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빠 낯가림인가요?

고송

아기 5개월

2025/08/10

閲覧

632

안녕하세요. 160일 된 남자아이가 최근하는 행동이 낯가림 행동인지, 시작되려는 차인건지 궁금해 글을 씁니다.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어요.ㅠㅠ 먼저 아기가 태어나서 아빠 출입이 되지않았던 조리원에서 2주를 제외한 후부터는 대체로 아빠와 엄마가 함께 육아하고 있습니다.(아빠도 육아 휴직) 현재 하루를 보면 아기가 6시 전후 이르게 기상하면 엄마가 육아를 시작합니다. 모두 그러시는 것처럼 같은 일상입니다. 수유하고 아침이다보니(+아빠는 같은 방 엄마아빠 침대에서 자고있다보니) 놀잇감보다는 노래를 불러주거나 손잡고 율동하기 마사지 하며 놀다가 아기가 졸려하면 재웁니다. 낮잠은 짧게 자는 편이라 다시 일어난 후 오전시간은 엄마와 함께 하는 편이에요. 뒤집기하기 전에는 10-11시까지 엄마와만 놀았는데, 뒤집기 한 후부터는 엄마 혼자서 아기보면서 유축은 하기가 어려워 9시쯤에 아빠를 깨워 아기와 놀이하도록 하고 엄마는 유축하고 집안 일을 합니다. 아빠는 아기와 잘 놀이해줍니다. 가끔 아기를 안보고 그 앞에서 폰을 할 때가 있어 조금 맘에 걸리기는 해도 객관적으로 보아도 잘 놀아주고 수유도 잘 합니다. (낮에는 유축한 모유, 막수와 첫수는 분유로 혼합 수유 중입니다.) 대체로 아빠가 일어난 후에는 아빠가 아기 수유와 기저귀 갈이, 낮잠재우기를 합니다. 그 시간동안 엄마는 식사준비, 세탁, 청소 등 집안일과 유축을 하고 놀이는 엄마, 아빠가 함께 하고 있어요. 엄마가 1시간 정도 운동을 갔다올 때에는 아빠와만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엄마가 수유할 때는 먹다가 중간에 혀를 굴리며 장난을 치지만 아빠와는 끝까지 잘 먹고, 아빠가 놀아줄 때 소리내서 더 많이 웃는 아기에요. 가끔은 엄마 말고 아빠를 먼저 말할거 같아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낮에는 평소처럼 보내다가도 오후 5시 전후에 엄마, 아빠와 놀다가 엄마가 저녁준비로 시선에서 벗어나면 울음을 보입니다. 그냥 울음도 아닌 악을 쓰면서 울고 두 팔로 아빠 가슴을 밀고 인상을 찌푸리기도 한다네요. 처음에는 마녀시간인가, 마녀시간이 다시 돌아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든 생각이 낯을 가리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엄마가 아기띠를 하고 아빠와 함께 마트를 다녀온 후 방에는 엄마, 아기만 있었고, 엄마가 아기띠에서 내려놓으려하자 울음을 보여 다시 토닥여주다가 내려놓고 요즘 좋아하는 곤지곤지 잼잼하면서 놀아주자 웃으면서 잘 놀고 있었어요. 엄마가 "곧 아빠가 와서 아기랑 놀아준대. 엄마는 일하고 올게."라고 이야기해주며 놀다가 아빠가 방에 들어와 아빠랑 놀아 엄마 일하고올게 말 하면서 저녁식사 준비를 하기위해 방 밖으로 나가자 잠시 뒤 악쓰며 울기 시작했어요. 이때는 마녀시간인가보다 하며 식사 준비했고 아빠가 우는 아기를 달래며 잠을 재웠어요. 그 후 잠에서 깬 아기랑 엄마가 같이 있다가 엄마가 목욕준비로 아빠와 같이 있게 되었는데 다시 울기 시작했어요. 점차 악쓰며 울길래 엄마가방에 들어가 아빠한테 안겨있는 아기 눈보면서 왜그래? 하고 말하자 악쓰는게 줄어들었어요. 설마 낯가리나 싶은 마음에 엄마가 안아보았고 울음이 그쳤어요. 조금 안정된거 같아 다시 아빠가 아기를 안고 엄마는 목욕 준비하러 가니 잠시 괜찮은듯하다가 또 악쓰고 울었어요. 이런 일이 계속되니 아빠한테 낯을 가리는 건가?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찾아보니 아빠에게 낯을 가리는 아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집 경우에는 아빠가 하루종일 같이 있는데 그럴수 있나?하는 고민이 듭니다. 하루종일 같이 있는 사람도 낯가림 대상이 될수있나요? 낯가림 같은 행동도 처음이라 이 행동들이 낯가림 행동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여쭈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낯가림 대상이 될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