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첫아이이고 시험관으로 가졌는데 남편이 자영업이라 바빠서 출장도 일주일에 한번꼴이고 술자리 영업도 많아서 새벽 4시에 들어오는게 주 1-2회라 남편이랑 저녁도 거의 같이 못먹어요. 저는 일도하고 있어서 몸도 더 지치는데다 뭔가 같은맘이라 맘아프네요. 외롭고 그런데 어쩌겠어요ㅠ 그래도 남편이 돈벌어야 애 키울수 있으니까 그렇게라도 생각해야죠
남편이 너무 바빠요
임신 27주예요 남편은 가족일을 하는데 (공장운영) 별일없고 바쁘지 않을땐 8시반쯤에 오는데 최근에 일이 많아져서 밤 11시 혹은 못오기도하고 아기태어나기전까진 지금처럼일것같다네요 남편이 본격적으로 바쁘기시작한건 20주쯤이엇고 저는 유산도 햇엇고 8주에 하혈을했어서 일도그만두고 20주까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잠깐 같이 다니다가 22주 진찰에서 자궁경부가짧아져서 당일에 입원해서 맥수술하고 2주간 입원해 있엇는데 그때도 퐁당퐁당으로 밤늦게 병원에 얼굴만 볼정도로 왔다가 갓어요 남편이 바쁘고 힘들고 그런건 아는데 저도 집에서 아무것도 못가고 마음대로 못움직이고 이렇게 있는게 슬슬 마음이 힘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기다리고 원한 임신이긴 한데 많이 외롭더라구요 .. 남편이 잠잘시간도 없이 일하는데 제가 이런걸 말하면 남편마음이 더 힘들까봐 말은안하고 그냥 혼자 거실에나와서 운적도 있어요 집은 엉망이고 저는 마음대로 못움직이고 … 제가 제왕할지도 모르는데 제왕하면 배우자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던데 제남편은 너무바빠서 도움받을수 있을까 … 받는다해고 겨우 하루정도일텐데 … 벌써부터 너무 걱정되고 외로워요 거기다가 대학병원에서 출산할거라 출산자체도 정서적 지지를 못받을텐데… 임신기간에 서러운건 오래오래 남는다는데 저는 정말 죽을때까지 기억나서 우울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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