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이의 볼이 금세 붉어지고 건조해지죠. 특히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라면, 겨울은 그 어느 계절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왜 겨울엔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는 걸까요? 지금부터 베이비빌리와 함께 그 이유와 관리법을 알아볼게요. 🌿

아토피는 왜 생기는 걸까요?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체질적·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질환이에요.

✔️ 부모 중 한 명이 아토피나 비염, 천식을 앓은 경우 아이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높아요.

✔️ 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합성세제 같은 외부 자극이 피부를 자극해요.

✔️ 내부적으로는 면역체계가 과민 반응하면서 염증을 만들어내요.

즉, 아토피는 피부의 문제이자 몸의 신호예요. 피부 장벽을 지키고, 면역 균형을 바로잡는 생활 습관이 함께 필요해요. 영유아기 아토피를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아토피 행진(Atopic march)'이라 불리는 비염 → 천식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피부 문제를 단순한 건조증으로 넘기지 말고, 면역 밸런스와 생활환경을 함께 조정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겨울은 왜 아토피에 더 힘든 계절일까요?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보호막(피부 장벽)이 약해져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고 외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이에요. 겨울에는 공기 중 수분이 부족하고 찬 바람🌬️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요. 실내 난방까지 더해지면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가려움·붉은기·건조함이 한 번에 찾아오죠. 게다가 두꺼운 옷, 답답한 실내 생활, 온도차🌡️까지 더해지면 아기의 피부는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어요. 이럴 땐 '보습 루틴'뿐 아니라 생활환경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해요.

아토피피부를 지키는 생활 속 습관

아기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예민해져요. 매일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루틴으로, 우리 아이 피부 장벽을 지켜주세요. 🌿

1️⃣ 목욕 후 3분 이내 보습제 바르기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바로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요. 향이 강하거나 알코올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고, 세라마이드·시어버터·판테놀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가 좋아요.

2️⃣ 실내 습도는 50~60% 유지하기
난방을 켜면 실내 공기가 쉽게 메말라요. 가습기, 젖은 수건, 빨래 건조대 등으로 공기 중 수분을 유지해보세요.

3️⃣ 피부에 닿는 모든 것, 순하게 관리하기
아기 의류는 순면·아사면 등 자극이 적은 소재로 선택하고, 세탁 시엔 무향·무형광 세제를 사용해 두 번 이상 헹궈주세요. 새 옷은 반드시 세탁 후 착용하고, 이불과 수건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해주는 것이 좋아요.

4️⃣ 실내 청결과 먼지 관리도 함께
미세먼지나 진드기도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주 2~3회 물청소로 먼지를 줄이고, 청소 후엔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

단순한 건조피부와 아토피, 이렇게 달라요!

건조피부는 '수분 부족', 아토피는 '피부 염증'이에요. 즉, 건조피부는 잠시 건조한 상태지만, 아토피는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면역 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지속되는 질환이죠. 그래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아토피는 금방 낫는 병이 아니지만, 엄마아빠의 관심과 꾸준한 습관이 아이의 피부를 바꿀 수 있어요.

오늘의 작은 루틴이 내일의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줄거에요. 겨울에도 우리 아이 피부가 따뜻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베이비빌리가 언제나 옆에서 함께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