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앞두고 걱정 많으신 분들 이 글보고 가세요!

5복이엄마

아기 0개월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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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08분에 제왕으로 아가 만난 초산맘입니다😊 먼저 제가 상상력이 좀 풍부해서 출산 후기 같은 것들은 찾아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전날 잠도 푹자고 새벽에 남편 아침도 먹이구 아무 생각없이 입원했습니다 입원해서 항생제 테스트하는데 간호사쌤이 아플꺼에요 하시는데 하나도 안아프더라구요 오히려 수액 꽂는데 그게 더 아팠던…ㅎㅎㅎ 그리고 2시간정도 대기하다가 남편이랑 빠빠이 하고 수술실 들어가니 진짜 수술방 분위기라 그때부터 긴장해서 손에 땀이 주룩주룩 났네요 바로 척추마취 했는데 좀 뻐근한느낌(?)으로 한 10초정도 주사놓으시고 바로 누웠어요 제가 너무 긴장했더니 마취과 쌤께서 “좀 몽롱하게 하는게 좋겠죠? 하시면서 약을 주사해주심과 동시에 수술이 진행됐나봐요 그 뒤로 몽롱한채 마취과 쌤이랑 뭐가 그렇게 재밌던지 만취한 사람처럼 제 TMI를 마구 뿌리며 중간에 아기 얼굴도 보고 결국 후처치까지 안자고 수다떨다가 뭔가 즐거운 기억으로 회복실까지 갔네요 입원실 돌아온 후 지금까지 자궁수축제랑 무통, 페인버스터 이렇게 맞고 있는데 1도 안아파서 의아해하고 있어요 이대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 진통제 떼면 아프겠죠^^;; 전 오로뺀다고 배 누르시는것도 하나도 안아프네요!!! 오늘 중에는 회복실에서 너~~~~무 추워서 덜덜 떨던게 제일 힘들었어요 무튼 내용이 길지만 수술 후 12시간까지 1도 안아프다는 내용이였구요 내일은 아프다고 울면서 돌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