 말함. 기분나쁘게 말해놓고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면 너 성격이상하다고한다고) 저 :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사람을 부를때 손가락 딱딱 하면서 불러?” 남 : “이게 기분나쁘게 가정교육까지 운운할일이야?” 하고 욕하면서 의자 발로차고 작은방으로 가더라구요. 작은방에서도 씩씩거리고있길래 좀있다가 가서 저 : “너가 사람기분나쁘게 해놓고 나는 널 기분나쁘게하면 안되는거야? 손가락 딱딱하면서 직장상사한테나 남한테, 친구한테 부를 수 있어? 난 여태 살면서 그렇게 사람을 부른적도없고 단 한번도 그렇게 부름당한적도 없어.” 라고 했습니다. 잘못된 행동으로 가정교육운운한 저 vs 핑거스냅으로 사람부르고 잘못지적해도 인정하지않는 남편 누가 더 잘못한걸까요. 그리고 핑거스냅으로 부르는거 어떻게생각하세요? 의견듣고싶습니다. 답글달리면 남편보여주면서 얘기하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