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때 한달 수유하고 바로 단유했습니다! 조리원나오자마자 단유 하고싶었는데 산후도우미 분께서 간식처럼이라도 주라고 ㅋㅋㅋ꾸역꾸역 유축하고 모아서 줬는데 양이 많이 적었는지 자연적으로 단유가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건강히 잘 크고있습니다! 넘 스트레스받지마세요!!!

저도 완모하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수술했다고 수유방법 묻지도 않고 혼합수유 시작해버려서ㅠ 제 모유양이 아기 먹는 양을 따라가지 못 했어요.. 100일 동안 혼합수유 해오다가 너무 힘들어서 단유합니다 ㅠㅠㅠ 그 동안 유구염도 자주 오고 유축에 직수에 분유에.. 그러다가 70일쯤 부터 아기도 저도 모유수유 적응은 잘 됐는데, 현타가 와서ㅠㅠ... 아무튼.. 완모 하시고 싶으시면, 소아과&조리원하고 잘 상담하셔서 양이 적더라도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아기가 자주 무는게(특히 새벽) 양이 느는 지름길이에요! 잠은 포기해야하지만요ㅠㅠ 저도 새벽잠을 자야 회복이 된다는 생각으로 조리원에서 새벽 직수를 안했더니... 참고로 저도 15->50ml로 퇴소 했고, 단유 직전엔 90~120 까지 늘었어요..

모유수유 진짜 별거 아니에요 내 가슴이 조금 노력하면 되는 가슴이거나 난 모유수유에 큰 뜻이 있다!! 가 아니라면 일찍 분유수유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초유 이후 분유수유 준비하는 분들도 많고 조건 안되면 일찍이 분유수유하는게 나와 아기를 위한 거에요 모유수유말고도 엄마가 아이를위해 해줄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출산 후 허리랑 목 이어진 척추가 너무 아파서 모유수유를 포기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몸 다 망가졌고 백일에 단유 했어요. 곧 아기 5개월 되는데 아직 재활운동 다니고 있어요ㅠㅠ 이후에 아기는 분유 잘 먹고 잘 컸어요! 물론 가슴 물리면서 오는 애착감, 모성애, 황홀감, 사랑스러움 포기한다는게 너무 슬프지만 초유줄때 충분히 경험 했잖아요? 내가 할 수 있는거에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은 대체제를 활용하는게 현명한 육아 같아요!

아직 포기하시기엔 이르니까 조금 더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저도 초유도 그렇고 유축도 그렇고 진짜 안 나오는 편이었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애기한테 미안했는데 조리원쌤이 아직 유선이 안 풀린 것 같다고 하셔서 마사지 열심히 받았다니 어느순간부터 확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ㅠㅠ 음식은 일반식 많이 먹었고 국물이랑 수분 보충 많이 해주시고 집에선 마사지 받으러 갈 수 없어서 완모마사지기 하나 사서 유축 전에 온찜질 해주고 열감 있을땐 냉찜질도 해줬더니 모유 양 훨씬 늘었어요ㅠㅠ 한 번 잘 나오기 시작하면 양은 계속 느니까 조금 더 해보셨으면 ㅠㅍ

혼합 3갤 했어요 애기가 자는동안 유축도 하고 했는데 안늘더라고요! 심지어 극심한 짝짝이ㅋㅋㅋㅋㅋ 다 된다고 하지만 진짜 다되는건 아닌듯... 혹시 혼합하시게 되면 분유먼저 타서 엄마 옆에 딱 놓고 직수 끝나면 바로 분유 주세요. 직수 먹이다 애기 놔두고 왔다갔다 분유타기 힘들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