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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답답해서 글 남겨봐요..

그냥 오늘 너무 기분이 안좋고 답답해서 어디 하소연할땐 마땅치 않고.. 베동에 글 올립니다. 남편은 원래 말수가 적고 게임이 유일한 취미인 겜돌이에요. 전자담배를 게임방에서 피운다는 이유로 퇴근하면 게임방 들어가서 문닫고 자정이 넘을때까지 나오질 않아요.. 물론 저녁식사를 같이 하거나 제가 심부름을 시킬때 (타의적으로) 방밖으로 나오는 거 외엔 계속 게임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죠.. 그래서 저는 마치 혼자 사는 기분이 들 정도에요.. 태담을 해준다거나 마사지를 해준다거나 (자의적으로) 아내를 위한 행동을 하진 않는거죠. 저도 집순이이긴하지만 너무 집안에만 있는 느낌이 들어서 밤산책이라도 나가자고 하면 남편이 너무 싫어하구요.. 작년 4월에 결혼해서 코시국이라 신행도 못가고 태교여행은 개뿔.. 집밖에 나가는것도 극혐하는 남편한테 태교여행 얘긴 제대로 꺼내지도 못했구요.. 이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서운한 마음이 켜켜이 쌓여서 눈물이 나요 ㅠㅠ.. 남편을 이해해보려고도 합니다.. '그래, 시킨거 해주는게 어디야..' '애낳으면 게임도 지금처럼 못할텐데 지금 실컷하라고 냅두자..' 이렇게 혼자 되뇌이기도 하는데요.. 서운한 마음이 잘 진정되지가 않네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습니다. 😥😢😭

댓글

30

  1. 저도 이런적 있었어요 상황이 똑같아요 그때는 대신 남편이 일을 안하고 있었고 나이도 체력도 좋았을때라 컴터방에 문닫고 밤샘게임하고 저 잘때쯤 나와서 그때서야 옆에서 폰보다가 5분뒤에 코골더라구욬ㅋ 저도 똑같이 해줬어요 그리고 난리부루스 탭댄스 추면서 고막에 때려박히게 잔소리 했어요 참고 못사는 성격이라 그래도 그땐 고쳐지진 않았는데 그연도에 또 결혼식도 있었고 한 반년은 너랑 헤어지네 마네 너가 삼촌이냐 아빠냐 그러면서 서러움 다 터트리고 결혼식 후에 180도 바꼈어요 사람마다 성향 다 다르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또 바뀔수도 있어요 지금은 옆에서 조곤조곤 계속 귀에 때려박아주세요!

  2. 초장에 잡으셨어야되는데ㅜㅜ 저는 초반에 게임으로 엄청 크게 싸우고나서 조심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해야될때만 하고 눈치보긴 하는데 딱 약속을 정하시는게 나을것 같애요 ㅜ 전 남편이 심지어 게임회사 종사자라 후 일이랑 연관있어서 게임 한다고 하면 할말도없는 ㅡㅡㅋㅋㅋ 그치만 잘 조율해서 지금은 문제없이 지내요 싸우더라도 쟁취하세요ㅠㅠ 사람 잘 안바뀌잖아요ㅠ

  3. 저는 제가 게임 좋아하지만 남편이 집에 오면 같이 시간 보내는게 더 좋아서 안해요 같이 침대에 누워서 태동느끼고 아빠가 목소리 들려주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참 좋거든요 아빠 목소리를 계속 들려주다보니 아가도 목소리에 반응하고, 아빠도 그러면서 애착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아가 곧 나오기 전에 그런 시간 가져보자고 하는건 어떨까요?ㅠㅡㅠ 뱃속에 있을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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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래야겠어요!! 이게 알아서해주겠거니 하니까 애착형성이 안되는듯해용.. 시간을 정해서라도 태담타임을 가져야겠어요👶 댓글감사합니다~~

  4. … 솔직히 이런 배우자라면 임신 계획을 미루시거나 안하셨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바뀔까요? 임신 했을 때 제일 대접 해준다는데 지금도 이런데요. 지금도 자기 즐거움만을 위해 방에 틀어 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아내가 시키는 것이라도 해주는게 어디야-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이게 맞는 걸까요? 애는 혼자 낳고, 혼자 키우는 거 아닌데요… 애 태어나면 바뀔 거라고 지금밖에 게임 할 시간이 없으니까 놔두자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육아에 참여하도록 대화 많이 나누세요. 태교와 태담부터 함께하는 육아라고 생각해요. 서운한 댓글을 달아서 마음이 더 무거우시겠지만 좀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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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렇게 쓴소리하시는 분이 대부분일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기남편얘기같다, 비슷하다 등의 댓글이 많아서 위로 아닌 위로?를 받기도 했어요.. 임신을 서로 원해서 하긴 했지만 임신전에 임신하면~~~ 이렇게 이렇게 해야해.라는 약속이나 규칙을 정하지 않아서 일까요? 임신하고선 제가 담배피지 말아라. 게임도적당히 해라. 이렇게 제약을 거니까 남편은 남편대로 답답하다며 본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스트레스를 토로하더라고요.. 그래서 합의된 사항이 전자담배는 문닫고게임방에서만 피되 출산 후엔 집밖에서만 필것. 출산전까지만 게임하고 출산후엔 포기할것. 이렇게 합의가 된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어젠 합의가 된 내용이지만 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서운함을 내비친거구요.. 어제 울면서 남편한테 얘기했어요. 소중한 생명을 품고 있는 지금 내가 이렇게 울고불고 스트레스 받아야하냐고 그러니 아무말도 못하고 미안하다 하대요.. 하.. 암튼 여러모로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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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을 낳고 기르는게 어차피 자기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나 이렇게 많은 제약을 받을 줄 몰랐던 거겠죠… 아빠학교나 부모학교에 좀 다니셔야 할듯ㅜ 앞으로 아이 앞에서 하면 안되는 것들, 아이를 지키는 방법, 아이를 위해 해주어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본인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불평하는지… 아이 낳는게 밥 먹는 것 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배우자 분이 좀 더 깨달으셔야 할것 같아요. 미안하다고 말하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정말 열무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더 많이 함께 아이를 케어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시기엔 앞으로 태어날 아이와 앞으로 무엇을 할지, 어떤 삶을 살게 해줄지, 어떤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는지 생각할 때라고 생각해요. 아빠의 취미생활은 아이가 좀 자라고 잠 든 이후에 해도 충분하잖아요. 앞으로 1년은 육아로 부부가 정말 정신 없을땐데요… 열무맘님 많이 안힘드셨으면 좋겠어요. 대화를 자주 나누셔요. 서로 어떤 부모가 되면 좋겠는지를요~

  5. 전 오히려 같이하자고해요! 겜을요..저도하는편이라 롤 같이하거든요ㅎ 많게는 다섯판? 7판까지할때두 있구요 그러고 같이자요! 딴겜하느니..ㅎ 같이할수있는 겜하는게 서로좋은거같아요 저처럼 같이할수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면 서로간에 대화가 많아져요!낮엔 저혼자하는겜하고 저녁엔 남편하고 저녁먹고 롤같이해요ㅎ저희집은 컴터두대라ㅎㅎ..저도 겜좋아하기도 하구요 애기낳기전 실컷 해놔야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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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럴 생각으로 신혼집 들어오면서 컴2대 들였는데.. 저는 게임하는 시간이 1도 즐겁지 않아서.. ㅎㅎ 제 컴은 인터넷서핑용 컴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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