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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맘인 분들 걱정이 많아 보이셔서..ㅎㅎ

저는 6살 첫째 아들이 있고 아직 두돌이 안된 3살 둘째 아들이 있고 16주차 셋째 아들을 품고 있습니다 :) 요즘 아들들이랑 양 손에 하나씩 혹은 애들끼리 손 잡고 저는 뒤에서 걸어가다 보면 어르신들이 "이그~ 하나는 딸로 낳지!" 혹은 "셋째도 아들이래?? 에휴 엄마만 힘들지." 이런 말씀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첫째 아들이라 무진장 행복했고 둘째는 무조건 딸. 아들일거라는 생각은 0.1프로도 안했다가 12주차에 형제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이지 못해 다른 병원도 찾아가는 등😅😅 무척이나 상심했는데요 낳아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셋째 계획할때는 제발 딸이어라~ 딸 한번만 낳아보자~ 이런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셋째가 왔고, 막상 임신해보니 두녀석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삼형제도 귀엽겠다 싶었어요. 그러면서 점점 삼형제로 마음이 굳어지고 만약 딸이면 아들 한명 더 낳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갖았을 때 역시나 ㅎㅎㅎ 저는 누가 봐도 빼도 박도 못하고 삼형제 엄마가 되었어요! 사람들은 삼형제라고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표현 좀 그렇지만 질색하시면서;;;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키우냐고들 하시는데 첫째 둘째 서로 맨날 껴안고 뽀뽀하고 "엉아 쪼아"하는 모습 보면 저는 그저 행복하답니다~ 물론 쪼꼼 아쉽긴 합니다 ㅎㅎㅎ 가보지 못한 길이 궁금하긴 하거든요! 그래도 주변에 남매 맘 분들 보면 저는 형제/자매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육아가 넘나 편해집니다~ 아쉬움은 엄마아빠의 몫일뿐 ㅎㅎ 셋째도 건강하게 잘 태어나고 두 형님과 잘 어울리며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네요☺️ 모두 행복한 임신생활을 즐기시길 바라며♡ 화이팅!

コメント

43

  1. 제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이 저희 쳐다보면서 "아휴 엄마는 딸이 있어야 되는데..." 하며 안타까워하는 표정과 말투에요 오지랖 좀 안부렸음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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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감ㅠㅠㅠ 제가 알아서 잘 살게요 ㅠㅠㅋㅋㅋㅋㅋㅋ

  2. 아들 키워보니 진짜 너무 귀여워요!😆 다른 딸 아가들 보면 이쁘다는 생각이 들고 아들 아기들은 왜케 귀여운지 모르겠어요ㅋㅋㅋ 아들 키우는 거 힘들겠다며 그러지만 단순해서 편한점도 많은데 굳이 말하면 입 아프니 저두 그냥 네네하고 넘기네요ㅋㅋ 복덩이가 세명이나 있으시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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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단순하고 여러모로 키우기 편리한데 사람들은 참 ㅜㅜ 뭘 몰라용~

  3. ㅠㅠㅠ너무부러워요 저 지금 첫째 딸 잇눈디 남편은 둘째 반대라서 ㅠㅠㅠㅠ너뮤너무너무너무 부러워오 ㅠㅠㅠ딸 아들 상관없이 세명 잇는것 만으로도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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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낳으면 진짜 육아 편해지는데... ㅠㅠ 남편이 계산할 수 없게 의도하지 않은척ㅎㅎㅎㅎ😅ㅎㅎㅎ 진짜 같은 성별이 애들끼리는 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4. 저도 아들 둘맘이에요! 둘째 성별도 아들이라고 하면 왜 다들 축하보다 딸이 아니라 안됐네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기분나쁘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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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 그쳐... 저희 신랑보고 "우리 나라가 이렇게 딸을 좋아하는 나라인지 몰랐어" 라고 말했네여.. 저 진짜 별에 별 소릴 다 들었답니다^^ 저희 시부모님한테 가서고 나 이런소리까지 들었다 하면 진짜 점잖으신 분들인데도 욕하셔요ㅋㅋㅋㅋㅋㅋ저랑 둘째만 들리게 헛소리 들으면 무시하지만 큰애는 다 알아들어서 한동안 자기 여자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헛소리를 같이 해서🤬 큰애가 있을때는 저도 막말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씩 받아칩니다ㅠㅠ 우리 아들들 진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키워서 모두 부러워하게 만들자구욧!!!! 화이팅♡

  5. 23년 24년 연년생 아들 둘 맘입니다... 몇일전에 5주차 셋째 확정 듣고... 딸을 너무 바랬던지라...아들이면 안 낳구 싶다고 상담까지 받았었는데 남편이 성별 따지지말라고 뭐라고해서ㅠ 낳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요~! 글 읽고 너무 공감되서...댓남기네요ㅠ 매번 어딜갈때마다 애긴데 벌써 동생 생겨서 불쌍하다는 어르신들이 태반이고 .. 아들 둘 이라 힘들겠단말... 너무 자주들어서 면역 생겼네요ㅋㅋ 저도 첨엔 딸 바랫었는데 육아는 너무 힘들지만 아들들이 너무 예뻐요ㅎㅎ 셋째는 성별 나오려면 멀었지만 삼형제여도 글쓴이님 얘기듣고~! 더 힘내서 키워 보겠습니다ㅎ 아들도 아들 나름이고 딸이라고 다 애교많고 예쁜짓만 하는것도 아니자나여ㅎㅎ 전 첫째가 애교 많아서 너무 예쁘고 사랑 스러워요ㅎㅎ 둘째도 눈만 마주치면 웃어주구요ㅎㅎ 아들 최고입니다~!! 삼형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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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ㅋㅋㅋㅋㅋ저도 둘째 불쌍하단 소리 들은 ㅎㅎㅎㅎㅎ 진쨬ㅋㅋㅋㅋㅋ 왜 새 생명들을 오로시 축하해주지 못하는걸까요? 다들 부러워서 그러는거 같기도 합니다 아들 둘에 또 뱃속에 아들이라고 별에 별 ㅋㅋㅋㅋ 말같지 않은 말 많이 듣습니다만 🙂 저도 글 올리고 많은 댓글 읽으며 공감하고 더 힘내고 있어요! 우리 셋째, 성별이 뭐든간에 충분히 많은 축복을 받고 건강하게 태어나길 기도할게요~♡ 그리고 둘째도 자기가 형/오빠가 된다고 좋아할겁니다 ㅎㅎ 저희 둘째는 자기도 형아소리 들어 좋은가보더라구요♡ 이미 두 아이가 있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실텐데 좋은 생각만 하시며 행복한 임신기간 보내시고 건강한 아가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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