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독박 아닌 가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임신중에 8개월 아기까지.. 그런데 보통 남편들은 육아 기여도는 크게 생각 안하고 아이를 한번이라도 봤다 치면 육아에 동참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 설겆이를 한달에 한번 하더라도 나는 설겆이 해주는 남편 이라고 인식하는 것 처럼요ㅠ 잘 이야기 해서 풀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둘째 태어나고 육아일이 남편한테 조금 더 가중되니 애가 조금만 뿌엥해도 화를 많이 내더라구요..ㅠ 저는 조율에 실패했지만 쓰니님은 잘 조율해서 험난한 육아 잘 헤쳐나가기를 바래요ㅠ

임신중인데다가 첫째아기 육아까지 정말 힘드시겠어요~ 몸이힘들면 평소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걸리기도 하고 또 괜히 억울해지기도 하더라고요 내 인생은 이렇게나 많이 변해버렸는데 남편은 결혼전이랑 똑같은 것 같아 보이니까 말이죠~ 근데 남편분도 평일 출퇴근시간을 보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쓰니님도 힘든 시기이지만 남편분도 여유가 있는데 일부러 안도와 주시는 것 같아 보이지 않네요..서로가 정말 힘든 시기다보니 서로를 위해주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남편이 새벽 5-6시에 출근하다보니 첫째 수유를 오롯이 제가 다 감당했어요 통잠을 못자는 아가였지만 그래도 쪽잠을 함께 잘 수도 있었고 버틸만 했거든요 새벽수유를 남편이 하고 나가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제 선택으로 하게되었는데 남편도 그런 저에게 고마워하며 점점 육아에 동참해주더라고요 일을 딱딱 나눠서 니일 내일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게 가능했으면 애초에 이런 고민이 생기지도 않았겠지요? 저는 남편이 도와줄 거 있어? 라고 물으면 상황에 맞게 일을 분담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하루이틀 버티다 보니 아기도 크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니 남편도 첫째육아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더라고요 둘째 낳으면서 일이 더 바빠져 한동안 또 힘들었지만 가끔 다같이 외출하면 첫째 육아는 무조건 남편이 담당해줍니다.. 그러니까 제말은 나지금 독박육아중이니까 자기도 육아를 무조건 같이해 라기보다는 서로 힘든 시기인걸 이해하고 남편에게 힘들겠지만 내가 임신중이니 이런 부분은 확실히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요청을 해보시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둘째까지 곧 태어나면 어쩌시려고... 진짜 남편 너무하네요 누군 안피곤하냐고요...목욕도 엄마가 다 엄마가 자유부인해본적이 없다뇨 ㅠ 몇시간이라도 자유부인해야하는데 우리남편이 얼마나 잘해주는지 깨닫게 됩니다 근데 싸우더라도 육아는 같이 해야할거같아요 ㅠㅠ

독박맞는것같아요. 출산하면 두명돌봐야하니 진짜넘힘드실것같아 걱정이되요ㅜ일단 둘째낳기전 확실히 남편과 육아업무 분장이 필요해요!

둘째 낳으면 남편이랑 역할을 바꾸세요. 저희집은 아내가 일하고 남편이 애보고 집안일 하는데 아내는 일다니고 주3회 필라테스 맘대로 하고 쉬는날은 맘대로 다 쉽니다. 남편은 육아, 집안일 모두 다 합니다. 아직 애가 어리니까 애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감내하고 참을수밖에 없어요. 육아, 집안일 스트레스를 저놈이 안 도와줘써 짜증난다고 생각하는건 화풀이 대상 찾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