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독감과 다른 RSV의 특징

RSV는 이름처럼 '호흡기 세포를 융합시키는 바이러스'로, 감염자의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돼요.
잠복기 2~8일, 초기에는 콧물·기침·인후통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이후엔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쌕쌕거리며, 심하면 숨쉬기 어려워하는 호흡곤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감기나 독감과 달리 RSV는 하기도(폐, 기관지) 에 염증을 일으켜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위험합니다. 만약 아이가 수유량이 줄고, 보채며, 숨이 가빠지고, 입술이 퍼래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RSV 감염일 수 있으니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해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현재 영유아 치료용 항바이러스제는 표준치료로 권고되지 않아, 대부분 증상완화 중심의 보존적 치료를 해요.💊 중증 위험이 높거나 호흡곤란·탈수가 있으면 입원해서 산소요법·수액치료 등을 받기도 해요. 고위험 영아(미숙아, 특정 심·폐 질환 등)는 의사 판단하에 RSV 예방용 항체 주사(모노클로날 항체)를 고려할 수 있어요. 💉접종 대상·시기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해서 결정하세요.

집에서 지킬 수 있는 예방 루틴

RSV는 손이나 물건을 통해 쉽게 옮겨요. 가족 모두가 지킬 수 있는 생활 루틴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에요. 

✔️ 손 씻기 루틴: 외출 후·화장실 후·코 풀고 난 뒤·수유/식사 전 30초 비누 손씻기

✔️ 코 관리: 기침·재채기 땐 소매로 가리기, 사용한 휴지는 즉시 폐기

✔️ 공유 금지: 수건·식기·컵·수저 개인별 사용, 젖병은 매회 세척·소독

✔️ 표면 소독: 장난감·손잡이·테이블은 매일 물티슈→희석 소독제로 닦기(제품 사용법 준수)

✔️공기 관리: 환기 2–3회/일, 실내 습도 40–60% 유지(가습기·빨래건조 활용)

✔️증상 있으면 분리: 콧물·기침 있는 가족은 마스크 착용, 아기와 밀착 접촉 최소화

✔️ 어린이집·조리원: 증상 발생 시 등원/근무 중단, 기관과 즉시 소통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은 전파 위험이 더 높아요. 손 씻기와 소독 습관을 함께 지키는 것만으로도 감염률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처음엔 감기처럼 보여도, RSV는 아이에게 더 큰 호흡기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오늘부터 손 씻기와 환기, 그리고 작은 예방 습관으로 우리 아이의 숨을 편안하게 지켜주세요.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베이비빌리가 함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